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골프 액세서리 연출법
최근 들어 주말엔 기능성 스포츠 웨어로, 주중엔 세련된 도심 속 일상복으로 즐길 수 있는 골프 웨어와 액세서리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니트 모자와 워머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의 골프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는 LG패션 헤지스 골프의 장지혜 디자인실장은 "겨울용 골프 액세서리를 고를 때는 보온이나 방풍 효과가 있는 기능성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면서 "가장자리에 퍼(털) 장식이 있는 장갑이나 모자는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포인트 연출용으로도 제격"이라고 귀띔한다.
야외에서 골프를 즐길 때는 광택 있는 비닐 소재의 겉감에 누빔 처리가 되어 따뜻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패딩 캡'이 적합하다. 방한 효과를 한층 높이고 싶다면 강아지 귀처럼 목 부분까지 길게 내려오는 덮개가 달려 있어 얼굴과 귀를 넉넉하게 감쌀 수 있는 방한 모자인 '이어 머스 캡'을 고르면 된다.
방한용 토시인 '워머(warmer)'는 목, 팔, 발목에 둘러주면 따뜻할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느낌의 패션 연출도 가능하다. 목에 두르는 여성용 '네크 워머'의 경우 검은색, 회색, 흰색 등 모노톤 색상에 토끼털 소재로 된 것을 고르면 일상복에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니트, 모직, 폴라플리스 소재로 만든 귀마개인 '이어 워머'는 패셔니스타들도 애용하는 패션 소품으로 골프복과 일상복에 모두 잘 어울리며 모자 위에 착용하면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겨울철 스커트 차림으로 골프를 할 때는 레깅스 위에 '레그 워머'를 착용하면 따뜻할 뿐만 아니라 활동하기에도 편하다.
장지혜 실장은 "밝고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었다면 패션 소품은 차분한 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검은색, 회색, 흰색 등 모노톤 옷을 입었을 때 모노톤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필드 위에서는 물론 도심에서도 세련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심심한 옷차림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화려한 원색이나 올 유행 무늬인 다양한 체크 패턴이 들어간 소품을 선택해도 좋다. 클래식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체크 패턴은 액세서리를 포함해 1~2가지 정도만 활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chosun.com%2Fdanmee%2Fimg%2Ffrom_happychosun.gif)
글 이현진 기자ㅣ사진 허재성 기자
모델 남유진, 류성재ㅣ도움말 장지혜 LG패션 헤지스 골프 디자인 실장
의상·자료 LG패션 헤지스 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