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산(302m) - 해태산(305m)
◈산행일 : 2023년 09월 22일 금요일 ◈날씨 : 옅은구름→맑음
◈산행시,종점(원점회귀) - 장태산자연휴양림 1주차장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로 461 (장안동 산 48-7)
◈코스 : 장태산자연휴양림1주차장-팔마정-출렁다리-형제산-장태루(전망대)-해태산-스카이타워-출렁다리-전망대-암봉-(U턴)
-전망대-장태산매점-휴양림안내소-주차장 (5.81km)
◈소요시간 : 2시간 50분(11:23-14:13) 식사,휴식시간 거의 없음
◈대전시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장태산(406m) 자연휴양림은 경관이 수려하여 대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12선에 포함된 곳이다.
국내유일의 메타세콰이어 숲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많이 찾은 휴양림이기도 하다,
그런데 장태산 정상의 위치에 대해서는 상당히 애매 모호하다. 대다수는 안평지맥이 통과하는 떡갈봉(406m)을 장태산의 최고봉으로 보는 듯 한데,
행정구역상으로는 대전과 금산의 경계에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휴양림은 그 뒷산을 따라 이름을 붙이는데,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뒷산은 장태산이 아니라
형제산(302m)이어서 더욱 헷갈린다. 형제산의 동쪽인 대전시 서구 장안동과 충남 금산군 복수면에 위치한 안평산(471m)은
"산 속에 만인(萬人)이 피난을 와도 살 곳이 있다"고 하여 안평산(安平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08시 마산역 출발 - (산청휴게소) - 11시23분,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장태산 자연휴양림 1주차장'에 도착하여
도로따라 자동차가 올라왔던 길로 3분가량 되돌아 내려가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질울다리'를 건넌 다음
'청태산자연휴양림안내도'를 살펴 보고
좌측으로 장안저수지를 끼고 도로따라 3분쯤 더 진행하여
나즈막한 고갯마루에 이르면, 좌우 모두 산길로 연결되는 등산로 초입이 있다
우리는 좌측으로 올라간다(11:31). 주차장에서 8분
4분가량 올라가면
'팔마정'이라는 정자 전망대가 있다(11:35)
팔마정은 이곳 장안저수지 일대가 과거 물에 잠기기 전, 팔마마을이라고 불려졌던 곳으로
팔마는 여덟마리의 말이 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팔마정에서 보는 장안저수지>
가야 할 형제산을 바라보면서 팔마정을 내려와, 출렁다리로 향한다
3분후 출렁다리에 닿아, 다리를 건너가면(최대수용인원 15명이하)
가파른 오르막이 형제산 정상까지 약15분가량 이어지는데, 깔딱 숨을 내쉬어야 한다
11시55분, 형제산(302m)정상에 올라서서
셀카 인증을 하고
전망대(장태루)를 향해 좌측으로 이어간다
내리막 따라 50여m가량 내려서서,
안부를 지난 다음(11:50) 다시 50여m 계단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 정자인 '장태루'에 이른다(12:00). 장태루 앞에는 산불조기발견을 위한 무인감시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좌측으로는 삼각뿔모양을 한 안평산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로 건너다 보인다
이어서 '숲속의 집' 방향으로 내려서면
곧바로 석탑1기가 세워져 있는 잔디광장이 있다(12:04)
잔디광장 좌측에는 쉼터 겸 전망데크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장안저수지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석탑앞을 지나 가던 길을 재촉하면
헬기장을 만나고(12:06) 계속 능선같은 임도를 고수하면
'숲속의 집'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난다(12:12). 이곳에서는 떡갈봉 방향인 좌측으로 올라간다
12시17분, 안평산.떡갈봉 분기점인 해태산(305m)정상에 닿는다
(↖떡갈봉 1.2km ↗숲속의 집 0.3km ↓형제바위1.0km 장태루0.8km)
좌측은 떡갈봉을 거쳐 안평산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길이고, 우리는 우측 '숲속의 집' 방향으로 내려간다
잠시후 우측으로 '숲속의 집' 산막들이 보이는 안부에서
또다시 능선따라 이어진 오르막 계단으로 올라가서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이어가다가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12:35)
가파른 내리막으로 바뀐다
12시44분, 청태산자연휴양림 출렁다리를 만난다(2016년도에 방문했을 때는 출렁다리가 없었음)
출렁다리를 건너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온 후
'숲체험 스카이웨어'로 올라간다(12:51)
숲속 어드벤처를 걷노라면 쭉쭉 뻗어 올라간 메타세콰어와 어울린 풍경들이 이국적이다
이어서 '스카이타워'로 올라가는데 빙글빙글 돌아서 오르내린다
12시56분, '스카이타워'정상에 올라서니
장태루 앞 산불감시무인감시탑이 손에 잡힐듯 하다 (좌측 아래 바위부분은 형제바위)
그리고 가을하늘 구름들과 어울린 주변 풍광들이 더욱 더 돋보이고 환상적이다
또 내려다 보이는 키 큰 메타세콰어 숲이 싱그럽고 아름답고 이색적이다
스카이타워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가서
또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간 후
예전에 없었던 건너편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또하나의 전망대를 향해 가파르게 올라가 본다
13시18분, 데크로 되어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서
출렁다리와 스카이타워, 장태루 무인감시탑 등를 조망해 보고
출입을 통제시켜 놓은 금줄을 넘어 내친김에 좀 더 올라가 본다
거칠고 가파르긴 해도 등산로는 잘 나 있다
13시34분 바위봉에 올라서서 더 이상 진행은 하지 않고 주변풍광들을 즐긴다.
계속 능선따라 이어가면 안평산까지 연결된다고 안내도에 나와 있다.
기회가 되면 휴양림-바위봉-삼각점봉-극남점-안평산-해태산-휴양림 코스를 타 보고 싶다
바위봉에서 본 조망들
바위봉에서 10여분 시간을 보낸 뒤, 올라왔던 길을 되밟아 휴양림으로 곧장 내려간다
13시57분, 장태산매점 앞에 내려서서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 부근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가 대충 몸을 씻고
14시13분, 주차장에서 짧은 산행을 마무리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