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한 마음의 기도 🙏
無情한 歲月이라드니 어찌나 무정하게 내달리는지 마치 번개 같아서 계절의 여왕이라는 꽃피는 오월도 자세히 보고 느낄새도 없이 어느새 하순에 접어들고 있다.
옛날에는 몰랐는데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고보니
눈알이 뱅뱅돌아갈 정도로 빨리 가는게 세월이더라.
어찌보면 가는 세윌이 야속하게 느껴질 정도로.
옛 말에 "긴긴 밭 몇골 타고보니 어느새 日落이라"드니 내가 그짝이다.
할 일도 많고 가볼 곳도 많은데 남은 시간은 얼마없으니 그저 마음만 급한데 어느새 甲辰年도 과반이 되어간다.
이러다 어느날 이 해도 소리 소문없이 지나가리라.
그리고 새 해가 소리없이 오면서 또 한해가 가고 오고 하리라. 세월은 그렇게 덧없이 흘러가고 우리네 人生도 不知不識間에 더 늙어가리라.
아직까지 해야 할 일은 반도 못했고 가봐야 할 곳도 1/3은 남았는데 언제 다 하고 가볼수있을련지?
唐나라 王維(699-759)는 七言絶句 詩인 '送韋評事(위평사를 떠나보냄)' 에서 "孤城落日"이라 읊었는데,
"장군을 따라서 우현(右賢)을 취하고자 하니,
모래밭으로 말을 달려 거연(居延)으로 향하니.
이를 알고 멀리 한나라 사자가 소관(蕭關) 밖에서,
근심스럽게 고성에 지는 해(孤城落日)를 바라보고 있구나(欲逐將軍取右賢 沙場走馬向居延
遙知漢使蕭關外 愁見孤城落日邊)".
요새 밖에서의 안타까움을 '孤城'과 '落日'이라는 사물에 집약시킨 王維의 필치도 시인이자 화가답게 멋지지만, 홀로 쓸쓸하게 일에 마음이 안 놓이는 것을 상상하여, 이를 대입해서 사용하는 후세 사람들의 말(言)의 사용법 또한 絶妙하다.
赋得还山吟(푸더화산인: 산으로 돌아가 노래하라) - 高适(가오 시)
山花映水红(산꽃은 붉은 물을 반사한다)- 天高日暮寒山深(하늘은 높고 해는 지는데 찬디찬 산은 깊구나)
还山吟,天高日暮寒山深,送君还山识君心。人生老大须恣意,看君解作一生事,山间偃仰无不至。石泉淙淙若风雨,桂花松子常满地。卖药囊中应有钱,还山服药又长年。白云劝尽杯中物,明月相随何处眠。眠时忆问醒时事,梦魂可以相周旋(산으로 돌아가 노래하라. 하늘은 높고 해는 지며 찬 산은 깊다. 그대를 다시 산으로 보내 네 마음을 알게 하리라. 인생의 Leader는 자기 뜻대로 되게 해야 하며, 인생사에 대한 해석을 지켜보면서 산 어디에서나 우러러보아야 한다. 돌 샘은 바람과 비처럼 졸졸졸 흐르고, 땅은 항상 계수나무와 잣으로 덮여 있다 . 약을 파는 가방에는 팔아서 돈이 있어야 하고, 다시 산에 돌려주고 약을 먹게 하면 몇 년은 쓸 수 있다. 흰 구름이 잔을 비우게 勸하고, 밝은 달은 잠을 잘때 가는 곳마다 따라오는구나. 자고 있을 때는 깨어 있을 때의 사건을 회상하니, 꿈의 영혼(夢魂)은 깨어있을때와 자고 있을 때를 서로 돌고 도는구나)。
塞下曲[사이샤쿠(Sai Xia Qu )] - 高适[가오시(Gao Shi)]
君不见芳树枝,春花落尽蜂不窥。君不见梁上泥,秋风始高燕不栖。荡子从军事征战,蛾眉婵娟守空闺。独宿自然堪下泪,况复时闻鸟夜啼(향기로운 가지가 보이지 않으면 봄꽃이 다 떨어져 벌들이 볼 수 없구나. 대들보에 진흙이 보이지 않으면 가을바람이 불고 높이 날던 제비가 살 수 없게 된다. 탕자는 정벌전쟁을 하는 군대에서 싸우고, 아름다운 달(婵娟:찬주안)은 텅 빈 규방을 지키고 있구나(空闺: 妻子寂寞独居之处). 혼자 자면 눈물이 나는 것이 당연한데, 하물며 밤에 새우는 소리가 들리니).
西山日暮라.
갑자기 이슬기가 부는 '緣分'이란 가야금 판소리 가락이 떠오른다.
"서산에 일모하니 천지에 가이없다
이화에 월백하니 임 생각이 그리워라
두견아 너는 누굴그려 밤새도록 우느냐"
이슬기 - 西山에 日暮하니 .
https://youtu.be/hPtu2Rd1FIs?si=BKTvQJe_I38Yq-xB
해가 떠오를 때와 질때는 세상의 온갖 빛을 모아서 대지를 비추는데, 떠오를 때는 황홀하고 질때는 아름다운바, 통상 떠오를 때 보다 질 때가 더 아름답다. 해서 落照라.
우리네 인생도 이 아름다운 낙조처럼 그 아름다움을 길게 남기고 갈수있으면 좋겠다.
해서, 소중한 마음의 기도를 해본다.
첫째, "父母 不孝 死 後悔(부모에게 불효하면 돌아가신 후 후회한다)"한다 라고 은혜로운 부모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게 해 주시고,
마음과 가슴 속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참 마음으로
진심으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정 많고 사랑스러운
마음 따뜻한 자식으로 인생을 살아가게 해 주소서.
둘째,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행운의 인생, 살아 숨 쉬고 있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에 대하여 감사함을 느끼며 인생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마음껏 살아갈 수는 없지만 최선의 자세와 겸손의 마음으로 책임감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선택해 인생을 부담 없이 즐기고 추구하며 행복을 느끼면서 먼 훗날 의미 있는 인생으로 남게 해 주소서.
셋째, 언제 어디서나 활짝 웃는 밝은 미소 속에
기본적인 원칙과 상식을 소신껏 스스로 챙겨 가면서
세월 흐름의 인생 테두리 안의 거대한 삶의 생존 투쟁 속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꿈과 희망을 찾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고 가치 있는 적극적인 삶으로 살아가게 해 주소서.
넷째, 이기적인 생각으로 본인만을 위해 받을 줄만 아는 미흡한 삶으로 사는 것 보다 適時適所 알맞은 때와 꼭 필요한 장소에서 습관적으로 자연스럽게 초심을 잃지 않고 다방면으로 언행을 베풀 줄 알며 타인에게 가장 존경 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인간성이 가장 좋은 사람으로 삶을 살아가게 해 주소서.
다섯째, 언제 어디서나 슬픈 일, 괴로운 일이 있어도
정신 건강, 마음 건강 튼튼히 너그러운 긍정의 마음과 현명한 판단으로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처하고 헤쳐 나갈 수 있게 해 주시고 이웃에게 나눔의 따뜻함 베풀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포근한 믿음직스러운 뜻있고 의미 있는 복된 삶으로 인생을 즐기며 행복이 깃든 세상을 살아가게 해 주소서.
여섯째, 우리에게 행운의 삶이 존재해 있기에 행복한 우리 人生!
옛말에 "豹死留皮고 人死留名이라" 했는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듯, 살아 있을 때보다 먼 훗날 저 세상에 갈 때쯤 훌륭한 삶을 살았노라고, 점점 익어 가는 인생 속에 아름답고 소중한 삶의 흔적, 남아 있는 인생을 후회 없는 참 마음으로 블링블링 뿜뿜 느끼며 멋지게 살아가게 해 주소서.
일곱째, 살아생전에 관련된 모든 일들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정리할수있게 해 주소서...
유주용 - 부모
https://youtu.be/ghl7iQyBmX8?si=https://youtu.be/ghl7iQyBmX8?si=NUrEZHoJ8JfWDKkeNUrEZHoJ8JfWDK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