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인장 심을려고 보니 도자기 화분에
배수구멍이 딸랑 하나여서
추가로 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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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 바닥 양쪽에
청테입 붙이고 화분속에 젖은 신문지를
꽉 채우라고 하던데 저는 청개구리 심보라서
그냥 합니다.
우선,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살살 여러번
망치질해서 유약 발린 부분까지만 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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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콘크리트 드릴비트를 이용해서
사정없이 돌려줍니다.
아랫집에 소음피해가 갈까봐 소심한 저는
소파위에서 조심 조심하고 있습니다.
드릴 속도도 최대한 낮춰서 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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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 깨끗하게 구멍은 났는데 아직도
구멍이 제 눈처럼 너무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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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드릴을 약간 기울여서 빙 돌려주니 좀 넓게
구멍이 생길듯 합니다. 다시 드릴을 직각으로
세워서 몇 번 피스톤 운동하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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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맘 같아선 벌집을 만들고 싶지만
아래집에서 칼 들고 올라 올까봐 겁나서
구석 4곳만으로 만족할랍니다.
* 집안 여기 저기에 굴러 다니는 상감청자나
청화백자 한 둘은 다들 갖고 계시죠 ?
이제 과감히 뚫어 화분 만들어 보아~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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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화분구멍 뚫기
심심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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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43
14.06.06 22:41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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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구멍이 속시원하게 뚫였네요^^ 저두 시도해봐야겠어요
함 해보세요~ 조심. 조심요~
글이 재밌어요ㅎㅎ 드릴이 있어 편리하겠어요ㅎㅎ
드릴이 없으시면 드라이버로 계속 뚫으시면 됩니다. 천천히. 여~러번요.
처음부터 뚫려 나온 구멍 처럼 잘 하셨네요.
맛갈스런 설명에 웃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오~ 깔끔하게 뚫으셨네요..원래 그랬던 것처럼..
3번, 5번 사진은 부인께서 찍으신 거에요?
뭐라고 하셨을지 ㅋㅋ
Give and take. ! 몇 시간 후에 서비스? 약속 !! ㅎㅎ
어머 이레 하니 시원해보여요
네. 시~원함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아무리 관엽식물용으로 만들어도.
첨부터 시원하게 뚫어져 나오면 좋겠어요.
물빠짐은 용토와 관수주기로 조정하게...........
깨끗하게 전문가처럼 뚫으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워~ 워~ . 존경은 과분합니다. ㅎㅎ
화분구멍 뚫어~~!!
벌이하셔도 될듯...ㅋㅋ
솜씨가 좋으시네요
뚝배기 뚜껑이 깨져서
그릇만 남았는데 뚫으믄 좋것네옹
ㅎㅎ. 뚫어~ 뚫어~
전 옛날방식으로 망치로 톡톡은 해봤는데...드릴은 생각도 못했어요ㅎㅎ
드으윽~하는 순간 갈라질것 같은데 잘 뚫리는 군요
엄청난 마이너스 손이 아닌이상
드릴로 해도 안 깨질껄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휴~ 과찬의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맛깔나게 읽어주셔서...ㅎㅎ.
깔끔하니 잘 뚫으셨습니다. 원래 구멍 5개 있는 화분 같네요~~^^
그렇게 보이나요? 으쓱 !
감사합니다~^^*
정말 깔끔하게 뚫으셨네요
심심타님은 정말 맥가이버 같으십니다.
어휴~ 화분하나로 무슨 맥가이버까지.......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
@심심타파 화분뿐이 아니구 지금까지 심심타님의 모습에서요
으쓱합니다. ~^^* ㅋㅋ.
아, 도기분이 저래 드릴루 뚫리는군요.
좋은팁 잘 배우고 감니다^^
그러게요~
고정관념만 떨쳐버리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