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도 되기 전에 예매율이 1위를 달리고, 시사회에 관객이 대거 몰리는 등 영화 ‘연평해전’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선닷컴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서울 용산청사 대강당에서 영화 ‘연평해전’ 시사회를 개최했다. 시사회에는 군인과 공무원, 군무원 등 1600여명이 몰렸다”며 국방부 관계자의 “숙연한 분위기이면서도 영화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격렬한 해전 끝에 6명의 전사자가 나오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관객이 울었고, 시사회가 끝난 뒤엔 한참 동안 기립박수가 이어졌다”는 평가도 전했다. 국방부는 이날 관객들이 몰리자 시사회의 상영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렸다고 한다.
특히 해군 관계자의 “서해 NLL(북방한계선)에서 외롭게 벌인 전투에 일반 병사는 물론이고 장군들도 눈물을 쏟거나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발언과 합참 박문영 해군 준장의 “2002년 월드컵으로 온 국민의 관심이 분산된 상황에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잊혀진 영웅들의 부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전한 조선닷컴은 한 육군소령의 “제2 연평해전이 일어날 당시 월드컵 분위기에 빠져 뉴스에 지나가는 자막 한 줄로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전방을 지키다 숨진 전우들의 모습을 보며 깊이 반성했다”는 말도 전했다. 서해에서 북괴의 기습공격에 당해 한국의 해군장병들이 전사할 때에 일본에 월드컵 구경간 김대중은 비난받을 빌미를 남겼다.
합참 황인영 주무관은 “대학생이었던 2002년 월드컵 때문에 제2 연평해전을 몰랐는데, 이번을 계기로 재조명돼 잘 평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고, 이날 장병·직원들과 함께 시사회를 본 최윤희 합참의장은 “연평해전은 영화 제작 과정도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이 영화를 통해서 국민에게 연평해전이 기억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한 조선닷컴은 국방부 관계자의 “430석 규모의 강당에 감당할 수 없는 인원이 몰려 한 차례 더 시사회를 하게 됐다. 그동안 국방부 시사회에서 이렇게 많은 장병·직원이 몰린 것은 처음”이라는 평도 전했다. 시사회 성황에 이어 ‘연평해전’은 영화 예매율에서도 1위를 달린다는 소식도 들린다.
한편 맥스무비(http://news.maxmovie.com/)는 17일 “2주 만에 한국 영화가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2002년 연평도 인근에서 발행한 해상 전투를 그린 <연평해전>이 정상을 차지한 것. 예매율은 29.98%로 <쥬라기 월드>와 차이가 크지 않지만 최근 단단히 얼어붙은 한국 영화 흥행에 자그마한 물꼬를 틀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며, 예매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살짝 높고, 연령적으로 고른 분포라고 전했다. “빗발치는 총성 속에 죽어가는 전우를 살리려는 대원의 눈물겨운 모습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해 보인다”며 맥스무비는 “무엇보다 13년 전 뜨거웠던 월드컵 축제 분위기에 가려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야기라는 점이 관객의 기대를 불러 모으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연평해전 국방부 시사회에 1600명 몰려”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네티즌들은 연평해전이 비정상적 국방의식에 대한 정상화의 계기가 될 것을 강조하는 댓글들을 달았다. 한 네티즌((bkp*)은 “한번씩 관람하고 지역이나 지지하는 정당에 구애 받음 없이 온 국민이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ochan****)은 “동작동에 있는 축구광 파내고 영웅 위한 꽃을 심자”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cs9968****)은 “수구좌익들은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면서 허구적인 영화로 선동하지 말라고 데모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당시에 해군함정은 암초에 박치기해서 침몰했다고 주장해야지?”라고 좌익세력의 거짓선동을 꼬았다.
또 한 네티즌(ju****)은 “종북세력이 이 영화를 보면 어떻게 반응할까? 무시하던 그들이 과연 평화를 사랑해서일까? 지금도 의문은 그대로 남아있다”라며 종북좌익세력의 뒤틀린 국방의식을 꼬집었고, 다른 네티즌(gst****)은 “이 영화는 부하장병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김대중 노무현 패거리들과 해군장군과 장교들의 반역, 매국행위를 어떻할 것인지 국민에게 묻고 있다고 본다”며 대북굴종적 좌익정권에 대해 분개했고, 또 다른 네티즌(shins****)은 “국방부가 무료 시사회를 할 게 아니라 돈을 내고 영화를 보게 해야 한다. 그게 이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다. 공무원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라고 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polos****)은 “국가 위난 시나 총체적 위난이 닥칠 때는 항상 멸사봉공하고 나서는 것은 바로 평범한 민초들이란 사실. 여차하면 자식들 병역면제에 본인 병역면제 의혹에 싸인 간교한 놈들이 설쳐대고”라며 애국팔이를 하는 한국사회의 위선적인 지도층을 질타했고, 다른 네티즌(luca****)은 “연평해전, 우리의 젊은이들이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던질 때 이 나라 대통령이라는 자는 이를 외면하고 일본으로 축구구경을 갔다?”라며 “뭐 이런 개만도 못한 XXX”라고 김대중을 비난했고, 또 다른 네티즌(gon****)은 “우리 국민 모두가 보아야 할 영화”라고 강조했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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