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뉴스데스크가 지난 26일 방영한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 관련 뉴스가 방송된지 5일만에 57만 뷰를 돌파하며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후 광주에 안착한 고려인동포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된 광주MBC 8시 뉴스데스크는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들이 고려인마을이 제공한 농촌 시골집에서 농사와 양계를 하면서 정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농사를 짓다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집을 잃고 떠나 온 박 에릭씨와 김 레브씨가 도시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하다 광주 광산구 농촌마을에 마련된 폐가에서 닭을 키우며 오손 도손 살아가는 모습이 한층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방송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go-4Bi-XAGg
또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를 떠나 조상의 땅에 정착함으로서 ‘이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는 박 에릭씨의 인터뷰와 고려인마을 거주 노년층 대다수가 농촌살이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어 ‘더 많은 농촌 빈집이 필요하다’ 는 김 레브씨의 소망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뉴스 시청자 중 2400여명이 댓글로 응원했다. ‘전쟁 난민이고 우리 민족입니다. 도와야 합니다. 따뜻하게 품어준 광주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려인을 정말 챙깁시다. 우리 민족입니다.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지 나라를 버린 분들이 아닙니다.’ ‘간만에 가슴이 따듯해지는 뉴스네요 고려인은 한국인입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는 등의 댓글이 수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인마을은 광주에 안착한 고려인동포 노년세대들의 안정된 정착은 물론 고국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더 많은 농촌 빈집을 매입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공간마련도 힘써 나갈 방침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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