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답사 자료
1.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
면적은 0.3㎢,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39m이며 인구는 137명(2015년 기준)이다.
2000년 7월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해안선은 대부분 해식애를 이루고 있는데, 북서해안과 동해안 및 남해안은 높이 20m의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파도 침식에 의하여 생긴 해식동굴이 많이 발견된다.
원래는 대정읍 가파리에 속했으나 1982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본래 무인도로 울창한 원시림이 덮여 있는 무인도였으나, 1883년(고종 20년)에 모슬포에 거주하던 김(金)·나(羅)·한(韓)씨 등 영세 농어민 4, 5세대가 당시 제주목사 심현택으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고서부터 삼림지대는 전부 불타 버렸다 한다.
섬에는 최남단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해안을 따라 도는 데는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주요 경승지는 잠수 작업의 안녕을 비는 할망당과 마라도 등대, 마라 분교 등이 있다. 1915년에 설치된 제주항만청 마라도 등대는 이 지역을 항해하는 국제선박 및 어선들에게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2.추사유배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
지번대정읍 안성리 1661-1
서귀포시 대정읍성 동문자리 안쪽에 자리잡은 추사유배지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화가였던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유배생활을 하던 곳이다.
김정희는 영조의 사위였던 김한신(金漢藎)의 증손으로, 조선 순조 19년(1819)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대사성·이조참판 등의 벼슬을 지냈다. 그러다 조선 헌종 6년(1840) 55세 되던 해에 동지부사로 임명되어 중국행을 앞두고 안동김씨 세력과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유배 초기에 포도청의 부장인 송계순의 집에 머물다가 몇 년 뒤 현재의 유배지로 지정된 강도순의 집으로 이사하였다. 이 집은 1948년 제주도 4·3사건 때 불타버리고 빈 터만 남았다가 1984년 강도순 증손의 고증에 따라 다시 지은 것이다.
김정희는 이 곳에 머물면서 추사체를 완성하고, <완당세한도>(국보 제180호)를 비롯한 많은 서화를 그렸으며, 제주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치는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
추사유배지는 추사 김정희선생이 제주에 남긴 유배 문학의 커다란 문화적 가치 뿐만 아니라 그가 남긴 금석학과 유학, 서학의 의미는 역사적·학술적으로 크게 평가되고 있다.
3. 이중섭 미술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4-1(서귀동 370-21)
40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 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피난 당시 거주했던 초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이다. 1996년에 사업체가 창단하고 1997년 9월 복원되었다. 주변에는 이중섭의 삽화가 들어간 기념품이나 각종 수공예품, 편집샵 등이 즐비해 있으며, 수제버거, 피쉬앤칩스 음식점 등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귀포에 머물며 명작을 남긴 예술가들의 삶의 자취를 더듬어보는 작가의 산책 길도 조성되어 있다.
이중섭은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났으며, 1937년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온 이듬해 원산사범학교에서 미술교사가 된다. 한국전쟁발발 후 1·4후퇴때 이중섭은 아내와 두아들을 데리고 부산으로 내려온다. 우암동 피란민 수용소에서 살며 부두 노동을 하던 그는 1951년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건너갔다. 그해 12월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범일동 귀환 동포마을 변전소근처에 판잣집을 짓고 생활했다. 극심한 생활고 때문에 이중섭과 마사코는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1952년 마사코는 영양실조에 걸린 아들을 데리고 친정이있는 일본으로 돌아간다. 이중섭은 가족을 떠나보낸 외로움을 담뱃갑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며 끼니를 해결했다. 가난한 화가로 그의 고단했던 삶과 치열했던 예술 세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4. 성읍민속마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19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성읍마을은 옛 제주 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곳이다. 중산간 도로인 1163호선과 번영로가 마을 안을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로 방문하기 편리하며, 다른 민속촌들과 다르게 마을 내에 사람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조선 태종 16년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된 정의현청이 세종 5년 이곳으로 옮겨진 후, 500여년간 현청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정의현성 안에는 110호에 달하는 가옥이 있고 성 밖으로도 많은 가옥들이 존재한다. 수백 년 동안 도읍지였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있다.
정의향교, 일관헌 등이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일헌관 주변의 느티나무 한 그루와 팽나무 세 그루는 천연기념물 제161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메기술, 고소리술 등의 도 무형문화재와 국가 무형문화재인 제주 민요를 만나볼 수 있으며, 국가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일훈 가옥, 고평오 가옥, 이영숙 가옥들은 조선시대 도시 주거 모습을 보여준다. 마을 내에 마련되어 있는 전통 민박에서 머물며 문화유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의 삶을 느껴볼 수도 있다.
5. 산굼부리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
산굼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분화구이다. '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일컫는 제주말이다. 360여개의 한라산 기생화산 중의 하나이지만, 다른 기생화산들과는 달리 커다란 분화구를 가지고 있는데, 산체에 비해서 화구의 크기가 비교적 큰 편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이곳은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한 공간에 존재하는 '분화구 식물원'이기도 하다. 산굼부리의 식생은 한라산 동부의 원식생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에 보호되고 있기도 하다. 지질학적 가치 또한 높아 여러 방면에서 학문적 가치가 상당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가파르지 않은 길을 쭉 올라가다 보면 금세 정상에 닿게 되는데, 정상에 비치되어 있는 망원경으로 주변의 성산일출봉과 오름들을 비롯한 다양한 경관을 좀 더 자세하게 눈에 담을 수 있다.
가을의 산굼부리에는 바람을 맞으며 억새밭에 서서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가득 피어난 억새가 이루는 은빛 물결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며 멋진 경관을 연출해낸다. 그러나 가을뿐만 아니라 모든 계절마다 각자의 계절을 맞은 다양한 식물들이 피어나며 사계절 내내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사계절 중 어느 계절에 방문하든 멋진 경관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6. 섭지코지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제주 동부 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한 해안 풍경이 일품이다. 들머리의 신양해변백사장, 끝머리 언덕위 평원에 드리워진 유채밭, 여유롭게 풀을 뜯는 제주조랑말들,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 어린 선바위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는 기암괴석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수석 전시회를 연출한다.
섭지코지의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라는 뜻이며, 코지는 육지에서 바다로 톡 튀어나온 '곶'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역사나 과학의 배경지식을 갖고 보면 섭지코지를 더욱 풍부하게 관망할 수 있다.
먼저, 화산송이 언덕 등대 근처에선,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를 볼 수 있다. 높이 4m, 가로세로 길이 약 9m의 봉수대는 그 모양이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어, 이를 사용해야 했을 조선시대의 위급 상황을 떠올려보며 역사의 발자취를 떠올려 볼 수 있다. 한편, 선돌바위에는 아래와 같은 슬픈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한 동해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100일 정성이 부족하여 선녀와의 혼인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슬픔에 빠진 그는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주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그 자리에 선채로 돌이 되어 버렸다 한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용왕신의 아들의 애틋한 마음 때문인지 선돌 앞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고 혼인을 하면 훌륭한 자녀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7. 용두암해안도로카페거리
제주시 용담3동
용두암해안도로 카페거리는 공항과 가까운 용담에 위치한 해안도로로 용두암, 용연, 용담레포츠공원, 어영공원과 카페거리 등 주요 볼거리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자리 잡고 있다. 먹을거리, 볼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월성선사주거리, 용담선사무덤유적지, 고인돌 등의 중요한 문화유적지도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때문에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경치를 만끽하면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카페에 앉아 한가로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늦은 오후에는 넓은 바다 위로 보이는 노을이 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저녁엔 한치 배의 불빛이 바다의 조명이 되어 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비추어준다. 산책로로도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제격이다. 이런 풍경 속에서 바다 내음을 들이마시며 산책을 하면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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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
성산일출봉(UNESCO 세계자연유산)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다. 화산활동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인 것이 성산일출봉이다.
바다 근처의 퇴적층은 파도와 해류에 의해 침식되면서 지금처럼 경사가 가파른 모습을 띄게 되었다. 생성 당시엔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등이 쌓이면서 간조 때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엔 이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현재는 육지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너비가 8만여 평에 이르는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그릇처럼 오목한 형태로 안에는 억새 등의 풀이 자라고 있다. 분화구 둘레에는 99개의 고만고만한 봉우리(암석)이 자리하고 있다. 이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고 해서 '성산(城山)',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라 하여 '일출봉(日出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설에 의하면 성산일출봉의 봉오리가 100이었다면, 제주에도 호랑이.사자 같은 맹수가 날 것인데, 하나가 모자라 아흔 아홉이기 때문에 호랑이도 사자도 아니 난다고 한다.
성산일출봉에는 제주의 아픈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1943년에는 일본군이 이곳을 요새화 하기 위해 일출봉 해안절벽에 24개의 굴을 팠다. 굴속에 폭탄과 어뢰등을 감춰두고 일전에 대비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패전하였다. 이 굴은 이후 잠녀의 탈의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성산일출봉과 본토를 잇는 길목은 간조때 길이 터진다 하면 터진목이라 불렀는데, 이곳과 일출봉의 우뭇개 일대에서 4·3항쟁 당시 많은 민간인이 토벌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이르는 가파른 계단 길은 숨이 가쁘나, 넉넉히 20분이면 꼭대기에 다다른다.
정상에서는 너른 분화구와 그 뒤로 펼쳐지는 바다의 풍경은, 제주의 다른 오름과는 전혀 다른 웅장한 느낌을 준다. 예부터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영주10경(제주의 경승지)중에서 으뜸이라 하였고, 이에 매년 12월 31일에는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성산일출봉은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7월 2일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또한 2010년 10월에는 UNESCO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었고, 2011년도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 2012년 12월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되었다.
제주민속촌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34
연락처(+82) 064-787-4501
홈페이지www.jejufolk.com
제주민속촌이 MICE 개최지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이색 지역 회의 명소에서 제공하는 우수 프로그램인 '코리아 유니크 베뉴 MICE 유니크 프로그램 개발 공모전'에 선정되었습니다.
- 제주양객 : 조선시대 제주의 최고 통치자인 제주 목사가 제주를 찾아온 손님에게 환영 만찬을 베푼다는 설정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제주의 역사, 문화 등을 담은 퓨전 파티 형식의 체험 프로그램
- 귀몽아일랜드 : 제주도의 다양한 귀신 체험과 퍼포먼스, 미디어아트와 제주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만찬 프로그램
민속은 민족의 얼이다. 시대와 환경에 적응하여 변화하면서 대대로 전승되는 생활 문화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새로운 요소가 생성되거나 추가되고 또 때로는 부분적으로 소멸되기도 하지만 큰 줄기는 유지되는 것이다. 민속은 주민의 얼과 사상을 담은 구체적 생활 양상이며 기층 문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도민의 민속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제주민속촌은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이라 할 수 있다. 제주민속촌은 조선말인 1890년대를 기준 연대로 삼아 제주 전래의 민속자료를 총체적으로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다. 제주의 민속 문화가 제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우리의 꽃과 나무를 한눈에 보고, 세계 문화의 유사성과 차별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아트리움서커스월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로 214
연락처(+82) 064-794-4444
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
세계 최초 7인의 여전사, 오토바이쇼. 상상 그 이상의 감동 국내 최초 오토바이쇼 상설 공연을 시작으로 항상 최고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서커스월드 공연장에서 공연문화의 페러다임을 바꾸었다. 대한민국 서커스의 미래를 자부하는 서커스월드는 국제서커스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종목만을 엄선하여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제주서커스월드공연장에서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기예 단원들이 펼치는 국내 최고의 공연으로 관객 여러분께 진한 감동과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문화도시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이후 2019년 지역문화진흥법 제2조와 제15조에 따라 서귀포시, 부천시, 원주시, 청주시, 천안시, 포항시,
부산시 영도구 7개 도시가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서귀포시는 2018.12.27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2019년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서귀포를 준비하는 사업을 추진하였고
2019. 12. 30일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