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맛 을 찾아서
(7/31~8/3)
부산의 맛은 홍매색
부산의 맛중, 먹어본것은 빨간색
부산의 명소는 하늘색
부산의 명소중, 둘러본것은 파랑색
첫날
전날새벽
도시락준비(주먹밥, 피자빵, 소보루빵, 크림빵, 팔빵, 도너츠)
내일로 티켓
(만 18~24세 사이의 청소년이 54700원에 일주일간 무료로 무궁화호, 새마을호의 입석, 자유석 좌석을 이용할수 있는 티켓)
을 들고 서울역->부산역(6시40분~11시35분)
부산에 도착하면 관광 안내소에서 관광지도 습득하길 바란다. (앞으로 두고두고 유용할것^^)
지도보고 여행경로 확인한후(가까운 여행지끼리 묶어서 여행하려구)->남포동역으로 출발^^
남포동역~자갈치역 사이 (편의상 남포동권역이라고 부르겠다^^)[자갈치시장(회, 건어물 등이 싸다)/ 국제시장(비빔당면, 정구지지짐, 오징어데친것, 단팥죽, 팥빙수, 밀면)/ PIFF광장(부산국제영화제)(견과류가 잔뜩 들어있는 호떡)/ 깡통시장(유부우동)/ 부평동 족발골목(족발 - 한양족발, 부산족발)/ 용두산공원/ 보수동헌책방) 등이 있다
를 관광하러 먹으러 나갔다.
일단 우리는 캐리어를 끌고갔기 때문에 캐리어 보관할 곳을 찾았는데, 남포동역의 지하철 사물함 (*100원짜리로만 16개 들어가고 동전 바꾸는 기계가 고장났기 때문에 준비해가길 바람, 주변상인들도 안바꿔줌, 캐리어 2개가능)
에 캐리어를 보관하고 2번출구로 나갔다.
2번출구로 나가니 처음엔 너무나 황량해서 이게 아닌데...했는데 쭉 가다보니 자갈치 시장이 나오더라
자갈치 시장안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곰장어의 달인! 아주머니
동영상을 찍고있는데도 무뚝뚝하시다 ㅋㅋ
그리고 항구쪽으로 나가서 사진좀 찍어주시고(두명이서 갔기때문에 서로가 서로를..ㅋㅋㅋ)
건너편 PIFF광장을 찾은뒤 (목적은호떡) 원조집은 아저씨 두명이 하시는집, 개당700원
사람이 많이 몰려있어 찾기 쉬울거다.
아저씨는 장사가 잘되니까 도도하셔서 ㅋㅋ 사람들 줄 그만 서라고 막 그러시더라..ㅋㅋ
그리고 국제시장쪽으로 이동해서 중간에 좌판몇개 지나쳐주고(무슨 국수같은것이 있길래 이게 밀면인가..?하면서 긴가민가해서 결국 못먹었는데 비빔당면이랜다..ㅠㅠ 가시는분들은 꼭 먹어보시길^^)
조금 더 들어가니 옷이 1000원
하는 것이었다 ㅋㅋ
그런걸 구경하는 아가씨는 한명도 없었는데, 우리는 목욕탕에서나 쓰는 다라이같은 의자에 주저 앉아
옷더미를 하루종일 구경했다 ㅋㅋ 50분도 넘게 구경한것같은데, (그러느라 진이 빠져 다른가게는 구경못함, 안으로 들어가니까 그런가게가 한둘이 아니더라
)
이제 또 배가 고파져서(뭘했다고..), 시장안의 특색있는 옷가게의 훈남오빠*-_-*에게 밀면 맛있는집을 물어봤고
(양푼이..어쩌고였는데, 다른 시장상인 2명도 추천해줌) 문이 닫아서ㅠㅠ 브랜드 옷 많고 중심가 스러운 거리로 나가서, 원산면옥옆의 할매가야밀면으로 가서 비빔밀면, 물밀면 하나씩 시켜서 (보통으로 시킴, 꽤 양이 많음) 먹었다. (원조인척 하지만 잘 모르겠다, 부산의 밀면맛은 거진 비슷 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아무곳에서나 먹어도 될듯^^)
맛은 쫄면과 냉면의 중간정도 맛에, 함흥물냉면 육수와는 다르게 약간 밍밍한 물밀면 육수..ㅠㅠ
해서, 우리 입맛에는 비빔밀면이 최고
여서 물밀면은 맛만보고 비빔밀면 그릇으로 면을 옮겨서, 아주머니들꼐 양념장좀 얹어달라고 하니 예뻐라 해주시면서 흔쾌히 얹어주셨다^^
남포동역에서 짐을 챙기고, 광안리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고생길의 시작)
(우리의 짧은 생각으로는 지하철은 갈아타야 하고 귀찮으니 한번에가는 버스를 이용하자!였는데, 부산의 운전은 너무나도 난폭해서 우린 팔에 알이 다 배길 지경이었다 ㅠㅠ꼭지하철로이동하시길그거슨진리)
우리는 광안해수피아로 이동하려고 주민으로 추정되는 (전동휠체어를 타셔서 외지인이 아닐거라 예상^^)분께
해수피아까지 걸어서 얼만큼 가면 되냐고 여쭤보니, 걸어서 10분이면된다고 하셔서 걸었지만, 우리는 캐리어타고 40분넘게 걸었을 뿐이고...결국 오기로 거기까지 걸어가긴했으나 몸은 만신창이 결국 광안리에서 해운대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했다.
그때부터 택시여행..그거슨진리
*여기서부터 이동수단은 택시
광안리->해운대
해운대 (해운대/ 달맞이고개/ 동백섬/ 유람선/ 누리마루/ 근처 - 청사포(조개구이, 곰장어, 우럭탕)/ 용궁사(쟁반짜장)/ 송정해수욕장)
해운대의 달맞이공원쪽에 있는 VESTA온천이 유명하다고 해서 갔으나, 짐보관하고 출입은 안되어서 포기하고 근처에 이마트에 100원에 반환까지 해주고 짐도 보관할수있는 사물함 이용^^ (저희가 갔을떄는 24시 이용가능했어요^^)
그리고 짐 보관하고 나와서 분위기도 낼 겸 크루저 2병 사들고 해변에 앉아있다가 급만남에는 관심이 없어서 둘이서 젊은 남녀들의 급만남의 장에서 유일하게 해변에서 나잡아봐라, 누가누가 신발 멀리 던지나, 등등을 하고놀았다
(해운대 하면 역시 급만남인가봐요ㅋㅋ 목적이 그것
이라면 사람은 3명이상이 적당할듯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도때도없이 헌팅들어옵니다.(그렇게 정신나간 애들처럼 놀았음에도 불구) 용기를 가지세요!ㅋㅋ)
그리고 해운대 맨끝쪽 동해수산?가서 모듬회..걍회맛...비싸고...젤큰게 120000이라는것만 알아둬. 민락동회센터가 저렴하다는데..
해운대에서먹는건정말비추
모듬회는이런~거라네(자달버전)-카멜레온무료이미지(물론이렇게잘나오지도않았음..ㅠㅠ)
노래방 갔다가
로데오찜질방(강추! 사람도 많지않고, 시설도 깨끗하고(오죽하면 정신병동 요양원느낌ㅋㅋ), 7000원이라는 저렴한가격!, 하지만 식당은 정말 구리다..................주요메뉴로 쌈밥도 있다며, 콩국수도있다며.........왜 막상 앉으니까 쌈밥은 없는거니, 콩국수랑 냉면은 왜 안되는거니........맛을 중요시하는 나로서는 힘들었다.)
결국 담날 아침에 라면먹음.
라면은 이런~거라네
둘쨋날
아침에 12시정도에 기상(목표한곳 못가볼 FEEL충만)
찜질방에서 라면먹고 씻고 준비하고(만반의준비, 썬크림, 모자, 선글라스, 양산우산)
여차 저차 아는 사람 만나고 7시쯤 찜질방으로 돌아왔다
6시30분즈음 해수욕장은 폐장한다 (<-물에 10분 담궈본여자.......ㅠㅠ나란여자이런여자..)
어쩌다보니, 청사포를가서 (조개구이, 곰장어, 우럭탕)을먹고
방파제쪽에가서 사진도 좀 찍고, (분위기 좋더라구요^^ 연인끼리 가면 정말 좋을거같아요~)
낮의 청사포.(네이버백과사전)
용궁사로 이동!(밤이라 사진이 없어서 네이버백과사전의 낮사진으로 대체) 하지만 밤이 더 아름다웠다.
사람도 별로 없었고... 연인이라면 분위기 한번 잡아보는거져
낮의용궁사.
송정 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데낄라에 오렌지주스타서 먹구(데낄라선라이즈)
부산대학교 앞 온천장이라고 모텔 많은 곳이 있는데, (45000~50000) 시설은 정말 좋다^^(예뻐
) 해운대 앞에서 자지말고 그 숙박비로 택시타고 부산대학교쪽으로 와서 자는것도 괜찮은 방법인거같다^^
*온천장쪽 온천은 물이 온천물이라던데?(믿거나말거나!)
셋째날
아침에 서면으로 가서 포항국밥(돼지국밥, 4000) 부산에만 있다는 돼지국밥, 서울에는 순대국밥은 있지만 돼지국밥은 생소한 메뉴! 사람들이 하는대로, 정구지무침(부산에는 부추가 정구지 ㅋㅋ)을 국에 말고, 소면도 휘휘 저어 먹고, (밥은 말아져서 나온다! 띠용~) 맛있게 먹고
아시아에서 제일 큰 백화점이라는 신세계센텀시티로 이동
센텀시티 구경하려고 B2층의 사물함에 (보관료 100원 반환해줌) 캐리어를 넣어두고, 쇼핑할생각 하며 구경 했으나
사실 기대에 못미쳤다 센텀시티는..ㅠㅠ 압구정 현대랑 별 다를 바 없는 느낌이고, 오히려 뭔가 통일성없는 느낌도..
부산에 와서까지 여기를 구경할 필요는 없겠구나 싶었다..ㅋㅋ(별 메리트없음..ㅋㅋ)
대충 휙 둘러본 느낌은(미우미우, 펜디, 샤넬, 구찌, 불가리, 에르메스, 프라다...등 특이사항 보테가베네타정도?)
돌아다니다가 아이스링크발견! (대여료+입장료 10000원, 장갑 500, 사물함 500)
한시간정도 즐겁게 탔다 ㅋㅋ
선글라스를 낀 이유(본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도져서 첫날 빼고는 계속 썬글라스 끼고다님 ㅠㅠ 사람들이 불쌍하게 볼까봐 ㅠㅠㅠㅠㅠ
저녁에 다시 서면! 지하철로 이동^^ 약 19분 소요, 무봤나촌닭먹으러 갔다 순살고추장바베큐? 먹었는데
(한마리 15000 + 밥한공기 1000) 매콤하고 맛있다! 진짜맛있다 ㅋㅋ
..........................1. 무봤나촌닭의 무봤나는 무슨뜻일까? - 친구와 나는 무우가 특이한 맛일거라고 생각해서 무봤나가 아닐까 예상했지만 무봤나는 무봤나?(먹어봤나?)의 사투리였다...
..........................2. 밥은 왜시켰나? - 무봤나촌닭을 시키는 사람들이 다들 밥한공기씩을 시키길래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이유가 궁금한거다..ㅠㅠ 그래서 결국 여쭤봤다.
Q:저기요..제가 처음 먹어서 그러는데요...밥은 왜시켜요?
A: 밥이랑 비벼서도 먹고 고기랑도 같이 먹고 그러는데요.
(로마에가면 로마법을 따라야지! 밥한공기 시켜서 먹었는데 우왕 굳 ㅋㅋ 맛있었다 ^^ )
*양이 꽤많다.. 대식가인 여자 둘이 먹는데도 꽤 많다고 느꼈음 결국 남기지는 않았지만.
부산사람들만 안다는 황령산감 ㅋㅋ 야경이 예~~~~술이다! 저 멀리 광안대교까지 보인다 ㅋㅋ
사진기술의 부족으로 이런거..ㅠㅠ
서면으로 다시이동 '등짝' 이라는 곳에서 등갈비를 먹었다^^ (등갈비 3인분부터, 1인분단 5000)
서비스로 나오는 김치찌개, 재첩국, 콘치즈 좋아좋아~~ (콘치즈계속리필ㅋㅋ)
등갈비 소스가 특별하다! 매콤한맛, 달콤한맛^^
*서면에는 (롯데백화점쪽) 커피숍이없더라.............ㅋㅋ 나이트삐끼가 뚜레쥬르추천
맛있는 디저트가 먹고 싶었을 뿐인데..ㅠㅠ
밤에는 어떤 찜질방으로 고고싱!(위치도 잘 모르고...이름도 잘 모름...그냥 일반적인 찜질방..ㅋㅋ 남포동근처)
넷째날
8:30 기상!
9:30 부평동 족발골목으로 이동!
부산에 왔으면 냉채족발을 먹어야지~(부산족발)
小20000, 여자 둘이 먹기 적당^^
카메라발견하고 급방긋ㅋㅋ
첫날부터 '시장에서파는'단팥죽이 먹고싶다고 징징대던나...ㅋㅋㅋ 결국 깡통시장에가서 단팥죽을 먹었다^^
단팥죽 2000, 식혜 1000(모르고 친구는 사먹었지만, 단팥죽을 먹으면 공짜로 주신다~ 단팥죽 더 줄까?하는 인심^^새알심 대신, 인절미를 가위로 잘라서 주신다^^)
*부산에는 식혜를 '단술'이라고 하더라^^
단팥죽은 이런~거라네(네이버키친 냐옹님의 레시피에서 발췌)
이곳 저곳 구경하다가 12:20분 부산발 열차를 타러가야하는데 시간은 12시가 넘은거..ㅠㅠ
택시타고 눈썹 휘날리게 달려서 12:15분에 부산역 도착 ㅋㅋ
태종대 등대 밑 해녀들이 하시는 횟집 정말 맛있어요~ 저도 이번에 부산다녀왔는데... 글구 자갈치2길쪽 백화양곱창도 엄청 맛나던데...담엔 거기도 가보셔요~
백화양곱창은 써놓고 못갔어요 ㅠㅠㅎㅎ 태종대 등대밑 참고할게요^^
말투보고 바로 킁킁..........반갑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갑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진짜 제대로 노셨네요~~부산에서 유명한거 다 드시고..ㅋ피곤하진 않으셨는지..~담에 또 오세요^^
다음에 또 가려구요^^ ㅋㅋ 아직도 못먹은게 많다는 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