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그끄저께 인듯).....포항수협 활어위판장에 왔습니다
보이는 건물은...."포항여객터미널" 이구요.....비가 조금 내리고 있습니다
어선이 바다로 출항하는... 방향이구요......
하얀등대까지 가고 싶었으나...비가 와서 포기
입항한 어선들은.....어종별로 노란대야에 선별 합니다
10시방향.....오랫만에 표준명 "흰꼬리볼락"을 봅니다
옆으로 누워 계시는 어류는....
상태가 안좋은 것이구요.....여기서는 "미기 또는 '물메기"라고 부르지만...표준명은 "등가시치" 입니다
정 중앙의 ....표준명 "우럭볼락"도 오랫만에 봅니다
뒤집어 있는 어류는....표준명 '누루시볼락"
그리고
표준명..."등가시치" "쥐노래미" "베도라치"가 보입니다
직사각형 노란박스를....여기서는 "가구" 라고 부르는데요....
어류를 옮기거나...어류의 무게를 측정할때 사용 합니다........가구 무게는 약 2kg 입니다
일반적으로 노란가구에 어류를 가득 담으면....30kg 정도 인데요
나이 드신 분들은...혼자 들기가 벅차죠~
그래서... 빨간통에 바퀴를 달아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전자저울 이고요.....
어류의 무게를 측정하면....
00 . 000 이런식으로 측정되는데요......소수점 이하는 계산하지 않기에....소수점 3자리는 도움이 전혀 안됩니다
활어차가 없는 분들은.....
이렇게
봉고차에.....큰 통을 이용하여.....어류를 운반하는데요....양이 적을때 사용합니다
어느날 (그저께 인듯)....넙치(광어) 축양장에 왔습니다
축양장 입구......
바닷물 또는 해풍의 영향으로....하얀 염분이 보이고....시설물에 녹이 보입니다
축양장의 수조통 입니다....
각각 축양장 마다... 수조통의 크기가 일정치는 않은데요....
여기 축양장의 수조통은....가로 세로가 각각 8미터 정도 됩니다
어린 치어를 분양 받아서....성어가 될때까지 축양하다 보면....
똑같은 크기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어린 치어를....똑같은 환경과 조건속에.....1개의 수조통에 같이 키우는데....
1번..........어떤 녀석은.....무게가 1kg 이고
2번..........어떤 녀석은.....무게가 500g 이 됩니다....크기가 2배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축양장 주인이 봤을때....
1번은....효자이죠.....
그래서... 이런 어류를 "선두고기"라 부르며...따로 선별하여 출하 하기도 하지만
2kg - 3kg 될때까지 더 키우기도 합니다....
2번은....사료값만 축내는 불효자 이죠
그래서 이런 어류들은...따로 선별하여 빨리 출하를 합니다
축양장에서 사용하는 노란가구는....크기가 조금 더 큽니다....가구의 무게는 3kg 입니다
어류는
크기가 크면 클수록(무게가 많을수록).....가격이 높습니다
그래서 크기별로 선별을 해야 하는데요.....
축양장에 종사하는 분들은....넙치(광어)를 1마리 1마리...저울로 측정하는것은 아니고
눈으로 대충 무게를 가늠 합니다......
그래서
선별후...
각각 다른 수조통에... 크기별로 분산을 시키는데요.....
세밀하게 분산 시킬만큼.....수조통이 넉넉치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1개의 수조통에서....1개의 노란가구에 어류를 가득 담고.......총 무게를 측정합니다
예를들어
43kg가 나왔다면.......노란가구 3kg 빼면.....어류의 총 무게는 40kg 이고
노란가구에 담겨있는 어류의 숫자를 셉니다....어류의 숫자가 50마리 였다면....
40kg 나누기 50마리 = 1마리당 800g이 됩니다
평균무게를...여기서는 "평치"라고 하는데요
여기 수조통의 평치는...800 이 되는것 입니다
그래서
800g에 맞는 가격을 정하고... 출하를 하는것 입니다
그저께는.....오랫만에 떡볶이를 하네요....
그릇에 담아서.....
떡..어묵..라면.....좀 매워 보이죠~
저는....떡볶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1개만...그것도 사진찍기 위해서 먹었습니다
그저께...일 끝나고
마트에서.....꽁치통조림 1개를 구입했구요.....2,500원
묵은김치를 넣어서 끓였는데요....
끓일때... 김치를 계산 안했더니....좀 짜네요.....
마침
횟집 카운터 일을 봐주는 조카가.....짱박아논 바나나를 가져다 줍니다...
어제 입니다.....포항수협 활어위판장 이구요
마침
해양경찰선이.....
바다로 출항을 합니다....
하얀등대까지 가고 싶었으나....너무 더버서 포기....에헴~!
집어등이 보이는...오징어 어선이...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입항한 어선들은.....분주히 노란대야에 어종별로 선별하고
나무박스가 보이는데요...."주낙" 이라고 합니다
어류를 어획하는 어구 입니다
하나의 길다란 줄에....나무의 곁가지 처럼...여러개의 낚시바늘을 매달아 놓았구요
사용한 후의 주낙 모습인데요.....
주위에 하얀것이 보이죠~...미끼로 사용했던 새우 입니다
미끼는...주로 새우나 조개류를 사용합니다
어느 할머니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사용했던 주낙을....정리 하는 모습 입니다....
나무상자....4개의 면중...3개의 면에....촘촘히 정리한...낚시바늘이 보이죠....
이렇게 1차 정리가 끝나고
나중에...
출항 하기전에....낚시바늘에...미끼를 끼워 넣어야 합니다..
바다에서는....어류만 낚는것이 아니구요....불가사리도 낚여 옵니다....
불가사리는 바다의 골칫덩어리 이기에....이렇게 수거해 옵니다...
뒤쪽의 어류는...
경매하기 위해 선별하고...나머지 어류 입니다
대부분 상태가 안좋은 것들 이구요
어부가.... 집에 가져가서 먹기도 합니다만.....
검은색은...도다리
하얀색은 얼음
이렇게
경매 없이...별도로 구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며칠전에
"생선회의 가격과 맛에 관한 소고" 에 글을 올려 드렸구요
예전 활어위판장은......식당이 있었는데요....
현재 활어위판장은..... 식당이 없습니다....그래서 늘 아쉬운데요
오른쪽은....
중매인중에 가장 젊은 사람인데....어디서 떡을 사왔네요....... 저도 몇개 뺏어 먹고
커피도 한잔.....
이젠...경매가 시작 되었습니다
낙찰된 어류를......노란대야에서 노란가구로 옮기고.....
이렇게... 무게를 측정합니다.....
저울 눈금이.....23.040...이렇게 나왔는데요.....소수점은 버리고
노란가구 무게가 2kg 이니........21kg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물이 담겨있던 노란대야를.... 노란가구에 옮기면서.....물이 다 빠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1kg을 더 빼줍니다.....최종 결론은 20kg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화려한 날개짓을 보여주는.... 표준명 "성대"
첫댓글 ㅎㅎ 저 여객선보니까 울릉도 다녀온게 생각나요.. 저 울릉도,독도 다녀왔답니다 캬캬캬캬캬... 조만간.. 포항 놀러가야하는데 바쁜 실장님 괴롭힐수도 없고 ㅠ.ㅠ
ㅎㅎㅎ나두 지난 4월에 갔다 왔지유..ㅎㅎㅎㅎ4박5일루..ㅎㅎㅎ
사진설명이 없으니까 실땅님 글 같지가 않음^^
중간에 끊겨서 작성중인 글인줄 알았는데..오류가 자꾸 나서 그렇군요..ㅋ
ㅎㅎㅎ나머지 사진에 실장님의 어떤 코멘트가 달릴지 궁금합니다.ㅎㅎㅎ글고 에헴!!이 몇번 들어갈지..ㅎㅎㅎ
설명이 없으니까 사진이 눈에 안들어오네요..^_______^
처음 부텀 잘 보았는데 너무 길어서...
나머지는 다 기역에서 사라지고 마지막 "성대 "만 생각 납니다...
이런 증상을 전문 용어로 "ㄱ" 상실증이라고 합니다..@~@...
ㅎㅎ 전 떡볶이 ㅡㅠㅡ;;사준다면 첨보는사람도 따라갑니다 ㅋ
저 빨간 떡뽁이 국물에 대구에서 유명한 납작만두얹어서 먹고싶어요~~~
떡뽁이 진짜 맛있겠습니다~
2011.12.06.성지순례중입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