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차의 효능
따끈한 전통 차 한잔 환절기 감기 '뚝'
몸 밖으로 나쁜 물질 배설시켜 감기·다이어트 등에도 효과
환절기를 맞아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이럴 때 따끈한 전통차를 마시면 감기 예방 효과가 있다.
식후에 차를 마시면 탄닌 등의 성분이 음식의 나쁜 물질을 흡수해 체외로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가을을 맞아 몸에 좋은 전통 차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 국화차
재료 : 말린 국화 또는 생국화 3~5송이, 물
① 생 국화를 사용할 경우 꽃만 따서 소금물에 데친 후 냉수에 헹궈 물기를 짜고 바짝 말린다.
말린 국화(감국)는 한약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데 소금에 절여 유통되므로
끓는 물에 데쳐 소금기를 제거한 후 말려서 사용한다.
② 펄펄 끓는 물을 다기(茶器)처럼 쉽게 식지 않는 그릇에 부은 뒤
말린 국화를 넣고 5분 정도 우려낸다.
③ 향이 우러난 차를 찻잔에 따라 향을 즐기면서 마신다.
◇ 생강차
재료 : 생강 12~25g, 물, 꿀이나 설탕 약간.
① 생강은 깨끗이 씻어 숟가락으로 껍질을 벗겨 놓는다.
끓일 때마다 그때그때 손질해야만 향을 살릴 수 있다.
② 손질한 생강은 얇게 저며 썬다.
③ 주전자에 물과 저민 생강을 넣고 30분 정도 끓인다.
설탕이나 꿀, 올리고당 등을 조금 넣고 식간(식사 후 2시간 정도 후)에 마신다.
인삼과 계피, 대추, 감초 등을 함께 넣어도 좋다.
◇ 쌍화차
재료 : 백작약 12g,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각4g, 계피. 감초 각 3g, 생강 3톨, 대추 2개,
찹쌀엿 조금.
① 백작약, 숙지황, 황기, 천궁, 당귀, 계피, 감초는 한약재 시장에서 구입한다.
대추는 씨를 발라 가늘게 채 썰고, 생강은 얄팍하게 저민다.
② 준비한 재료를 법랑 주전자나 약탕기에 넣고 1시간 반~2시간 정도 끓인다.
③ 적당히 달여지면 찹쌀엿을 넣고 살짝 끓여 약물과 고루 섞는다.
④ 베 보자기에 쏟아 붓고 비틀어 짠 후 찻잔에 담아낸다.
◇ 몸에 좋은 과실 차
대추가 한창이다.
대추와 같은 제철 과실을 얇게 썰어 설탕과 꿀에 저며 두면 과즙이 빠져나오며 알맞게 단물이 배어난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으니 저장해서 먹으면 올 가을과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다.
▶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대추'
대추의 단 맛은 긴장을 풀어주는 신경안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나
히스테리 증상으로 화를 잘내고 짜증을 잘 부리는 사람에게 좋다.
대추(5백g) 를 깨끗이 씻어 칼집을 내고 설탕(4백g) 과 꿀(1백g) 을 넣어 저민다.
▶ 기관지염에 좋은 '모과'
모과의 신 맛은 음식물의 소화를 도우며,
떫은맛인 타닌 성분은 설사 뒤에 오는 갈증을 멎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기관지염에도 좋고 손발이 차거나 피로감을 느낄 때도 마시면 좋다.
모과(2개)를 씻어 4등분해 씨를 뺀 다음 얇게 썰고, 끓는 물로 소독한 유리병에 설탕(5백g) 을 넣어 저며 둔다.
▶ 비타민 많아 감기 등에 효험 '유자'
유자 속에는 레몬의 세배나 되는 비타민C가 들어 있어 겨울철 복병인 감기에 특히 좋다.
피부를 희고 탄력 있게 가꾸어주며 강한 신맛은 축 처진 몸과 정신을 맑게 해준다.
유자(5개)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애고 얇게 썰어 모과차와 마찬가지로 유리병에 꿀이나 설탕
(100g) 으로 저며 둔다.
◇ 날씬해지는 한방 다이어트 차
한방차로 어떻게 살을 뺄 수 있을까?
차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배설을 촉진시켜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이 빠져나가도록 도와준다.
또 알코올과 니코틴 같은 유독 성분을 배출시켜 피로가 쉽게 회복되고,
몸의 균형을 잡아주어 살이 빠지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준다.
차 자체에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도 들어 있어 차와 운동을 병행하면 훨씬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다.
▶ 스트레스성 비만에 좋은 '진피'
귤껍질을 잘게 썰어 말린 것이 바로 진피.
몸속의 노폐물을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해서 몸이 가벼워지고, 체중도 줄어든다.
기운을 순환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먹으면 잘 체하고, 신경 쓰면 금방 지치는 사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살이 찐 사람에게 좋다.
▶ 식욕을 줄이는 효과 '모과'
칼륨과 칼슘, 인 그리고 탄수화물의 당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
모과에는 기운의 흐름을 조절하면서 식욕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로 약해진 뼈와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또 폭식 후나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는 사람에게는 효과 만점.
하지만 변비가 있다면 조금만 마신다.
▶ 몸이 붓는 사람에게 효과 있는 '율무'
식욕을 조절하고 몸의 부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살이 물렁물렁한 사람,
몸이 잘 붓는 사람,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버릇을 가진 사람에게 좋다.
변비가 심한 사람,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금물.
기미나 주근깨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 하체 비만에 적당한 '당귀'
혈액순환을 잘 시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당귀.
몸이 찬사람 중 빈번한 다이어트로 몸이 많이 상했거나 심한 변비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하체에 살이 많이 찐 사람도 좋다.
하지만 설사를 잘 하거나 잘 붓는 체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방차 재료는 돌솥, 오지솥, 법랑 혹은 유리 냄비에 끓여야 찻물을 제대로 우려낼 수 있다.
1. 냄비에 손질한 재료를 넣고, 물 6컵을 부어 약학 불에서 30분 동안 끓인다.
2. 내용물을 체에 밭쳐 걸러내고 물만 찻잔에 따른다.
3. 입맛에 따라 꿀을 넣거나 원재료(진피차의 경우는 귤)를 띄워서 마신다.
불감증은 메꽃으로 치료한다.
메꽃은 남녀의 성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남자의 발기부전이나 여성의 불감증에 효과가 있기 때문.
메꽃 잎은 나물로 먹고 꽃은 맑은 장국이나 식초로 무쳐 먹는다.
뿌리는 고구마와 비슷한데 삶거나 굽거나 튀겨서 먹는다.
약재로 쓸 때는 뿌리째 말린 후 한줌(10g)에 3홉의 물을 넣고 끓인다.
물의 양이 3분의 1로 졸면 식혀서 하루에 세 번 식 후에 복용한다.
보다 빠른 회복을 바란다면 녹즙을 매일 3회, 한 잔씩 같이 마시는 것이 좋다.
삼지구엽초를 달여 마시면 성감이 높아진다.
불면이나 초조감이 있으면 섹스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삼지구엽초를 말려서 하루 10~15g씩 500~60ℓ의 물로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 3회로 나누어 마신다.
가시오갈피
또 오갈피나무를 건조시킨 다음 근피를 소주에 담궈 오갈피주를 만들어 매일밤 조금씩 마신다.
당귀와 육계는 성욕을 높인다.
당귀라는 약물은 본래 보혈강장제인데
여성에게는 자궁의 수축, 근육작용을 높여주고 성욕을 조절해 주기도 한다.
당귀를 한 번에 8~12g씩 물에 담가 하루에 3번 마신다.
육계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면서 성 신경을 자극시켜 흥분케 하고
상대방이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등 성적 자극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마늘은 성 신경을 흥분시키고 정력을 강화시킨다.
마늘, 깨, 꿀을 함께 섞어서 장복하면 효과를 얻는다.
마늘, 검은깨는 성 신경 흥분제로 불감증뿐만 아니라 정력 강화에도 좋다.
섹스에 흥취가 없을 때는 밤술을 마신다.
밤은 근육을 강하게 하거나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밤을 까서 좋은 술 2.5ℓ에 7일간 담가두고 한 잔씩 마시면 된다.
대추, 인삼 달인 물은 긴장을 풀고 집중력을 높인다.
섹스 할 때는 집중해야 성감이 높아진다.
대추의 단맛은 긴장을 풀어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므로 집중력을 길러준다.
대추를 1회 20g씩, 1시간 끓여서 하루 3회 공복에 마신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인삼이 체질적으로 잘 맞는 사람은 인삼을 1회에 10~12g씩 달여서 하루 3회 공복에 마시면 정신과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
여기에 대추를 가미하는 것도 효력을 높이는 방법 중에 하나.
탱자 열매를 1회에 20g씩 달여서 하루 3회 마시는 것도 효과 있다.
정력 강화식품 10가지
참깨
예로부터 참깨는 오장을 보호하고 기력을 돕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래서 환자나 병을 앓은 후 몸이 허약해진 사람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깨죽을 먹인다.
정력식품으로 먹을 때는 흰콩과 대추, 참깨를 같이 쪄서 말려 단자를 만들어 먹으면 더 좋다.
율무
율무는 옛날엔 약용보다 식용으로 많이 쓰였으나
율무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근래에 와서는 건강식품으로 쓰이고 있다.
율무는 정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피부 알레르기 치료에도 좋다.
땅콩
땅콩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심장병, 고혈압 환자에게 알맞은 식품이다.
또 땅콩은 콩류 중 당질이 가장 적게 들어 있다.
단백질의 60%가 글로블린 형태로 들어 있으며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다.
비타민류도 b1, b2, e 등이 풍부하여 스태미나 식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당근즙
당근은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빈혈에 생 당근을 갈아서 계속 복용하면 효과가 있으며
씨는 신장병에 좋은 이뇨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주기도 한다.
당근을 강정식품으로 먹으려면
당근과 사과 1개를 껍질째 갈아서 즙을 내고 꿀을 넣어 매일 아침 한 잔씩 장복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몸이 더워지며 내장기능을 강화시킨다.
포도씨
포도는 소화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으며 이뇨작용을 한다.
한방에서는 그 씨를 강장제로 쓴다.
정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 포도를 먹을 때는 과육보다는 씨가 좋은데
그냥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므로 씨만 빼서 볶아 가루로 만들어 꿀에 재워 먹으면 좋다.
더덕
더덕은 식용뿐 아니라 약용으로도 쓴다.
더덕은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인삼에 많은 사포닌 성분도 들어 있어
특히 강장, 강정식품이다.
위를 튼튼히 하고 폐, 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정력을 키우는 데도 그만이다.
구기자술
구기자나무의 특이한 점은
잘 자라는 나무에서는 한해에 두 번 꽃이 피고 두 번 잎이 돋아나며 두 번 열매가 열린다는 것이다. 잎과 열매를 먹기도 하는데 주로 차나 술을 만들어 마신다.
구기자는 한약재이면서 민간요법에서도 널리 쓰이는데
특히 정력을 강하게 해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특히 ‘독신남자에게는 구기자술을 먹이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정효과가 크다.
잣
잣은 칼로리가 높은 강장식품으로 비타민 e와 철, 인 등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압을 내려주고 피부를 윤기 있게 해준다.
잣은 옛날부터 신선들이 불로장생 식품으로 애용했다는 얘기가 있으며
오장을 강화하고 몸을 튼튼히 해주기 때문에 노인이나 환자에게도 좋다.
요즘에는 정력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은행
은행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는데 특히 당질이 많으며 대부분이 전분이다.
은행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진해제로 사용해 왔고 어린이 야뇨증에도 효과가 좋다.
연밥
연(蓮)이란 정말 버릴 데가 없는 식품이다.
연의 모든 부분은 약용과 식용으로 쓰이지만
그중에서도 연밥(씨)은 옛날 중국의 상류사회에서 미용식으로나 정력을 높여주는 강정식품으로
애용해 왔다.
또 밤참 대용으로 몇 가지 한약재와 섞어서 먹었다.
연밥 30개, 감실 15g, 율무쌀 25g, 건조한 용안육 4g을 한 시간 반쯤 달여서 꿀을 타
단맛이 나게 한 것을 건데기와 함께 먹는다.
이것은 훌륭한 강정식이다.
용안육
말린 용안육은 정신안정, 불면증에 좋은 한약재로 중국 청나라 서태후가 애용했다는 얘기가 있다.
야관문
일명 비수리 꽃이 필 무렵 전초를 케어 건조 후 술에 담가 매일 1-2잔씩 마신다.
야관문은 반드시 술에 담가 우려내어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