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1 - 벳푸에서 렌터카를 타고 간몬 해협을 건너 시모노세키에 가다!
2023년 2월 22일 후쿠오카 에 도착해 렌터카를 타고 가라쓰와 구마모토를 보고는 2월 24일 구마모토
를 출발해 구로카와온천 黑川溫泉 (흑천온천) 에 도착해 관광안내센터 카제노야 風の屋(풍노옥)
에서 시내 지도를 받은후 3곳의 온천을 체험할수 있는 뉴토테가타 (入湯手形) 티켓 3인분을 구입합니다.
구로카와 온천의 3곳 노천 온천탕 입장에 1,300엔(1곳 입장 500엔) 씩에 뉴토데카타를 구입해
구로카와 마을에 구로카와소 黑川莊(흑천장) 료칸을 보고 산속에 자리한 야마미즈키
山みず木 료칸과 바로 그 옆에 자리한 미야마산소 (深山山莊) 온천에서 노천 온천을 즐깁니다.
구로카와에서 3곳 노천 온천을 하고는 렌터카를 타고 유후인과 오이타 를 지나서 벳푸 로
접어들어 태평양을 보는 해변가에 숙소를 정하고는 버스로 벳푸역으로 나와 옛날에
묵었던 에키마에 고또온천 (驛前 高等溫泉)을 둘러보고는 이자카야에서 맥주 를 마셨습니다.
2월 25일 숙소를 나와 해안가를 걸으며 태평양 바다를 구경하고는 숙소로 돌아와 렌터카를 타고 오른쪽
에 태평양 바다 를 끼고 북쪽으로 달려 시모노세키 로 향하는데 바깥 풍경을 구경하다가 동아일보
신아형 기자가 쓴 “韓 경제순의, 伊-브라질에 밀려, 인구감소에 더 추락 우려” 라는 기사가 떠오릅니다.
1인당 국민소득(GDP) 은 일본은 35,000$ 로 세계 28위 이고 한국은 33,000$ 로 세계 33위
인데 비해, 여기에 인구 수를 곱해서 나온 국내총생산(GDP) 은 일본이 4조 2천3백억 $
로 미국, 중국에 이어 3위 이고..... 한국은 일본의 40% 정도인 1조 6천7백억$ 로 13위 입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7.9% 감소 한 1조6733억 달러
로 추정됐다. 원화 기준으로는 2161조8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3.9% 늘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평균 12.9% 올라 달러화 기준 명목 GDP가 줄어든 것이다. 한국의 명목
GDP 순위는 2018년 10위에서 이듬해 12위로 하락했다가 2020, 2021년 2년 연속 10위 를 유지했다.
한국GDP는 작년 세계 13위, 무역적자 478억달러로 역대 최대, 1%대 저성장 전망 올해 더 험난, “반도체 등
특정품목 의존을 바꾸고 저출산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일본(4조2256억 달러)과 독일(4조752억 달러),
영국(3조798억 달러) 은 3∼5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가 세계 10위
권에 들어갔다. 브라질(1조8747억 달러)과 호주(1조7023억 달러)는 각각 11, 12위를 차지해 한국을 앞질렀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 부진과 에너지 수입 급증으로 무역 적자는 478억달러 에 달했으니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32억 달러 적자) 이후 최대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200만 명인 우리나라 인구는
2041년 4000만명 대로, 2070년에는 현재의 3분의 2 수준인 3800만명 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
된다. 반면 세계 인구는 올해 80억 5000만 명에서 2070년 103억명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새에 우리 차는 규슈와 혼슈를 연결하는 다리로 간몬 해협
을 건너는데.... 기차는 다리가 아니라 해저 터널 을 통과하는 모양 입니다?
시모노세키 에 도착해서는 오늘 밤에 부관 페리를 타고 부산 으로 가야 하는지라 먼저
페리 터미널로 가서는 우리 배낭과 트렁크등 짐부터 터미널에 보관 을 부탁합니다.
이제 렌터카를 반납 해야 하는데.... 이 치량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빌렸는데 반환하는 곳은 북규슈의 고쿠라
인지라..... 딸과 사위는 차량을 반납하러 가고 마눌과 손주, 손녀 5명 은 시모노세키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고쿠라 까지 차량을 반납하러 가자면 다시 간몬해협 다리를 건너가야 하는지라 올라
가야 하니 우리 부부와 손주 등 다섯명은 조금 올라가다가 가라토(唐戶) 시장
으로 가기 위해 내리는데... 시장은 딸이 돌아와야 하는지라 조금 후에 보기로 합니다.
그러고는 바로 도로 건너편 언덕에 위치한 가메야마 (龜山 구산) 포대 와 가메야마하치만구
(龜山八幡宮 구산팔번궁) 신사에 올라가서 구경하는데 여긴 엄청 큰 복어 동상 도 있고
또 언덕에 서니 가라토 시장과 시모노세키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등 전망 하나는 탁월합니다.
시모노세키 는 북규슈 고쿠라 (小倉 소창) 역에서 기차를 타고 옛날 개화기 시대에 이름을 날렸던 개항장인
모지 もじ 門司 를 거쳐 해저 터널을 지나서 시모노세키 下関 しものせき 역 에 도착한 일이 떠오릅니다.
시모노세키 下関(하관) 는 혼슈 최서단의 항구 도시로 옛날 일본이 66개국(주) 으로 나뉘어져
있을때 나가토국 ( 長門国 ながとのくに ) 인데, 달리 아나토 (穴門) 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백제 성왕의 아들 임성태자 의 후손이라는 오우치(大內 대내) 씨는 일본 서부와 교토 야마시로 까지 7개국
을 지배했는데, 고려와 조선에 사신을 보내 조상들의 족보가 백제전에 있는지 물었고 왜구를 소탕해 주는
댓가로 팔만대장경 을 얻어갔는데.... 조선왕조실록에는 大內展(대내전) 이라는 이름이 270차례나 나옵니다.
오우치씨 는 6개국 내정을 돌보지 않고 교토로 올라가 아시카가씨의 무로마치 막부 통치에 관여하는
등 군사력과 경제력을 소진하는 바람에 반란 이 일어나.... 결국에는 그 뒤를 이은 모리(毛利)
씨는 혼슈에서는 시모노세키가 속한 야마구치 등 4개국에 북규슈 2개국등 모두 6개국을 지배 했습니다.
모리씨 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에게 굴복한 후에는 4개국 을 영유하다가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 에도(도쿄)에 도쿠가와 막부를 열면서 서군 진영을 벌하니
영지가 반으로 삭감당해 나가토(시모노세키) 와 스오 2국 만으로 "조슈번" 이라고 불리웠습니다.
조슈 (長州 (ちょうしゅう) 번은 1600년 부터 260년간을 번주 모리씨(毛利氏) 가문이 고개를 숙이고
절치부심 하면서 에도(도쿄) 막부에 대해 기회 를 노렸다고 하는데, 조슈번 하기시의 번주 궁전에서
신년 하례식을 할 때면 신하들이 "주군 금년에는 설욕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건의 했다기도...
그렇게 주군과 신하들이 울분을 목구멍 으로 삼키며 인고의 나날 을 보내던 254년째 되던 1854년에
미국 페리제독 이 흑선 7척을 이끌고 도쿄를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위협해 개항 을 요구하니 막부
가 굴복하자 이에 반발하여 영국, 프랑스, 미국, 네델란드 등 4개국과 전쟁 을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다카스키 신사쿠 와 이토 히로부미 등이 속한 조슈번(야마구치) 은 일본 260개번 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지사들은 강인하니 서양 4개국과 전쟁 을 벌였고 사쓰마번도 영국과 전쟁 을 했습니다.
이후 조슈번 은 서양 오랑캐(미국) 에게 굴복한 에도막부 를 비난하자 막부가 1864년 사쓰마등 제번
15만대군 을 동원해 조슈번을 공격 하니 정복당해 강경파가 처형당하고 막부파가 집권 하지만
쿠데타를 통해 정권 을 잡으니 막부가 10만으로 2차 정벌 에 나서지만 사쓰마번과 협력해 물리칩니다.
1866년 시코쿠 도사번 土佐藩 출신 사카모토 료마 의 주선으로 사쓰마 薩摩(가고시마)번의 오쿠보 도시미치,
사이고 다카모리 등과 조슈번의 기도 및 이토 히로부미가는 에도 바쿠후(막부) 에 대항하는 동맹 을 맺습니다.
이후 에도 막부 가 260년을 이어온 권력을 왕실(천황) 에 넘기는 대정봉환 (大政奉還) 을 강요한
후에도.... 조슈번과 사쓰마번에 히젠번과 도사번 의 존왕양이론자 5천명 군대는 일왕(천황)을
받들고 교토 동쪽에서 1만 5천명 도쿠가와 막부군을 격파한후 도쿄로 진격해 막부를 무느 뜨립니다.
이른바 1868년의 무진전쟁 과 그 결과인 메이지유신 (明治維新) 으로 이후 사쓰마(가고시마)번이 해군
을 차지하자, 이곳 시모노세키가 속한 조슈 長州(장주) 번은 메이지 정부의 육군 을 장악 합니다.
시모노세키가 속한 조슈번(야마구치현)은 다카스카 신사쿠 와 4개국과 전쟁을 주도한 구사카 겐즈이등 많은
지사가 죽었지만 기도, 이토 히로부미, 이노우에 및 야마카타 등 정치가(수상) 를 배출하여 조슈바쓰
長州閥(장주벌) 를 형성했던 것이니 시모노세키(下關) 는 메이지유신, 근대 일본을 연 주역들의 고향 이지요?
시모노세키등 야마구치현의 문제는 1894년에 4천명을 이끌고 제물포에 상륙해 조선군의 저항 없이 서울에
무혈 입성해 경복궁을 공격해서 고종 황제를 포로 로 잡고 조선군의 항복을 받아 친일 정권을 세우고
아산과 평양의 청군을 격파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외고조부 인 오시마 요시마사, 청일전쟁시 만주로 진격
한 일본군 사령관으로 일본 육군의 아버지로 불리며 훗날 수상이 된 야마가타 아리토모 가 여기 출신이라?
2명 외에도 조선공사로 을미사변을 준비한 외상 이노우에 가오루, 후임 공사로 민왕비를 시해한 미우라 고로,
러일전쟁과 을미사변과 한일합방시 수상 가쓰라 다로, 조선 통감 소네 아라스케, 조선 총독이자 수상
데라우치 마사다케, 조선 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 러일전쟁의 도고 헤이하치로, 이토 히로부미 수상에
그후 수상 다나카 기이치, 기시 노부스케, 사토 에이사쿠 등이 조슈번 입니다. 나의홈 : cafe.daum.net/baik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