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가 프랑스의 국민빵이 된 이유~?
에펠탑과 와인 그리고 파리지앵의 베레모와 함께 바게트는
프랑스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게트는 프랑스 사람들의 주식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 자부심의 지위도 함께 누리고 있지요.
실제로 프랑스 바게트 빵 장인의 노하우와 문화는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바게트가 오랫동안 프랑스인들의 진정한 상징으로 여겨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프랑스 바게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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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v999
파리에서는 바게트 하나에 1유로 ~ 1.25 유로 (1500~1800원) 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에서는 약 250~300원 정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3500~4000원입니다. 세계를 돌아다녀 보면서 바게트를 먹어봤는데,
한국의 PB에서 파는 바게트가 제일 맛 없고 비싸더라고요. 슬퍼요.
@user-zc4mt1rv6q
바게트는 이스트가 나오면서 개발된 서민용 빵입니다. 천연발효종으로 만드는 커다란 빵은
실제 무척 비싸서 서민에게는 어려운 일이였어요. 옛날에는 서민에게 빵은 귀한 음식이었죠.
맥주효모를 공장에서 단독 배양해서 이스트가 생산되기 시작하자 서민들을 위해 저렴한 바게트 빵을 개발합니다.
그래서 바게트는 이스트로 만드는 게 정석입니다.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만들려면 전날 반죽하고 밤새 발효해서 아침에 구워야 합니다.
반면 이스트는 발효시간이 획기적으로 짧아서 아침에 반죽해도 됩니다.
제빵사들은 새벽 4시에 일을 시작합니다.
@user-mj9lx4tr6j
파리 에펠탑 옆 쎙싸엥가(벌하킴 역)에 여친이랑 살 때 아침에 같이 나가서 갓 구운 바게트, 크로와상,
버터 를 사서 집에서 요리 해먹고 각자 직장에 갔다가 저녁에 에펠탑 샹드막 가서 조깅하거나
같이 루브르까지 산책 하던 추억이 떠오르네.
맛있는 바게트는 행복 그 자체. 한국은 서울에서는 맛있는 바게트 다섯곳을 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