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부상 - 혈뇨 /이경두

[권오한]

100회 마라톤 크럽에서 펌글


운동 후에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면 대단히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스포츠 혈뇨는 운동 유발 혈뇨로서 격렬한 운동 후에 나타나고 휴식으로 빠르게 없어지는 육안적 또는 현미경적 혈뇨로 정의된다. 스포츠 혈뇨는 수영선수와 장거리 주자에서 가장 흔하다. 장거리 달리기에서 혈뇨의 빈도는 17 - 69%까지 보고 되고 있고 울트라마라톤에서 그 발생 위험이 더 높다. 마라토너의 약 20%에서 울트라마라토너의 약 50%에서 나타나고 성별의 차이는 없다.
소변에서 피를 발견하는 주자들은 혈뇨의 원인을 알고 그것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의사의 자문을 받아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혈뇨(스포츠 혈뇨; 주자의 혈뇨)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원인

방광 손상
1977년 영국 해군병원의 외과 군의관 블랙록은 운동 후에 혈뇨가 나타난 해군 운동선수들 그룹을 조사하였다. 그는 작은 섬유 광학 튜브인 방광경을 방광 안으로 넣는 방법을 사용하여 방광의 내벽을 볼 수 있었고, 그 방광경을 통하여 그가 의심했었던 방광 벽의 내막에 심한 출혈이 있는 타박들을 발견하였다. 블랙록은 1주일 후에 그 방법을 반복하여 그 타박들이 완전히 치유된 것을 발견하였다. 블랙록은 이 타박들은 달리는 동안 비어있는 방광의 두 벽들이 서로 충돌하여서 발생한다고 말한다. 방광 벽의 충돌 그 차체는 매우 작을지 모르지만, 장기간을 통해서 달리기 활보마다 그 작용이 반복될 때, 그 외상은 매우 크게 될 수 있고 이 가정된 기전은 어떤 한 운동선수가 운동 후에 혈뇨를 일으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소변이 채워진 방광을 가지고 달린다면 방광 벽의 마찰을 방지하여 그 부상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반쯤 채워진 방광을 가지고 달리고, 달리기 직전에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않는 것이 예방책이 될 것이다.

적혈구의 누출
콩팥의 사구체들은 특별한 막 안에 둘러싸인 혈관들의 망이며, 소변 생산의 첫 단계로 피가 사구체의 막을 통하여 여과된다. 적혈구들이 그 여과 막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에, 정상적인 환경 하에서 사구체들은 적혈구가 소변으로 여과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운동 후에 소변에서 발견되는 적혈구들은 거의 다는 아니더라도 많은 비율이 사구체들을 통해서 빠져나온 것이라는 증거가 있다. 사구체들을 빠져나온 적혈구들은 정상적인 적혈구들보다 그 용적이 더 작기 때문에 구별될 수 있고, 그것들이 사구체들을 통하여 빠져나왔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사구체의 투과성이 운동을 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증가되어 정상적으로 사구체들을 통과할 수 없는 어떤 큰 물질들의 통과를 허용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일단 운동을 멈추면 이 변화는 저절로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원래대로 돌아오고, 사구체의 막은 다시 적혈구가 투과할 수 없게 된다.

혈색소뇨증
혈색소뇨증은 소변에 적혈구의 색소, 즉 피가 색을 띠게 하는 색소인 혈색소(헤모글로빈)가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것은 발에서 혈관을 통과하는 적혈구들이 달리는 동안 단단한 노면과 발의 계속적인 충돌에 의해서 손상될 때 일어난다. 이것을 소위 발착지용혈이라고 한다. 어떤 세포들이 파괴되어 함유되어있는 혈색소가 혈류 속으로 방출되고 신장을 통하여 빠져나와서 소변에 배출된다. 혈색소뇨증의 선행 요인들은 너무 단단한 달리기 지면과 잘못 디자인된 달리기 신발들이다(특히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는 신발들). 혈색소뇨증의 예방은 보통 매우 간단하여 특히 전족부에, 부드러운 중창을 가진 신발을 처방하는 것이다. 이 혈색소뇨증은 더 우수한 쿠션을 가진 신발들이 출현한 이래로 아마도 줄어들었을 것이다.
특히 혈색소뇨증이 발생하기 쉬운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유전적으로 부서지기 쉬운 적혈구들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 선수들에서는 더 부서지기 쉬운 그 적혈구들이 발-지면 접촉의 외상에 노출되었을 때 아마도 많은 세포들이 파괴될 것이다. 이것은 그 주자들을 빈혈이 되게 하고, 그들의 운동 수행 능력은 급격하게 떨어진다. 다른 비슷한 형태의 아직 설명되지 않은 특이 체질들이 어떤 운동선수들에서 운동 중 충분히 높은 비율의 적혈구 파괴를 일으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들이 철 결핍성 빈혈에 걸릴 수 있다.
확실하게 건강한 주자들에서도 적혈구들의 더 빠른 교체가 일어나고, 평균 적혈구의 생존기간은 정상치 약 110일에서 약 70일로 줄어든다.

마이오글로빈뇨증
마이오글로빈뇨증은 잘 이해되지 않는 이유로, 마이오글로빈이 운동하는 골격근에서 빠져나와서 소변에 나타날 때 발생한다. 혈색소와는 달리, 마이오글로빈은 신장에 매우 독성이 있어서 고 농도에서는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급성신부전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운동과 무관한 요소들
혈뇨는 달리기와 관계없는 원인으로 발생될 수 있다. 주자들은 신장결석, 또는 감염과 같은 의학적 상태들에 영향을 받는데, 이 모든 것들은 운동 후 혈뇨에 의해서 처음으로 스스로를 노출할 수 있다. 신장결석, 신장이나 방광의 암이나 염증을 포함하는 이런 상태들은 의학적인 치료를 요한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혈뇨를 보이는 주자들은 운동과 관련이 없는, 치료를 요하는 상태가 간과되지 않도록 확인하기 위하여 항상 검사할 필요가 있다.


증상

소변에 피의 응괴들이 보일 수도 있고 붉은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육안으로 볼 수도 있다. 소변을 보기 시작할 때만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병소가 요도일 가능성이 많고, 소변 마지막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방광이나 요도 기시부에서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적인 혈뇨는 출혈 부위가 신장이나 요로일 가능성이 많다.
요통은 출혈 부위가 신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이것은 신장결석과 같은 이상이 그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 줄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만일 하복부(치골 상부)나 사타구니의 통증이나 불편감, 또는 요도의 불편감이 동반된다면 출혈은 아마도 방광에서 발생할 것이다. 피의 응괴들이 빠져나오는 것은 출혈이 방광에서 온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치료

스포츠 혈뇨는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으로 치유된다. 혈뇨를 보이는 선수들이 해야 할 첫 번째 결정은 의사의 진찰을 받느냐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처음으로 혈뇨가 나타났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고, 처음 검사의 결과에 따라서 그 다음에 나타나는 혈뇨들은 무시할 수 있거나 또는 더 자세한 의학적 검사를 요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요통이나 열이 동반된다면, 만일 운동을 하지 않았고 쉬고 있을 때에도 혈뇨가 나타난다면, 만일 운동 후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혈뇨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또는 만일 그 상태가 적절한 치료(부드러운 신발 또는 반쯤 채운 방광 상태로 달리기 등)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학적인 자문을 구해야 한다.
운동관련 혈뇨는 항상 72시간 이내에 해결된다. 그러므로 3일 이후 까지 지속되는 혈뇨는 비정상적이고 처음부터 방광암과 같은, 달리기와 관계없는 어떤 질병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고, 그래서 3일 이상 지속되는 증상들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권오한]

혈뇨의 원인을 확실히 찾은 듯하다.

1. 동마이후 스트라이드 주법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2.어제 운동장에서 1km정도 주행 후 소변을 보고 다시 9km를 달렸는데 분홍빛 혈뇨가 있었다.

3. 오늘 아침 소변을 누지 않고 5km정도/30분 달렸는데 혈뇨가 없다.

4. 비타민이나 아미노산도 영향이 없는 듯하다.
오전 8시경 복용하고 점심 달리기에 이상없다.

5. 점심 달리기 1시간30분 전 소변을 보고 달렸는데, 이상없다.

==> 달리기전 방광을 비우지 말라

[황동연(총무팀장)]

원인을 알았으니 조금 조심하세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김성원(훈련부장)]

단정 짓지 마시고 아직은 좀더 조심하면서 운동 하시죠^^
빠른 쾌유 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