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뚝심방(천호식품)에 올겼던 글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힘내시라고... 저도 다시 되새기면서 힘내자고,,아자!!화이링~~~~!!..
참으로 많은일,,많은 경험,,불혹의 나이를 훌쩍넘은 지금..또 다른 도전을 하기위해 하루하루가 새로운 지금.
지난 날들이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지난 날들을 회상해 보는것이 추억에 메이거나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 싯점에서 아!! 나에게 이런 인생의 길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해보고 싶네요.
한번쯤은 찬찬히 생각해 보고 싶었는데 이 자리,, 이 공간,, 저도 힘내고 여러분도 힘내시라는 의미에서 그냥 있었던일.. 가감없이 정리해 보고 싶네요..
지방에서 2남1녀 중 막내인 내가.. 어려운을 겪게된게 고1 후반부터였네요..
동생이 있었지만 내가 5살때 먼저 하늘 나라로 가버리고 그래도 지방에선 유명한 고등학교에 합격할 정도의성적은 되었었지요..
입학후 집안 사정이 좋지 않게 흘러 가고 학생회비도 못낼 지경이 되었습니다. 친척이 대신 내주기도 하면서 고교 생활을 하였습니다...철이 안들어서인지 그때부터 노는데 재미가 들어 밴드한답시고 베이스 배우러 다니고 쌈질한다고 합기도 다니고..성적은 63명중에 60.61... 매일 같은 또래 여고생들이랑 놀러 다니고 선생님 한테 이런일 저런일로 두드려 맞고..
대학,,..못갔지요..그때 처음으로 아버지에게서 실망 이라는 단어를 들었습니다.
졸업후 당장 친척의 권유로 서울을 올라왔지요...남대문 양동,..우유배달,.첨보는 낮선 환경,,얼굴을 익히기 전까지 매일 바지춤을 잡는 아줌마들..짐자전거를 끌고 호텔,학교,남대문시장등으로 납품을 다녔지요..
다시 집으로...가스회사에서 택시 가스 넣어주고 정유회사까지 트럭 조수로 따라다니고..모햄버거매장에서 아르바이트하고..
부산으로 가서 가방공장에서 시다부터 미싱사까지 일하고..24개월 보충역으로 근무하면서 햄버거 알바,, 연극 한답시고 부대출근하러가기전엔 매일 극단에서 연습하고 막걸리 마시고 출근하고,, 술때문에 부대 안들어가서 탈영했다는 소식에 부모님이 찾으로 온 시내를 헤메다니시고..제대하고 서울에서 연극 할거라고 중대앞에서 하꼬방생활,친구집에 얹혀살기...
우연한 기회에 지방의 자동차 회사에 생산직으로 들어갔습니다.2주 주간.. 2주 야간... 첨 으로 만져보는 일정한 소득..저축은 생각도 못하고 술 마시고 놀고...회사에서 생산직에서 영업직으로 전환할 직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공장생활이 너무 지겨웠거던요..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누나가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관계로 지원이 쉬웠습니다....있을때가 있으니까요..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모영업소로 배정을 받았습니다....그때 생긴 제 별명이 도라이버...ㅋㅋ.. 공장에서 왔다고 붙여진 별명입니다...신입사원이 3명이었는데 환영회날 선배 3명이 저만 부르더니 골목에서 겁을 주는겄이었습니다...이런****...붙었지요...
열심히 했습니다...촌놈이 옷을 잘 입어봐야 얼마나 잘입겠습니까..촌놈소리 들어가며 듣고 본 건 있어서 친인척 찾지않고 매일 명함 돌리면서 한달, 두달,,,,1년여 만에 강남지역 판매 8위까지 하는 실적을 올릴수 있었습니다...처음엔 어려웠는데 갈수록 잘되니 자만에 빠진겁니다..놀면서 돈은 다 쓰고...어느날,,직원야유회 간날,, 그냥 떠나 버렸습니다..아무것도 챙기지도 않은채 정리하지도 않은채 그냥 떠났습니다,,제주도로...
여관방에서 하루 이틀 보내면서 사슴농장을 들럿다가 숙식이 되는 횟집 히빠리(일면 삐끼)로 들어 갔습니다...얼마지나지 않아 다른 횟집에서 월급 더줄테니 자기집으로 오랍니다,,안갔습니다...대신 마침 스포츠신문에 나온 영화사의 구인광고를 보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 왔습니다.. 면접을 보고 시험을 보고.. 참 나~~!! 합격이랍니다. 제작부 들어가서 영화만든다고 쫓아다니다가.. 짤립니다..왜?..감독한테 대 들었거던요...생수회사 들어 가서 하룻만에 차사고 내고 ..그만 두고... 보다못한 아버지의 호출을 받았습니다.지방 버스회사 안전지도과 사고 담당...... 선을 보랍니다..지금의 저의 아내...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우여곡절끝에 결혼을 하고 다시 다른 지방으로 직장을 옮기고...첨으로 내집을 마련했습니다..작지만 아담한 집....내집은 얼마가질 못했습니다...집사람 모르게 선 보증때문에 집이며 통장이며 다 날렸습니다,,집사람은 처가집으로 들어가고 저혼자 방한칸얻어살며 웨이터,대리운전,노가다 하며 세월을 보냈습니다.집사람도 접시닦이하며 돈을 벌고,,,바닷가에서 큰얘는 손에잡고 작은얘는 업은 채로 유치원보낼 돈이 없어 엉엉 한없이 서럽게 울던 그때...지금도 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가슴이 저립니다.. ..그때 집안 친척분이 캐내다에서 일할사람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캐나다행을 결정하였습니다.물론 갈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어떻게해서던지 비행기를 탓습니다..남의집 반지하에 살면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주말에는 얘들까지 제가 일하는 공장에 나와 일을 도와주었습니다..참 세상일이 그렇듯이 그것 또한 오래가지 못하고 회사가 없어졌습니다..다행히 기술자로 인정받아 계속 일하면서 영주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슈퍼 한귀퉁이를 얻어 집사람은 뻥튀기 장사도 시작하고 저 또한 식당에 물건을 납품하는 개인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참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식당에 물건을 납품하다 보니 식당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중 잘되는 식당 사장님을 6개월을 쫓아다녀 체인점을 내게 되었습니다..반대 했습니다...단 한 사람이라도 잘될거라고 말한 사람 없었습니다...돈을 꾸기도 힘들었습니다..은행을 수시로 들락거리고 지인들 만나서 부탁하고...식당경험이 전무한 내가 식당을 시작한다는것이 모든 걱정과 우려의 모듬이었습니다..
개업날...그다음날....한달..두달...오픈빨이 3개월간다..6개월 간다....줄을 세웟습니다..아니 줄을 서서 드시러 오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고마웠습니다..6시부터 11시까지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쉬는 날도 나와서 일했습니다..집사람도 얘들 학교 보내고 나오면 11시에 같이 들어갔습니다....애들..참 고마웠습니다..한참 먹을 나이에 찬밥에 국,,아님 식은 피자,,빵쪼가리.....!!
2년만에 빚 갚았습니다..직원들에겐 한마디만 했습니다...... 내 새끼 먹이지 못할 음식은 만들지 마세요..내 보내지 마세요,,버리세요......인생 살다보니 기회라는게 오는가 봅니다..있는가 봅니다..
저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제 2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10년만에 고국땅에 왔습니다.
오기전 집사람에게 그랬습니다... 통장에 돈은 그리 많지는 않다,,그러나 이만큼의 돈이 우리에게 있어본 적은 없다..고생했다..1원짜리 라도 벌벌 떠는 당신이 참 고맙다..더 열심히 하꾸마,,힘내자,,이젠 니 화장품이라도 하나 사고 예쁜 옷도 하나 사 입어라..얘들 맛난 것도 사주고!! 집사람 ..10년전에 누나가 준 가방을 아직 들고 다닙니다...매번 할인매장에만 가서 얘들 옷 삽니다. 지 옷은 사지도 않습니다...고생했습니다.. 이젠 그런 고생 안 시킬겁니다...다행히 얘들도 공부를 잘해서 어젠 고등학교 장학금도 받았다네요..210불..ㅋㅋ....지나간 일 ..저는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삶의 한가닥 이었다고 생각합니다..요샌 이렇게 자기최면을 겁니다..자는 시간도 아깝다!!..일을 위한 일이 아니고 나의 만족,, 내 인생의 만족,,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후회하지않는 한번 만의 인생을 위해..
님들 힘냅시다..저도 더 힘을 낼겁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지금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생각 즉시 행동,,,저도 뚝심을 가지고 깡다구로 함 살아볼겁니다....아자!! 화이팅!!
못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날,,행복한 날만 되십시요...^^꾸뻑!!
첫댓글 이렇게 열심히 살아오신 분이 있는데 저의 인생은 조족지혈일 뿐이네요 반성하고 더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오늘 이른아침부터 물결처럼님부터 철강님의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접하다보니 자기자신과 비교도 해보고 신선한맛이 감도는군요 저도 시간내어 살아온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글잘읽고 한참동안 사색에 잠기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밖에서 하신것 처럼 여기서도 하시면 성공 하시리라고 생각됩니다.
~♥
뜬금없지만...
본문 맨위에 뚝심방이라고
말씀하시고
요즘 책을 읽자! 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말씀인데요...
좀 많이 된책이지만
'10미터만 더 뛰어봐 ' 천호식품 김영식회장님 책인데
진짜 자극 팍팍되는 책입니다.
안 읽어보신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 나는 오늘도 나와 내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일을 할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최선을 다하자.. 즐겁게 일하자..상어야 화이팅~~!! 빠샤~ 빠샤~빠샤~!"
매일 출근 길에 제 자신에게 보내는 커머셜 입니다...
철강님의 지나온 인생사가 파노라마되어 스쳐 지나 갑니다..
무한한 힘을 지닌 긍정적인 마인드가 틀림없이 성공의 길로 안내할 것입니다~~!! 철강님~~!! 화이팅~~! 빠샤~~~!
글을 읽는 도중에 울컥했내요..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하내요..
정말 파란만장하게 살아오신 과거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열심히
부디치며 튼실히 가족들과 건강하게 살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금의 힘든 생활을 불평하지 말아야 겠다고 항상 생각 하는데~~
철강님의 글을 읽으면서...더 맘을 다 잡아 봅니다.
고생많이 하셨네요. 이국 땅에서 자리잡고 살기 힘드셨을텐데.... 어떤 식당 운영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저희는 호주온지 이제 일년. 나이 많은 햇병아리입니다. 철강님처럼 성공해서 한국가는 꿈을 꾸어 봅니다.
글들이 연속 대박입니다. 무엇을 할것인가를.,,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합니다.
이것이 인생이다 ㅎ. 힘내시고 좋은일 시작하십시오!
모든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아자!! 문제는 해결점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화이팅!!~~
드라마 같은삶을 사셨군요.. 꼭 고국에서 안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