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숨의 제2회 정기공연 Four-Questions에 붙여서..
풍요 속의 빈곤이라할까요
다시말하면 너나할 것 없이 삶의 여유를 잃어간다는 의미의 안타까움이겠죠
그래서 작은 공연문화의 활성화는 이 시대에 보다 바람직스러운 문화라고 일단 제언하는 바입니다
시대와 그에 나란한 문화, 다름아닌 세계사를 돌아보았을 때 또는,
미래 속에 한걸음 나아가 지금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반추해보면
이리저리 둘러봐도 용기있는 가톨릭문화의 활약이 심각하리만치 전무하다고 되뇌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말입니다.. 서로를 위로해주고픈 마음에
해탈에 이르른 경지를 빌어서 적적하리만치 고요한 언어- 가톨릭 문화의 현주소를 '공'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어느 누가 이에 의견을 같이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가톨릭문화의 회생을 위해 시도된
한국가톨릭문화원이 주관하는 앗숨의 제1,2차 연극공연은
아직은 살아있음을 처연히 나누고자하는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로 길이 기억될
의기충천한 작품일거라 분명 믿고 싶을 뿐입니다
캐나다에 두달 남짓 머물렀을 때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라는 풍요로운 도시를 둘러본 적이 있었지요
나이아가라 강줄기따라 삶이, 사랑이, 마을이 참 아름다운 캐나다의 옛수도였지요 아마~
반듯한 길들이 아름답고 동화 속의 나라처럼 상점또한 아름다운
하늘이, 들녘이, 집집마다 정원의 꽃들이, 나무가 너무도 곱게 꾸며진 사랑스런 도시였지요
이곳에서는 감춰진 듯 놓칠 수 없는 것이 있답니다
자그마한 소극장이 몇군데 있다는 것인데요
이곳의 공연을 위해 1년 전부터 예약이 되어져야한답니다
물론 이들 나라에서는 예약없이는 원하는 어느 것도 쉽사리 얻을 수 없는 삶의 한 형태를 지녔고,
그러한 문화를 알지 못하고는 활동범위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입니다
우리 삶 속의 공연문화의 반전을 기대해보며..
숨겨진 듯 작은 소중함이 오히려 진정한 소공동체적 참된 만남을 이루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연극의 진수를 함께 나누어보고자 관람한
연극 Four-Questions에 대해 뜻깊은 생각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군요
"세상이 그래도 살만하다면..
적어도, 때로는 환하게도 느껴진다 한다면
어느 일부분은 그대로 모르고도 세상을 지낼 수 있었고
어느 일부분은 깊은 망각 속에 던져졌기 때문일까요
그러한 생각으로 가슴 무거운, 세상 속의 삶의 이야기들이
스피드하고 경쾌하게 연출 되어진 좋은 작품이었읍니다"
처절히 상업적일 수 없는 냉정한 가톨릭교회 공동체 속에서도
물 밑 깊은 곳에서 잔잔히 흐르는 진한 사랑을 볼 수 있기에
우리 가톨릭신자들은 때로는 안온한 숨을 고르며 안도하겠지요
그리고는..
다른 여타의 종교 문화에 속깊이 대면했을 때 사실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가톨릭신자의 자존감에 다시금 가톨릭교회 문화에 다시 다가서보면서 이르른 생각들은
사실 문화를 부흥시키지 못하면 이제 더이상 미래를 볼 수 없는 것이나 다름없음입니다
그래서 구한말이후 일제시대 동안 숱하게 일본이 우리문화를 말살하려고 시도하지 않았겠읍니까
지금의 우리는,, 가톨릭문화의 부흥과 수호에
하나 둘.. 의식있는 동참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이제 앗숨의 2회연극이 성암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끝내고 의기 분투하여
각 본당을 순회하며 이러한 의식과 예술, 가톨릭적 정신을 나눌 수 있도록
각별한 동참과 깨어있는 정신을 서로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강줄기 따라 도도히 흐르는 교회의 이름으로~~ 주의 이름으로~~
첫댓글 한국가톨릭문화원 회원님들께서는 앗숨- 연극공연을 초대해서 함께 보실 수 있도록 각본당에 나름대로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운영진께서는 *극단앗숨*방과 중복되어있으니 차후에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