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지매는 나이로 치면 왕언니였다
우째 알았는지 내 우체통에다 나를 초대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요즘 일단 가입하고 본다
이판사판공사판?
설마 조신한 남자가 막가기로 작심은 했겠나?
그냥 외로바서 ㅋㅋㅋ
복사기를 돌려 과거의 글들을 3편 올려 보았다
내용?
웃기는 짬뽕으로
모르는 인간들끼리
외로운 중늙은이들끼리
웃으면서 만나 잘하면 엎어지고 자빠지자고 ㅋㅋㅋ
근데 오늘 그 카페 영화관에서 영화 한 프로 땡기는데
창이 떴다
왕언니였다
질문을 했다, 나에게
줄여서 얘기하면
니 그 글들 어데서 퍼갔고 오노?
내는 있지예, 복사기는 돌려도 쪽팔리구로 남의 글 퍼지는 않습니데이
ㅋㅋㅋ 근데 결론은 그 아지매가 안 믿는거야
그러더니
밥묵었나?
아니요, 딸내미 학원수강 신청하러 갔다와서 인자 묵을라 캅니더
그래, 많이 무거라
하고 들어 가버린기라
콕 찍어서 본께 진주 아지매데
문디 같은 진주 아지매 아이가? 인간이 인간 말 진솔하게 믿고 살자
제목보고 다른 진주 아지매 억수로 놀랬겠다 오호호호호호~
우리 아들이 그라카데
저거 선생님 존함이 0명숙인데
아이고~ 방학해서 명숙이 잔소리 안들응께 진짜 살것 같다
그 말 듣고 우리 딸내미가 그라카데
아빠, 저 되바라진거 말하는 뽐새 좀 봐라, 내는 저런것들 더러바서라도 초등학교 선생님은 안 할끼다
내가 그랬제
문디 가수나야~ 올해 진주교대 거의 1등급들끼리만 4.5 대 1이란다
공부 얼빵하게 하면 거기 가고 싶어도 못간데이
지 엄마가 그랬다
와그래 아 기를 죽이노? 취직 안 돼도 된다, 취직취직 신경쓰지 말고 가고 싶은 대학가서 순수학문해라
우리 식구들 모두 장모님뿐인 처가집에 자러 갔답니다
오랫만에 나홀로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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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이야기
문디 같은 진주 아지매
젊은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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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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