촬영하면서 항상 저는 연기자의 팬이 됩니다.
연출자는 자신이 캐스팅한 연기자의 첫 팬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요즘 이진욱의 팬이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촬영장에서 만나는 진욱군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거든요.
(이진욱의 극중 이름은 한건수입니다. " 수술 한껀수만 올리면 병원 빚 갚는데,"
하면서 보는 여자마다 견적 내고 다니는 성형외과 원장이자 제 드라마의 주인공이지요.)
촬영장에서 저는 모니터 앞에 앉아 진욱군의 얼굴 표정 연기를 보며,
늘 "야, 누집 아들래민지 자알 생겼다, 사내라면 저 정도는 생겨야 하는데 말이야"
하는 멘트를 달고 삽니다. (생각해보니 조인성 때도 조한선 때도 늘 그랬군요.
그런 의미에서 이진욱군은 제가 생각하는 3년후의 조인성입니다.)
피디로 입사 한지 10년...
많은 연기자들을 만나 왔지만, (그동안은 주로 뉴논스톱 논스톱 3 등의 시트콤에서)
진욱군처럼 맑은 아이(?)는 처음입니다.
장난꾸러기 소년과 반듯한 청년의 이 오묘한 조화,
한달 앞으로 다가온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의 연출로서
제 가장 큰 목표는
내가 매일 매일 촬영장에서 만나는 이 매력적인 청년을
티비 화면위에 제대로 살려내는 일입니다.
제 스스로에게 낸 첫번째 숙제,
비포 앤 애프터가 새로운 이진욱을 발견하는 드라마가 되어야 한다는 것!
과연 그 과제는 달성될 수 있을지,
한달 앞으로 다가온
비포 앤 애프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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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궁시렁 (읽기)
비포 앤 애프터의 한건수, 이진욱.
김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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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8
07.12.09 19:2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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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두 이진욱 매력 있더라구요~ 소이현두 괜찮구요.......잘되실거예요~~~!!!^^
저도 그 천지난만한 이미지가 좋던데~ 암튼 열심히 기다리고있을께요~
피디님의 글 지붕카페에서 읽고 감동했어요..진욱씨만큼이나 피디님도 맑은 분이실 것 같아요..^^ 저도 기대할께요..새로운 이진욱을 발견하는 드라마..오우~~
넘들이 안본다는 에어시티를 열씨미 봤더랬죠....그 이진욱군땜시....전 왠지 2인자가 조터라구여....이번엔 1인자에 등극했으니 그 총각의 매력이 무한히 발산될꺼라 믿씁더~
피디님 말씀을 들으니 기대가 많이 되요~ 배우들의 끼를 맘껏 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기대할게요^^
더더더더욱 기대되네요! 피디님 화이팅!
저도 기대가 많이 되고 있어요. 얼른 첫방 봤으면 좋겠어요...ㅎㅎㅎㅎ
이진욱군은..연애시대..에서 보고..괜찮다 싶었는데..~드라마 얼렁 보고 싶네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피디님의 모습 정말 닮고 싶네요^^ 피디님 화이팅~!!!
썸데이에도 나왔었는데. 아하..연애시대에서도 나오셨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