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데리 부인
저 자 : E. T. A. 호프만 (1776 ~ 1822)
옮긴이 : 오용록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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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적 인간의 비극과 사랑
스퀴데리 부인
이야기 속 이야기
인간이 사랑을 시작했을 때 비로소 삶이 시작된 것이다
짐은 곧 국가이다
루이 14세의 여인들
책소개
문학사적으로 낭만주의와 리얼리즘의 경계선상에서
환상문학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독특한 작가, "호프만".
그의 일생은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모순과 이중성으로 가득차 있었다.
호르만은 체구가 작고 얼굴도 누르스름했으며,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괴상하게 생긴 데다
공공장소에서 별난 행동과 옷차림을 하고 나와 많은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낮에는 법관으로, 밤에는 술집을 전전하는 자유분방한 예술가로서의 이중적인 삶을 살았다.
교회음악감독, 음악평론가, 작곡가, 화가, 그리고 문인으로서의
그의 다양한 예술적 기질은 그를 법관이라는 안정된 삶에 안주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
그의 대표작인 <호두까기 인형><모래 사나이><악마의 묘약> 등에 나타나듯,
이 책 <스퀴데리 부인>에도 그의 이중적 생활과 성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당대 프랑스 최고의 보석 세공사이면서 또한 시민적 성실성의 전형으로 여겨지던 르네 카르디악.
하지만 그의 내면에 숨어 있는 보석에 대한 병적 집착은 잠들어 있던 악마성을 일깨운다.
낮에는 성실한 시민으로 그리고 밤에는 잔혹한 살인자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호프만 자신의 모습과도 너무나 흡사하게 닮아있다.
이러한 이유로 <스퀴데리 부인> 이후 많은 작가들이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문제를 작품 속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시대적 배경은 루이14세가 지배하던 1680년 프랑스 파리.
당시 파리는 온갖 흉악범이 판 치고,
독극물에 의한 살인이나 악마를 숭배하는 "검은 미사" 등이 흉악한 범죄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마들렌느 스퀴데리" 역시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프랑스 여류 문필가로,
그녀를 통해 살롱문학과 귀족들의 생활상이 엿보인다.
수수께기 같은 살인사건이 잇달이 일어나면서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줄거리,
분명한 힌트가 계속 나열되면서도 범인의 존재가 교묘히 은폐되는 트릭의 묘미에,
음험한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대 추리소설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As Long As You Love Me *** Backstreet Bo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