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와 아이들만 있던 사이에 아파트 관리실 직원이 갑자기 우리집을 방문했습니다.
아래층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더군요.
나중에 아랫집에 가서 보니 화장실 천장 쪽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더군요.
누수가 심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물이 새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래층에 사는 사람 말로는 관리실 직원이 누수의 책임은 우리집에 있다고 했답니다.
물론 아파트 구조상,아랫집 천장에서 누수가 생겼다면 당연히 윗집이 원인일 확율이 클겁니다.
가끔 아파트 누수 문제로 이웃끼리 다툼이 생긴다는 인터넷 뉴스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 대상이 우리집이 될 줄이야...
누수가 발생하면 경우에 따라서 아주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 단위까지 간다는 말에
눈앞이 아득해지는 겁니다.
그때 문득 한 달 전,아이들 실비보험과 내 운전자보험을 바꾸면서 누수 보험을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보험사에 전화를 해보니 50~25만원 정도의 자부담을 하면 나머지 비용은 보험사가 보상을 한다고 하더군요.
보험을 들었던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일단,업자를 불러서 비용을 따져보니 최저 40만원 정도인데 걱정했던 것 보다는 그렇게 큰 비용은 아닌 것 같아서
빠른 시일내에 고치기로 하였습니다.
만약 거실이나 방 바닥에 깔려있는 온수코일이 터져서 누수가 된다면 이땐 거실 바닥과 방바닥을 다 뜯고 고쳐야하는
일이 발생 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감당하기 버거운 비용을 부담 할 수도 있으니 누수보험은 반드시 들어두시기 바랍니다.
화장실 천장이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아래층 거실이나 방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면 큰 돈 들어갈 뻔 했습니다.
첫댓글 오래된 아파트는 이사들어가기전 보일러 배관,수도배관은 전부 새로교체하면 나중에 10년정도는 아무 문제없어요.
제가 2년 전,이집을 영끌로 구입했기 때문에 미리 수리하고 들어 갈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ㅠ
저도 우리집 안심보험은 들어놨습니다
잘 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누수보험 꼭 들어놓아야 합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인가 거기서 보상 될 겁니다
실비보험중에서 누수보험 항목이 있으면 꼭 들어놓아야합니다.
일상배상책임 중에서도 빠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누수 보험은 신경도 안 쓰는데 피카소님 덕분에 알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전에 빌라에 살때 천장에서 물이 새고 아래층에도 물이새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적이 있습니다.
양수겹장이군요.ㅎㅎ
근데 세입자들 같은 경우는 누수보험이 필요치 않지요.
일부러 구멍을 내지않는 이상 집주인들에게나 해당되는 사항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