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 백양사(白岩山, 白羊寺) 백양사는 전라북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에 있다. 백암산(741m)이다. 그 산줄기에 백학봉이 있다. 노령산맥에 걸쳐 있다. 필자는 1976년 공수부대 지역대장으로 천리 행군시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출발 장성읍 불태산(720m) 경유 경기도 광주읍 까지 행군 하면서 들렸다. 호남 국도 상의 북하면에서 약수천을 따라(6km)백양사 가는 길(회랑)은, 때는 가을 이라 가인봉(677,m)주봉으로 능선 따라 백학봉(722m)에 펼쳐 놓은 절경은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았겼다. 백학봉은 백양사를 품고있고 있었다. 실개천따라 오색단풍 그리고 감나무에 감(甘)의 붉게 보이는 게 천상 길 같았다. 그리고 약수천에는 단풍잎이 조각 배처럼 떠내려가고 계곡을 거슬리는 시냇물 소리는 천상의 노래였고, 산 새가 우는 소리는 가을의 노래였다. 그 풍광에 황홀경에 빠져 힘든 행군이 가볍기만 했다. 그 길을 승가의 복장은 아니고 군복 차림에 관광객과 동행 한다는 게 천운 이였던 것 같다. 멋 있지 않습니까. 백양사로 들어가는 쌍계루와 학 바위 어울려진 연못 속에 드리운 가을에 연꽃을 피워 놓은 같았다. 백양사는 백제 무왕 때(632년) 여환선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조선 왕조 숙종 때 환양선사가 법회를 베풀 때 설법이 신묘하여 산에서 " 힌양" 이 내려와 백양사라 한다. 가을 단풍은 정읍시의 내장사와 버금가는 절경을 가지고 있다. 학봉에서 약 10km를 북쪽으로 이동하면 내장산(763,7m) 이다. 내장산은 문필봉을 필두로 9개의 봉우리가 원형으로 펼쳐 있다. 그 중앙에 내장사가 있다. 그 모양이 음성 당지(淫性當地)와 같아, 일설에는 내장사가 없으면 정읍 여성 들이 바람을 피워, 사회 형성이 다소 힘들 거라 했다. 내장사의 붉은 단풍도 아름답지만 필자가 갔을 때, 은행나무 숲의 단풍이 아름다웠다. 백암산 근처에는 영천동굴 바위 틈에서 나오는 생수가 약수물 같이 달콤하여 건강에 좋다 고들 합니다. 그리고 5천 여 비자나무 숲이 있어 자생 했다지만 제주 비자림에는 못 미쳐 보였다. 人生事 길 따라 물 따라 바람 따라 세월앞에 어디까지 물음표를 던진다 걷고 걷어도 하는 화두(話頭) 단풍 색 인 것 같다. 虎山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