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
: 주가 7.5% 상승 마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수익성 향상을 위해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마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전일 주가는 7.5%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관련 뉴스와 최근 스포티파이의 흐름 및 동향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 추가 구조조정 계획안 발표
다니엘 에크 (Daniel Ek) 스포티파이 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올해 들어 세 번째 감원 계획을 전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고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이자율 인상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 향상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전체 직원의 17%인 1,500명 가량을 추가 감원한다고 밝혔는데 이미 올해 상반기 두 차례의 구조조정을 한 바 있는데 1월 600명(전체 인력의 6%), 6월 200명(2%)를 줄인 바 있습니다.
■ 이런 결정의 배경은?
이런 결단의 배경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효율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함입니다.
2006년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확고한 입지를 점하고 있는데, 팬데믹 기간 동안 또 다른결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OTT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20~21년 3배에 가까운 직원을 채용했었습니다.
스포티파이 서비스 이용자도 크게 늘었는데, 20년 말 3억 4,500만 명 수준에서 23년 3분기 말 기준 6억 100만 명 규모로 급성장한 바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스포티파이는 마케팅비 등 비용 지출을 줄여 순이익 6,500만 유로(주당 EPS 0.33유로)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상반기 적자 규모가 커 3분기 흑자로 이를 만회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참고로 스포티파이는 연간으로 흑자를 낸 적은 없습니다.
■ Comment
전 세계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Top player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스포티파이에 대해 현재 가장 주목할 포인트는 '수익성 향상'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12년 만에 구독료 가격(개인 프리미엄 플랜: $9.99에서 $10.99로 인상, 23년 7월)을 인상하고 가장 비싼 프리미엄 서비스인 '슈프리미엄'을 출시를 추진하는 등 수익 증대를 위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참고로 슈프리미엄(Supremium)은 무손실 고음질 음원을 제공하는 하이파이(Hifi) 서비스입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스포티파이의 이용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스포티파이는 연간으로 흑자를 낸 적이 없는데, 스포티파이 CFO도 24년에는 흑자를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음원 '플랫폼' 사업자로서 그동안 쌓인 사용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증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비용 절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마진 향상을 통한 이익 턴어라운드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23/12/05 공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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