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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이야기 스크랩 MH커플, 홍콩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다
qkwhdrnjs 추천 0 조회 139 08.01.04 21: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MH커플, 홍콩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다
ROMANTIC HONGKONG
요즘처럼 그녀가 사랑스러워 보일 때가 없다. 그녀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까? 펜션은 이미 여러 번 다녀왔고 바다도 봤다. 이제는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때. 커플 여행을 위한 완벽한 여행지, 홍콩으로 가볼까.

낮과 밤을 만끽하라
침사추이에 마련된 산책로는 이른바 ‘연인의 거리’로 불린다. 센트럴의 휘황 찬란한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지만 낮에 거닐기에도 여유롭고 좋다. 여행 첫날 아침에는 연인의 거리로 가보자. 구룡 공원에서부터 이어지는 조깅코스일 뿐만 아니라, 홍콩관광청이 운영하는 무료 타이치 강습도 이곳에서 열린다. 아침에 하는 가벼운 운동은 잠이 든 우리 몸을 깨우고 엔진에 힘차게 시동을 거는 역할을 한다. 운동을 통해 분비되는 도파민이 하루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것이다. 산책로 끝에는 ‘스타의 거리’가 있다. 성룡, 양조위, 장만옥 등 시대를 풍미한 홍콩 영화스타들의 핸드프린트가 늘어서 있다. 쇼핑 역시 홍콩에서 빠트릴 수 없는 재미. 퍼시픽 플레이스와 하버시티 같은 기존의 쇼핑몰에 새로운 쇼핑몰이 가세하고 있다. IFC몰과 엘리먼트몰 Element Shopping Mall 이 그것. 엘리먼트는 올 11월 그랜드오프닝하는 따끈따끈한 신참이다. 홍콩에서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 숍들과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지름신’을 영접하기 딱 좋다. 바삐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해가 뉘엿해지기 시작한다. 낮에는 조용하기만 했던 홍콩섬이 움직이는 시간이다. 또 다른 란콰이퐁으로 불리는 스타 스트리트의 ‘물’ 좋은 바 1/5 누보 Nuevo가 붐비기 시작하고, 트램 Tram도 늘어난 승객에 바빠진다.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지상 전차 트램은 식민지 시대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데 코즈웨이베이를 갈 때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여름에는 에어컨이 없어 푹푹 찌지만 겨울에는 문제없다. 또다른 명물은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 피크 트램이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곳인 피크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홍콩의 야경은 또 다르다. 최근 새단장을 한 피크 타워는 더욱 쾌적해졌고, 같은 건물에 위치한 밀랍 인형 박물관 마담 투소도 업데이트가 한창이다. 친절한 스태프들이 사진 찍는 것을 도와주니 이곳에서 커플 여행 증명사진을 많이 만들도록! 단, 근사한 야경 사진을 찍고 싶다면 귀찮더라도 삼각대는 필수다.

엘리먼트 1 Austin Road West, Tsim Sha Tsui, Kowloon
누보 1/5 Add G/F, no. 9 Star Street Tel (852) 2529 2300


1 피크를 오르는 손쉬운 재미, 피크 트램.
2 트램을 타는 곳까지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뚜껑없는 2층 버스 15C를 놓치지 마시라.
3 영화 <중겸삼림>에 등장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영화 속 양조위의 집을 찾을 수 있을까? 끝도 없이 올라가지만 내려올 땐 올라온 만큼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14가지 홍콩을 무료로 즐겨라!
홍콩관광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1달러 동전하나 쓰지 않고도 ‘진짜 홍콩’을 만끽할 수 있다. 다도 체험, 홍콩 건축물 투어, 전통 배 덕링 투어, 타이치와 쿵푸 강습 등이 마련되어 있다. 건축에 관심 있다면 홍콩의 건축가와 함께 떠나는 도보 여행은 놓치기 아쉽다. 각 투어마다 장소, 소요시간, 인원 등이 각각 다르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 덕링 투어가 가장 인기 있습니다.” 홍콩관광청 유지향 과장의 말이다. 홍콩관광청 웹사이트www.discoverhongkong.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라. 이 모든 투어는 무료! (852) 2508 1234로 신청하라.


야경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어느 정도 홍콩에 익숙해진 둘째 날, 혹은 마지막 날 밤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라. 지금까지 홍콩의 야경을 즐기는 방법이란, 첫째 전망 좋은 호텔에서 머무는 것, 둘째 전망 좋기로 소문난 레스토랑이나 바에 가는 것, 셋째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에서 홍콩섬으로 건너가는 것, 넷째 연인의 거리에서 마냥 반대편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섯번째, 칵테일 크루즈 ‘아쿠아루나 Aqua Luna’가 등장했다! 곧 홍콩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은 이 크루즈는 전통적인 배 덕링을 본떠 만들었다. 칵테일이나 와인을 즐기면서 유유자적 홍콩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연인의 거리와 센트럴 페리터미널 두 곳에서 승객을 태운 크루즈는 40분 동안 홍콩 하버를 유영한다. 붉은 돛 너머로 점점 가까워지는 아찔한 빌딩들, 반쯤 누워서 마시는 청량한 칵테일 한 모금에 시원한 바닷바람도 불어온다. 분위기? 말이 필요 없다.

아쿠아루나는 낮에 두 번, 저녁에는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매시간 운행한다. 저녁 7시 30분 크루즈를 탑승하면 기네스북에 오른 홍콩의 레이져쇼 ‘심포니 라이트’를 배 위에서 볼 수 있다. 매일 저녁 8시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쇼를 만끽하시라. 가장 먼저 예약이 완료되는 시간이니 서두를 것. 가격은 낮 시간대 150HKD, 저녁 시간대 180HKD. 문의 Cultural Central, Tsim Sha Tsui / Pier No. 9, Central. www.aqua.com.hk


1나이트 라이프가 풍부한 홍콩. 잠자는 시간을 쪼개 볼까? 란콰이퐁이 식상하다면 요즘 홍콩에서 가장 ‘핫’한 거리인 스타 스트리트로 가보라 . 분위기 좋은 작은 레스토랑 바들이 들어서 있다. 영접하기 딱 좋다. 
2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반겨주는 마담 투소. 실제와 똑같은 크기로 만들었다
3스탠리 머레이 하우스에서는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이 많다. 그릴 레스토랑 ‘와일드 파이어Wild Fire’를 추천한다.

왜 홍콩인가?
예전부터 ‘홍콩 갔다’는 건 최고의 찬사였다. 왜였겠나? 그만큼 커플 여행으로 좋은 곳이 홍콩이니까!

1 항공 스케줄도 도와주네!
항공편을 이용했을 때 홍콩까지 걸리는 시간은 4시간 남짓. 특히 홍콩은 직장인들의 주말여행으로도 완벽하다. 금요일 퇴근 후 밤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떠났다가, 일요일 밤 비행기를 타면 월요일 새벽 4시 30분이면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씻고 출근해, 언제 여행 다녀왔냐는 듯 시침 뚝 뗄 수 있는 곳이 홍콩이다.

2 영어로 말해요
기대만큼은 아니라도 아시아권에서 영어가 비교적 잘 통용되는 곳이 홍콩이다. 상하이만 가도 중국어를 하지 못하면 불편하지만 홍콩은 다르다. 다만 택시 기사들은 영어를 잘하지 못하므로, 중국어로 된 호텔 명함 정도는 챙겨두라.

3 자유롭고 싶어!
홍콩에서 자유여행을 할 수 없다면, 그 어느 곳에서도 가능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만큼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원활한 자유여행의 기본 조건이 바로 교통 아닌가? 공항에서 시내까지 연결되는 고속공항철도AEL를 비롯해 버스, 스타페리, 트램, 지하철인 MTR에 이르기까지 택시 한번 타지 않고도 무리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과연 좋지 아니한가! 교통에 관해서는 우리나라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4 팔색조 홍콩, 지루할 틈이 없지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 홍콩. 주윤발이 추격전을 펼쳤던 구룡 반도의 거리들과 홍콩섬의 빌딩 숲은 정반대의 모습을 안고 있다. 골동품점들이 늘어선 소호 거리와 클러빙과 나이트 라이프의 천국 란콰이퐁, 아름다운 휴양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스탠리와 리펄스 베이, 쇼핑을 위한 최고의 목적지인 애드미럴티와 코즈웨이베이 등. 구석구석 기대 이상의 홍콩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5 분위기 한번 제대로 잡아보세
이 모든 조건이 완벽하더라도, 그녀가 좋아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인가? 그러나 홍콩은 아름답다. 결코 잠들지 않는 도시 홍콩에는 로맨틱 무드가 감돈다. 뚜껑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손만 잡아도 마냥 행복할 수 있는 곳. 게다가 홍콩의 크리스마스 시즌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올 크리스마스를 홍콩에서 보내보는 것은 어떤가? 그렇다면 당장 예약하라.


1 홍콩에서 딤섬을 지나칠 수는 없지. 다양한 딤섬과 중국 전통 과자를 담은 차이니즈 애프터눈 티. 랭햄 플레이스 호텔에서 만날 수 있다.
2 취재팀이 만든 오징어 딤섬과 새우가 든 해마 딤섬. 그럴 듯 하지 않은가? 재료가 좋으니 맛도 좋다.
3 호텔 피트니스 클럽에 마련된 온갖 과일 슬라이스를 넣은 물. 운동 후 마시면 상큼하다.
4 점을 볼 땐 먼저 확인할 것이 있다.

잠시 쉬었다 가는 차 한 잔의 여유
아쉽지만 마지막 날이 돌아왔다. 체크아웃 후 호텔에서 짐을 맡아주긴 해도, 홍콩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면 얼리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라. AEL 홍콩 스테이션과 구룡 스테이션이 우리나라 도심공항터미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미리 수속을 하고 짐을 부치면 북적이는 공항에 2시간이나 일찍 가서 하릴없이 면세점을 기웃거릴 필요가 없다. 홀가분한 마음과 빈손으로 여행을 끝까지 즐겨라!

홍콩의 모든 것을 흡입하고 싶었던 기세도 셋째 날쯤 되면 한풀 꺾인다. 잠시 쉬면서 여행을 돌아보고, 그녀와 다정한 이야기도 나눠보라.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과 영국은 애프터눈 티에 관해선 마음이 잘 통한다. 중국은 차에 딤섬을 곁들이는 얌차를, 영국은 스콘과 같은 디저트 류에 홍차를 곁들이는 애프터눈 티를 만들었다. 영국의 지배를 받은 홍콩에는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제법 있다. 이왕이면 중국식 애프터눈 티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컨템퍼러리 스타일을 선보이는 호텔 랭햄 플레이스Langham Place의 차이니즈 애프터눈 티는 영국식 3단 트레이가 아닌, 견고한 나무함에 담겨 나온다. 각 칸마다 딤섬, 이웃 마카우의 명물인 에그타르트, 중국식 과자 등이 담겨 있고 원하는 차를 고를 수 있다. 1인 세트만 주문해도 충분한 양이다.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긴 후 호텔을 빠져나오면 템플 스트리트의 야시장이 이어진다. 북적거리는 시장 골목에서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만날 수 있을지도!

랭햄 플레이스호텔 555 Shanghai Street, Mongkok, Kowloon, Hong Kong
Tel: (852) 3552 3388 http://hongkong.langhamplacehotels.com

건강하고 맛있는 홍콩을 만나다
식도락의 천국인 홍콩. 외국인들이 많아 전 세계의 음식이 한자리에 모인다. 요즘 홍콩은 건강식 열풍이 부는 중이다. 침사추이에 위치한 쿵탁람Kung Tak Lam 레스토랑에는 가짜 새우, 가짜 쇠고기가 판을 친다. 왜? 이곳은 상하이식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이기 때문이다. 모든 육류와 해산물은 콩 따위로 만든 것. 달걀조차 꺼리는 엄격한 베지테리언을 위해 달걀이 들어간 음식도 메뉴판에 미리 명시되어 있다. 건강식에 대한 열풍은,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소호 거리에서도 이어진다. 라이프 카페Life Cafe는 내 한 몸의 건강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진정한 오가닉 레스토랑이다. 음식뿐 아니라 맥주와 와인을 비롯한 주류도 오가닉 제품만 들여놨다. 오가닉 식재료를 판매하는 슈퍼마켓을 함께 운영해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는 곳. 다락과 서재에서 모티프를 얻은 듯한 실내도 매력적이다. 직접 딤섬을 만들어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는 독특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침사추이에 위치한 슈퍼스타 시푸드 레스토랑Super Star Seafood Restaurant에서 딤섬 클래스를 마련하고 있다. 홍콩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재미로, 직접 만든 딤섬을 시식할 수 있는데 모양은 어설퍼도 맛은 일품이다.

건강을 먹자!
쿵탁람 7/F, Peaking Road, Tsim Sha Tsui, Kowloon Tel (852) 2312 780 라이프 카페 G/F-2/F No. 12 Shelley Street, Central Tel (852) 2810 9777 www.lifecafe.com.hk 슈퍼스타 시푸드 레스토랑 1/F., TST Mansion, 83-97 Nathan Rd, Tsim Sha Tsui www.superstarrest.com.hk


그녀와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인데, 아무 호텔이나 잡을 순 없다. 당신과 그녀 모두를 만족시킬 곳은 어딜까? <맨즈헬스>가 내미는 카드는 홍콩섬에 위치한 아일랜드 샹그리라 호텔이다. 세계적 명성의 샹그리라 호텔체인 소속으로 구룡 반도 쪽 구룡 샹그리라 호텔과 혼돈하기 쉽지만, 홍콩이 자랑하는 고급 호텔의 하나인 아일랜드 샹그리라 호텔과는 애초부터 비교 불가다. 홍콩섬의 심장이라고 할 만한 애드미럴티 역에 위치해 있으며, 대형 쇼핑몰 퍼시픽 플레이스와 연결되고, 빅토리아 피크 트램을 걸어서 탈 수 있는 사통팔달의 위치가 가장 큰 매력. 자유 여행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인 셈이다.

아일랜드 샹그리라 호텔로 가는 거야!
피크뷰, 이런 느낌 처음이야!
처음 홍콩을 가는 사람들은 으레 침사추이에 숙소를 정한다. 센트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이른바 ‘하버뷰Harbour View’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멋진 건 ‘피크뷰Peak View’다. 하버 너머로 펼쳐지는 센트럴이야 오고가며 실컷 볼 수 있지만 빅토리아 피크를 따라 길쭉길쭉 늘어선 마천루들이 만들어내는 피크뷰는 선택받은 곳에서만 볼 수 있다. “저희 호텔의 피크뷰는 정말 일품입니다.” 샹그리라 호텔 PR담당자 알다 웡의 말을 믿고 밤에 닫힌 커튼을 열었다. 마천루들을 둘러싼 회색 콘트리트는 어둠에 묻히고, 수만 개의 불빛만이 야경의 도시를 증명하고 있었다. 무려 42층에서 머물고 있음에도 더 높은 건물들이 존재하기에, 마치 방 하나가 SF영화에서처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이것이 커플 여행을 위한 완벽한 낭만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야경을 보고 탄식이 절로 흘러나왔다면, 그다음은 당신 하기 나름!

여행이라고 긴장을 늦출 순 없지!
여행에서도 몸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MH가이를 위한 호텔답게 호텔의 피트니스클럽은 24시간 열려 있다. 피트니스센터를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여자 친구를 위해 잠깐이라도 들러보자. 온갖 운동기구들이 마냥 신기해 보일 그녀에게 당신의 능력을 마음껏 보여줄 차례다. 평소에 어떻게 운동하는지 보여주고, 그녀도 해보는 사이 웃음이 피어난다. 뿐만 아니라 사우나, 자쿠지도 24시간 가동되니 엘리베이터만 타면 언제든지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이름난 빌딩과 피크에 둘러싸인 아늑한 야외수영장도 자랑거리다. 해가 지면 빌딩 불빛 속에서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데, 대체로 한가하기에 단 둘이 수영장을 차지하는 일도 어렵지 않다. 겨울인데 어떻게 하냐고? 걱정 붙들어 매시라. 물을 따뜻하게 덥혀서 사계절 수영이 가능하다. 이참에 북극곰 수영 한번 즐겨보자고. 겨울에 야외 수영이 가능할 줄 누가 알았나? 수영복 꼭 챙기시라.

더 확실한 게 필요한가?
여행의 피로로 발바닥부터 발목까지 내 것 같지가 않을 때, 피트니스클럽에서 마사지를 받아보라. 발마사지나 뜨거운 돌을 이용하는 핫스톤 마사지Hot Stone Massage, 지압을 이용하는 전통 중국마사지China Acupressure를 추천한다. 마사지는 온몸의 피로와 긴장을 풀어줄 뿐 아니라, 로맨틱 무드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예약은 필수다.

아일랜드 샹그리라에서 남김없이 누려라
특급 호텔의 장점인 다양한 부대시설. 이왕 좋은 호텔을 잡았으면 확실하게 즐겨라. 호텔의 꼭대기에 숨어 있는 라이브러리를 추천한다. 투숙객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이곳은 거의 비어 있다. 아찔하리만큼 높은 천장의 한 쪽 벽에 가득 꽂힌 책들과 반짝이는 그랜드피아노가 어느 부호의 서재에 들어온 것 같다. 만약 피아노를 좀 친다면 이참에 솜씨를 부려보라. 호텔에서도 가장 좋은 전망을 자랑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음료와 식사를 주문해먹을 수도 있다. 한 끼 정도는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이 어떨까? 아일랜드 샹그리라는 무려 9개의 식음료 업장을 가지고 있다. 딤섬과 광동 음식을 선보이는 서머 팰리스Summer Palace와 올데이 레스토랑 카페투Cafe Two를 추천한다. 특히 카페투는 저녁 뷔페로 유명하다. 금, 토, 일요일에는 저녁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뷔페를 제공해, 밤늦게 호텔에 돌아와 식사하기 좋다.

문의 Island Shangri-La Hong Kong, Pacific Place, Supreme Court Road, Central, Hong Kong Tel (852) 2877 3838, www.shangr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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