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임마누엘의 비밀 "문형진 세계회장의 설교

[옹달샘]

천기 3년 천력 4월 7일(양. 5. 27) 성일 예배 세계회장님 설교 말씀

임마누엘의 비밀

Service 143

안녕하십니까, 식구님 여러분.

이곳 천화궁에서 여러분께 메시지를 보냅니다. 지금 구리에서 신종족적메시아 원리본체론 특별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수련을 받고 있는 여러 수련생들을 위해서, 또 곧 라스베거스에서 거행될 3,500명 대회를 준비하시기 위해서 참부모님께서는 많은 정성을 드리고 계십니다.

오늘의 말씀을 시작하면서, 먼저 우리는 마태복음 1장 20절부터 23절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아주.

임마누엘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 말씀에서 제가 집중하고 싶은 부분은, 요셉이 ‘이 아들 예수는 ‘임마누엘’ 이라는 이름이 얻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임마누엘’ 이라고 부를 것이다.’라는 계시를 받는 부분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라는 뜻입니다.

제가 부모님을 모시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물론 아버님의 일정이 바쁘시고, 매우 빨리 진행되는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진정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하나님의 아들을 육신의 눈으로 보지 않고 영적인 눈으로 보는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아버님을 영적인 눈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지식으로 알고 있고, 저 또한 그런 설교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로서도 매일 뵙기 때문에 아버님을 계속해서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것은 정말로 큰 훈련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살았던 사도들도 분명 똑같은 어려움들을 겪었을 것입니다. 매일 예수님께서 완전히 바닥에 드러누워 주무시는 모습, 코 고시는 모습, 화장실 가시는 모습, 왔다 갔다 하시며 빵을 드시고 또 술을 마시는 그런 일상적인 모습을 보았을 것인데, 이것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우리와 매우 비슷하고 평범한 모습입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면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하겠지만, 곁에서 모시다 보면 인간적인 모습을 매일, 매 순간 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면서 이 분이 정말로 어떠한 분이신지를 쉽게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드로와 같은 사람은 예수님을 부인할 수 있었고, 결론적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되었을 때 제자들 중 어느 누구도 앞장 서지 못하고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정말로 여러분께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모실 때 이것이 진정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이요, 가장 어려운 유혹입니다. 부모님을 모시면서 매일 아버님께서 신편 아기와 재미있게 노시는 모습, 또 진지 드시는 모습 등과 같은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뵙기 때문에 ‘이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이 분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 메시아, 재림주이시다.’ 하는 것을 참부모님 곁에 있는 저희들은 너무나 빨리 잊어버립니다. 이것은 저희들에게 정말로 큰 도전입니다.

성경구절에서 보듯이 메시아는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라는 이름을 가진 엄청난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 분을 매일 뵙게 되면 신성함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신비로운 부분들도 없어지고, 그 분의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서 원리적인 관점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초기 기독교 역사를 보게 되면, 기독교인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을 때 이러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에 예수님의 가치를 점점 깨닫게 되었고, 그로 인해 깊은 회개를 하게 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와 같은 경우도 자신이 예수님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영적인 눈으로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회개하면서 모든 것을 버리고 선교를 나갔지 않습니까? 그리고 선교를 하다가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진정한 회개의 삶을 살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회개는 예수님께서 얼마나 귀한 분이신지를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에 대한 회개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부모님을 바로 곁에서 모시고 있는 분들에게 있어 특히 이런 부분은 가장 어렵고 중요한 수행입니다.

기독교의 입장에서 예수님이 어떤 존재인가, 임마누엘이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주님께서 곁에 계시지 않았을 때 그 분이 어떤 분이셨는가를 생각해 보면, 그리스도는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분이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오직 한 분이십니다. 그리스도가 어떠한 분이신가 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 기독교 안에서는 성부, 성자, 성신의 관계가 어떤 관계인가를 연구하는 ‘삼위일체론’과 함께, 예수님 안에 어떤 부분이 하나님이고, 어떤 부분이 인간인가에 대한 연구를 하는 ‘기독론’이 나타났습니다.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적 존재론

제가 하버드에서 공부할 때, 저는 삼위일체론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화엄불교의 삼위일체론과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을 비교하기 위하여 기독교와 불교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는데요, 저는 그때를 기억합니다.

우리는 기독교 삼위일체론에 대해 그 분야에서 매우 저명하신 사라 코클리(Sarah Coakley) 교수님께 배우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분과 함께 삼위일체론에 관한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대학에서 여러 유명한 교수님, 특히 삼위일체론 분야에서 저명하신 교수님들이 오셨고, 삼위일체론의 대가이신 러시안 정교의 한 신부님도 참석하셨습니다. 그렇게 여러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삼위일체론을 매우 깊이 있게 연구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정말 신기해하고 행복해했습니다.

그런데 그 회의의 결론은, 쉽게 말해 ‘삼위일체론 자체가 너무나 미스터리이기 때문에, 성부, 성자, 성신도 미스터리이다, 신비다, 알 수 없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삼위일체론의 역사에서는 이것에 대해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비유나 예시들을 사용합니다. 예컨대 성부를 태양이라고 했을 때 성자는 태양의 빛이며, 성신은 우리가 그 빛에서 느낄 수 있는 온기로 비유합니다. 즉 하나이지만 세 가지의 요소를 모두 볼 수 있다는 내용인데, 그것도 또한 모든 것을 온전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삼위일체론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에센스(essence), 즉 하나님의 본질에서 나오셨기 때문에 예수님도 하나님과 같은 본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계시고, 예수님이 그 하나님에서 나오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본질도 가지고 계신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삼위일체론에서는 Esencia(에센시아/본질)와 Substancia(섭스탄시아/실체), 이 두 가지 단어들을 많이 사용해서 설명하는데요, 이것이 기독교에서의 ‘존재론’입니다. 존재론이란, 쉽게 설명하여 하나님과 예수님의 존재가 무엇이냐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셨다 라고 한다면, 두 존재는 똑같은 본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존재로도 볼 수 있으므로 이 또한 모순이 됩니다. 이슬람교가 기독교를 핍박했을 때, 기독교인들은 두 위(位)의 신, 세 위(位)의 신을 믿고 있다고 핍박을 했고, 실상 이것은 아주 큰 문제였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유일신을 믿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유일신에서 성부, 성자, 성신이 똑같은 본질을 가지고 있고, 똑같은 존재일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해결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기독교는 2천년의 역사 동안 이 존재론을 통하여 많은 내용들을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하버드에서 공부할 때 기독교 신학자, 대가들의 결론은 ‘삼위일체는 미스터리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저는 우리 원리의 위대함을 진정으로 절감하게 됩니다. 저는 며칠 전 우리 교회에서 가장 인정받고 계시는 신학자들과 함께 이 내용에 대해 계속해서 토론하면서 정말로 새로운 느낌으로, 또 새로운 마음으로 원리를 재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원리가 얼마나 높은 차원의 신학을 가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원리를 수천 번 들었지만, 이것이 기독교 역사 2천년 동안 풀지 못했던 문제들을 풀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릅니다. 특별히 원리는 ‘하나님은 어떤 존재인가, 예수님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이 존재론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발견하고서 삼위일체론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저는 진정으로 큰 해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들이 다소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여러분께 원리를 통해 최대한 간단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독교적 존재론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기독교 입장에서의 존재론에서는 하나님의 에센스(essence, 본질)와 섭스턴스(substance, 실체) 중 하나님의 본질에 대해서 말합니다. 존재론을 통하여 어떤 존재인가를 밝히는 것인데, 예수님과 하나님, 성부, 성자, 성신이 똑같은 에센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 같은 하나의 존재라고 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다른 세 존재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복잡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제가 방금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이것은 어떤 면에서는 세 위(位)의 신을 믿는 이론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원리적 관계존재론

그런데 우리 원리는 이 존재론 자체를 비판적으로 봅니다. 원리적 입장에서는 ‘관계존재론’이 있습니다. 이 관계존재론이란, 어떤 존재가 있기 위해서는 항상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하고, 그 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본질은 사랑이신데, 그 사랑이 존재하려고 하면 그 존재를 위한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상대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버님의 말씀에서 보면, 관계를 통해서 사랑이 나타날 수 있고, 관계를 통해서 모든 것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은, 관계존재론에서는 존재 그 자체가 아니라 존재들 간의  ‘관계’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존재론에서는 지난 2천년간 기독교가 분석하려고 했던 삼위일체, 즉 존재에 집중하려고 하는 것을 완전히 새롭게 접근하여 그 집중하는 대상이 맞지 않다는 것을 원리를 통해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존재 자체가 아니라 이 관계들에 집중하게 되면 삼위일체론이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이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원리적 인간학

우리는 원리에서 두 가지 내용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첫 번째인 ‘관계존재론(‘Relational Ontology)’은 2천년 동안 기독교가 분석했던 존재론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이 ‘관계존재론’과 함께 원리에서 설명하는 특별한 또 하나의 내용이 바로 ‘인간학(Anthropology)’입니다.

기독교 인간학에는 인간을 두 부분, 즉 영혼과 육체로 구분하여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신도들은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카서, 빌립보서, 고린도서 등에서 “예수님께서 돌아오실 때 믿는 자들은 무덤에서 일어날 것이다. 두 사람이 밭에 일하고 있는데, 그 중 믿는 한 사람이 하늘로 올라갈 것이다.’ 와 같이 말씀하셨던 것을 실제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셨을 때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을 것이다’ 라고 했을 때, 영혼과 육체로만 구성되어 있는 인간이 예수님과 체를 쓰고 함께 있기 위해서는 육체가 필요하고, 결과적으로 예수 재림 때에 우리의 몸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분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휴거 신학’으로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휴거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실상 기독교인이라면 휴거를 믿어야 합니다. 성경, 특히 사도 바울의 말씀들을 보면 분명히 들려 올림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또 논리로써 설명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원리적 입장에서의 인간학에서는 인간을 다르게 분석합니다. 원리에서는 우리 인간을 몸과 마음의 두 부분으로만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조금 복잡한 개념입니다만, 우리 인간을 영인체와 육신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영인체와 육신은 각각 영체와 생심, 육체와 육심의 두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인간은 영인체와 육신이 있는데, 그 영인체에는 몸과 마음이 있고, 육신에도 몸과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쉽게 설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우리는 휴거를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이 육신이 땅에 있을 때에도 영인체의 몸과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다시 오셨을 때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육신의 몸이 부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때 부활하는 것은 우리 영인체의 몸, 즉 영체입니다. 영인체의 몸(영체)이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가 메시아와 함께하고, 나는 다시 지상에 재림 부활하여 땅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인간학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하여 휴거의 문제가 완전히 풀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삼위일체론의 문제도 풀게 되는 것입니다.

원리적 인간학으로 본 하나님과 참아버님과의 관계

그런데 원리적 입장에서 보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과 아버님이 어떤 관계이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인간학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리적 인간학이 그것입니다.

아버님께서는 인간이십니다. 그러므로 아버님도 원리적 인간학으로 분석하면 네 부분을 가지고 계십니다. 쉽게 표현하면, 영인체의 몸과 마음, 육신의 몸과 마음의 네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영계에 갔을 때에도 그 실체를 직접 뵐 수 없는 무형의 존재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 참부모님의 형상으로 나타나실 것이라고 참부모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고, 영계 메시지에도 분명히 그렇게 나오기 때문에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것을 원리적 인간학에 맞추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하나님과 아버님과의 특별한 관계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아버님의 영인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아버님의 영인체의 몸(영체) 부분만 볼 수 있는 것이지, 마음(생심)의 부분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사람을 만날 때 상대를 본다는 것은 상대방의 몸을 볼 수 있는 것이지 마음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영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영계에서 아버님, 어머님을 만난다는 것은 우리가 아버님과 어머님의 영체를 만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영인체의 몸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원리적인 용어로 설명하면 하나님께는 ‘영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영계에 가도 하나님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체가 없는 ‘생심’이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영인체에서의 마음의 부분으로만 존재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그 생심이 그리스도이신 참아버님의 생심과 하나됩니다. 참아버님의 마음의 부분과 하나가 되어 일체가 되시는 것입니다.

이 때 이 생심과 영체, 영인체의 몸과 마음 부분은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 있습니다. 절대 분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버님의 영인체의 마음과 하나되심으로써 아버님의 영체, 즉 영인체의 몸 부분과도 하나가 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영계에서 아버님을 뵙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을 뵙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버님의 영인체의 생심과 하나되셨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과 함께 원리적 인간학에서 보면 영인체와 육신을 분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버님의 생심과 하나되시어 아버님의 영체도 쓰시게 되고, 또 육신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버님의 육신을 쓰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버님을 뵙는다는 것은 참아버님과 일체가 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 실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임마누엘! 임마누엘!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우리와 함께 하신다’와 같은 것입니다!

참부모님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

우리가 아버님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님께서 그리스도로서 우리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또 우리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메시지를 주셨다, 계시를 주셨다고 말하는데 그것이 정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메시지를 주시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아버님께 직접 메시지를 주실 때와 우리에게 직접 메시지를 주실 때 그것은 똑같은 것일까요, 아니면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앞서 언급한 두 메시지가 똑같다고 한다면 아버님, 즉 그리스도는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것은 메시아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도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계시를 받거나 꿈에서 몽시를 받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직통으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여러분. 원리의 입장에서 보면 틀린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자녀님도 아니고, 축복가정도 아니고, 2세들도 아니고, 1세들도 아니고, 크리스천들도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됩니다. 첫 조상, 그 완성된 아담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과 같이, 내가 하나님께 어떤 계시를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생심, 나의 영인체의 마음 부분에 들어오셔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원리적 입장에서 하나님은 오직 그리스도, 아버님의 생심과 하나이십니다.

그렇다면 내가 영적으로 하나님을 만났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선택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리스도였습니다! 즉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영계에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 참부모님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던 것처럼, 내가 하나님께 계시를 받거나 꿈에서 만났을 때 나는 하나님의 영체와 만나게 되는데, 하나님의 영체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생심과 하나되신 아버님의 생심, 그리고 그 하나된 생심과 하나인 영체, 즉 참아버님의 영체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 나는 참부모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참부모님께서는 그렇게 유일하게 하나님과 우리의 그 중간 자리에 서 계신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 자리에 갈 수 없습니다. 왜냐? 하나님께서 그것을 선택하셨고, 그렇게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부모님과 항상 특별한 관계에 계시는 것입니다. 당신의 생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아버님의 생심과 하나되시고, 아버님의 영인체를 사용하셔서 우리가 영계에 가도 아버님의 영인체를 만남으로써 하나님을 만나는 것처럼, 우리가 육신이 있을 때 꿈에서나 계시로 하나님을 만날 때도 하나님의 선택 그대로 참아버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하지만, 원리의 입장에서는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체, 즉 아버님의 영체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원리적 관계존재론으로 본 하나님과 참부모님과의 관계

이런 부분을 보게 되면서 그리스도와 우리가 어떻게 다른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참부모님 덕분에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있으며 참부모님께서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깨닫게 되면서 기독교에서 삼위일체론에 대해 풀지 못했던 내용이 원리적인 입장에서 진정으로 크게 빛나는 것을 발견합니다. 지금까지 기독교는 삼위일체를 보면서 이 세 가지 존재들에 대해 집중했으나, 원리적 입장에서의 관계존재론을 통하여 이 문제가 명확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버님의 생심에 하나되셨기 때문에 하나님도 한 분, 아버님도 한 분으로 모두 두 분이시지만, 궁극적으로 한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체가 없이 아버님의 체를 사용하시기 때문에 두 분은 결론적으로 한 분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버님께서는 어머님을 만나시어 어머님과 수수작용을 하시고 사랑을 나누심으로써 참아버님과 일체가 되신 하나님께서 어머님의 육신을 경험하시게 되고 어머님의 영체와 생심을 모두 다 경험하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리에서 삼위일체론을 설명할 때, 사위기대로서 하나님께서 위에 계시고, 좌측의 참아버님과 우측의 참어머님을 모시고, 아래에 신자들 혹은 아들딸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세 분이 계시는데 하나입니다. 왜냐? 우리는 존재에 집중하지 않고 관계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관계를 가진 세 분, 이를 통해 삼위일체론을 풀 수 있는 것입니다.

원리는 간단하고도 위대한 진리

우리는 깊이 파고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원리가 정말로 간단하지만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 제가 몇 년 동안 정말로 고심하며 연구했던 삼위일체론을 원리적 입장에서 풀게 되면서, 저는 아버님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저 아버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아버님을 증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신학에서 가장 저명하다는 철학가들, 신학자들이 수천 년 동안 풀지 못했던 삼위일체에 대한 내용들, 존재학, 기독론 등의 문제들이 원리를 통해 모두 해결이 되는 것이고, 그 원리를 찾으신 분이 바로 우리 참부모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원리에서 수천 번 들으면서도 이것을 명쾌하게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이 관계존재론의 심오한 부분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기독교의 모든 신비들이 완전히 풀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러므로 재림주가 오실 때, 재림주는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눈 뜨게 하시고, 진정으로 새로운 진리로서 기독교도 살리고 구원할 수 있는 놀라운 역사를 하시는 분입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의 참부모님이십니다!

저는 여러분께 이런 설교를 드림으로써 저 스스로도 다시 부활되고, 참부모님을 다시 뵐 때 육신의 눈이 아닌 영적인 눈으로, 원리적인 입장으로 뵙게 되면서 참부모님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욱 큰 행복을 돌려 드리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아버님 말씀으로 설교를 마쳐 봅시다. 감사합니다.

무형의 하나님이 유형의 형상을 쓰고 유형세계와 관계 맺을 수 있는 그 기초,

그 핵심이 아담과 해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과 해와가 완성해서 영계에 가면,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몸과

같고 하나님은 아담과 해와의 마음과 같은 자리에서 보좌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사람, 하나의 영적 세계에 완성한 사람을 실체세계의 몸뚱이와 마음과 같은 하나

의 결과로 이루어 놓자 하는 것이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를 창조하신 목적입니다.

아주. (92-147, 1977.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