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당뇨병 환자들은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진들은 당뇨병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714명의 당뇨병 환자들 중 약 10%가 자신의 하루 칼로리의 1/4 이상을 저녁 식사 후에 섭취한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러한 환자들은 비만이고 혈당 조절이 안 되며, 심장병, 신기능 부전, 신경 손상과 같은 여러 당뇨 합병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3배 더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당뇨병 관리’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Diabetes Care, August 2006)
연구진들은 이 같은 ‘야식 증후군(night-eating syndrome)’이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의 일종일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식습관을 가진 당뇨병 환자들은 더 자주 우울증을 호소하거나 분노나 슬픔, 또는 기타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반응으로 먹게 된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Paul S. Ciechanowski 박사는 자신의 경험상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먹는 당뇨병 환자들이 많다고 말하였다. 사람들은 하루 일과가 끝나고 기분을 전환할 일이 더 적어지는 밤에 특히 이런 경향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iechanowski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밤에 많이 먹는 식습관과 당뇨 합병증간의 상관 관계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식습관을 가진 당뇨 환자들은 주치의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이 경우 선택할 수 있는 한가지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우울증이나 감정적인 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인지 행동 요법이다.
아울러 Ciechanowski는 최근 한 연구 결과 항우울제인 Zoloft를 투여하면 이 같은 야식 증후군 환자의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 이상은 8월 9일자 (미국 뉴욕발) 로이터 건강에 실린 'Night-eating Syndrome' Risky For People Living with Diabetes’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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