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햇살(선라이트, sunlight)은
와이셔츠보다 더 하얗게 짙은 벚꽃을 마구 떨어 뜨린다.
꽃이 떨어져야 그해 새순이 돋는 것은 자연이 가르쳐준 이별공식이다.
그래서 꽃잎은 눈발이 되고, 곧 기분은 좋아진다(필소굿, feel so good)
티비나 FM 라디오에서 빠빠빠가 전국을 휩쓸었지만
아이돌과 담쌓고 살던 나는 사실 그때까지도 크레용팝을 전혀 몰랐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꾸리스마스 이브날 공연에서
크레용팝의 실물을 처음 보았다.
정신을 차리려고 가나다라, 아니 거꾸로 하파타카 외워도 안되더라.
그날부터 한결같이 내 마음은 크레용팝 곁에 빙빙 돌고 있다.
그 토요일밤(세러데이 나잇, Saturday night)
용기를 내서 카페에 난생 처음으로 가입을 했다.
흠흠..호흡을 가다듬고,
하나, 둘 셋 넷(1,2,3,4) 짧은 시간이 멈추어 섰다.
" Hello, 헬로,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런 곳은 처음입니다."
그후 히어로 크레용팝과 함께 많은 추억이 흘렀다. 그런데
아직도 댄싱퀸이 가장 크레용팝 스럽다고 여기는 내가 비정상인지, OK 인지 궁금하다.
누가 좀 알려주세요.
첫댓글 헐.. 이건 뭔가요? ㅋㅋㅋㅋ
^오^~ 재미지네요 ㅋㅋ
그 와중에 타가수 노래도 살짝 찬조출연?! ㅋ
센스가 돋보이네요 ㅎ
재밌어요 ㅎㅎ
혹 빠진 제목있으면 알려주세요. 콜라보 곡이 빠졌네요.
센스가 대박이세요..
예쁜 자석 도색 7300호대 특대 기관차와 벚꽃~
저기 무슨 역 ?유명하던데요. 일부러 기차가 헤드라이트를 켜고 들어오고요. 요즘엔 벚꽃열차들어오는 장면찍는 인파가 몰리고요. 기차는 저런 기종이 질리지않고 젤 멋지네요. 기차모델에 해박하시군요.
@Crystal초아 칠천 몇 호라고 써 있네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디젤전기기관차입니다. 해박한 거 아니고 그냥 평범한 철도동호회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