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9주기 추모식 행사를 마치고 이제서야 제자리로 돌아온거 같아요.
후기를 오랫만에 쓰려니 머쓱 하기만합니다
공연 영상과 아름다운 사진들을 이미 올려주셔서 뭘 써야 할까 고민하다
준비하면서 느꼈던 과정 공연본 지켜본 소감을 짧게 쓸까 합니다...
매년 치르는 행사인데도 부담감을 떨칠수가 없는거 같아요.
공지 쓰기 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마이클잭슨을 진정성(Truthfulness) 있게 기리고,
대외적으로 어떻게 비춰질지 시선도 생각해야 하고,
추모식에 참석하는 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얼까 ? 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늘 그렇게 매번 행사를 준비합니다.
처음 밝히는 건데요....
준비위가 10명 정도 이지만 다들 각자 생업과의 사이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올해는 10주기를 앞두고 위치 접근성이나 공연장 크기.화제성을 다각도로 구상하여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다 보니 직접 발로 뛰고 현장에서 물심양면으로 고생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특히 예삐맘님 Mistery GIRL Iris님 공연장과 라디오 방송출연까지 예기치 않았던 상황까지 겹치면서
밤을 샐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모두들 한마음 한뜻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일손이 모자라 당일 현장에서 스텝으로 기꺼이 봉사해주신 haeminmom님masquerade 님
레온님께도 감사하단말 전하고 싶습니다..이 분들 아니었으면 행사에 큰 차질이 있을뻔 했어요
다른 운영진에 비하면 전 고생도 아니었어요.
2부공연 엠씨부분에 살짝 비하인드를 공개하자면
해마다 고정 엠씨를 하시던 참한 승재씨가 장기간 해외출장이 잡혀있어서 1주일 남겨두고
공석이 생기는 바람에 대략난감 멘붕상태였어요....
여차저차 해서 등 떠밀려 제가 엠씨를 보게 되었는데요..무대 공포증 있는 저를 아흑 ~~~~
사실 앞에 나서서 말도 잘 못하는 성격인데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무대에 오르는 순간 뇌가 오작동에 맨탈이 붕괴직전
출연진 소개 멘트는 이미 안드로 메다로 가출한 상태로 중얼중얼
"아무나 엠씨하는게 아니야.."스스로 자문하면서 헤라님 승재씨가 대단하시단걸 또 한번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어디서 넘치는 재치와 순발력은 물론 매력이 뿜뿜 뿜어져 나오는 걸까요?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지나고 보니 등떠밀려 나간 무대긴 하지만 저에 대한 재발견이었어요. ㅎ 물론 저혼자만의 자뻑 ㅋㅋㅋ
생각보다 덜 떨렸어요 ..소싯적에 1000명이 넘는 전교생 앞에서 노래를 하고
ㅇㅇ대회 나갔던 경험들을 떠올려서 그런지...참으로 신기했어요..
전자는 차치하고 시력이 안좋아서 앞에 아무도 안보였던걸로~
공연을 초 집중해서 본 소감은요.
첫번째 공연 락밴드 크랙샷 :
맨 앞에서 보는데 정말 락벤드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셨어요.
스피커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제 심장이 쿵쾅쿵쾅 울리고 색다른 공연의 너무나 멋진
샤우팅에 Thriller, b eat it , B illijean,S m ooth criminal까지 락 노래로 포문을 후끈
후끈 달궈주셨어요
네버랜드- 군대 전역하고 돌아온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그 실력 어디 안갔더라구요
한뼘 성 장해서 돌아온 모습 보기 좋았 습니다
엣지- 이 분 무대는 실제로 현눈으로 봐야합니다..
마이클잭슨을 보는것 처럼 무대 장악력과 몸짓 하나하나가 예술의 경지에 오른것만 같았습니다.
O.T .B- 새롭게 합류한 어쿠어스틱 밴드였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W hatever happens,
L ove never felt so good 까지 타악기가 필요없이 오로지 입으로만 표현해내는 보컬퍼커션 파트가 있
어 특색있는 무대 노래도 정말 듣기 편안하고 추모식에 어울리는 무대였습니다.
본인소개 하실때 노래보다는 말을 더 많이 한다고 ㅋㅋㅋ 라면을먹을라면 곡 소개도 해주시고
유머러스하고 달변가이셨어요. Mj 얘기를 하실때는 덕후못지 않게 간증문 발표하시는 줄요
Brown S unday - 힙합밴드로 풋풋하고 신선한 무대였어요...D on`t stop till you get enough는 힙합과
어우러져 정말 좋았어요
잼온더문 - 명실공히 MJ연합 대표밴드라 할 수 있습니다.
6년째 무대에 서게 되셔서 이미 자체 팬들도 많이 생기셨어요...완벽한 연주는 물론 허윤경씨의
파워풀하고 프로 같은 무대로 관객을 압도하여 제일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무대였습니다
부잭슨 mj 밴드-이분은 일본에서 오신분인데 퍼포먼스만 하시다가 올해는 밴드를 결성하여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요. 여러명의 댄서들이 군무에 맞춰 추는 춤은 화려하고 완벽한 무대였어요
특히 댄저러스가 젤 멋졌고 스릴러는 좀비 분장한 댄서들이 관객앞으로 난입하여 스릴러를 연상
케 했답니다...야외에서 한 댄저러스 퍼포먼스는 지나가는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했어요
현장 홍보에 일등공신이었습니다..TV조선에서 촬영하여 뉴스에 실리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임진모님 책자에도 원고를 실어주시고 직접 와주셔서 감동이었어요
기억에 남는 대목은 마이클 사후에 방송 여기저기에서 출연 요청이 쇄도하여 번호표를 나눠줄 정도였다고....
그래서 마이클잭슨 사후전과 후로 나뉜다고....인지도가 많이 올라가셨다고 해요.
전에 주기 책자를 받고 마이클팬들이 왜 나를 초대 안할까? 나를 싫어하나..그러셨대요
사실 팬들로부터 욕도 먹었다고 하네요..지금 은 마이클 팬으로 전환하셨다고...
이런저런 얘기 하시다 MJ가 자신보다 한살 위라는거에 충격 받으셨답니다...
많은 말중에 막줄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임진모님 내년에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약하면서 떠나셨어요...
다시한번 공연에 함께 해주신 크랙샷, 엣지님.네버랜드.O.T.B ,Brown Sunday,잼온더문.부잭슨 밴드팀께
잦은 음향 사고에도 불평 없이 훌륭한 무대 선사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부에서 푸딩님의 차분하고 경건한 추도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오늘의 주인공인 추도사에 이어서 오늘의 주인공인
마이클 잭슨 웸블리 베드투어를 시작으로 브카레스트 투어 영상까지
마지막으로 맨인더미러 한글자막 100배 감동이었어요..페도라님 번역 감사해요~
미스테리 아이리스걸님 아이디어로 LED 3색 촛불을 켜고 어둠을 밝히는데 순간 울컥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이미 자리를 떠난 분들이계셔서 더 환하게 비추어 주었으면 더 멋질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마이클잭슨이 하늘에서 흐뭇하게 바라보셨을거라 믿어요... .
나름 고생도 많았고 힘들었지만 올해는 홍보가 잘되서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이들 함께 해주셔서 보람도 느끼고 흐뭇했습니다 ..그날 함께 해주신 분들과 9주기 추모식에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까페 회원들께도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에 준비 하느라 고생 많았다는 여러분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됩니다~^^ ㅎ
추모식은 마이클잭슨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입니다..
내년 10주기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상이에요...97년도 파리의 그레벵 뮤지엄을 방문했을 당시 영상인데
무슨 콘서트 현장인줄요.
어마어마한 인파가 둘러쌓여서 행여 가드라인 무너질까봐 조마 조마 ...
꼬마를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안아주는 힐링영상 입니다...
더운 날씨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 사랑합니다~^^
VIDEO
첫댓글 후기를보니 약 열흘전 있었던
9주기때가 다시 생각나네요..
헤라님과 MC 잘보시던데요?
조금 긴장하신모습도
보였지만.. 그래도 참 잘하셨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장소도 참 새로웠고
앞으로있을 행사가 점점 기대됩니다^^
팝이좋아님~^^ 항상 응원도 해주시고 부족한 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아마 내년에도 잘 될거예요...
더운날씨 건강조심 하시고 곡 돌아올 생파때 또 뵙도록해요
깜보님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각자 주어진 일에 바쁘실덴데
이렇게 운영진 분들이 마이클을 사랑하는 열정하나로 멋진 행사를 만들어 주셨으니 참석하신 팬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은것 같네요
행사한번 준비하고 마무리 하면 힘이 기운이 빠지지요
그만큼 운영진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책입니다
하늘 나라에서도 마이클이 깜보님에게 고마워 할껍니다.
기회가 되면 언젠가는
깜보님도 뵐 수 있는 날이 왔으면은 합니다.
저두 뵙고 싶은 분 중의 한분입니다~^^ 유승훈님
내년 10주기에는 온 가족이 함께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격려와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기 너무 잘 쓰셨어요
사회 보는 것
굉장히 걱정하셨는데
너무 자연스러웠답니다
역시 운영진이라서 그런지
감상의 포인트가 저희랑 달라서
신선하게 느껴져요
고생 많으셨고요
운영진들 모두 생업에 종사하시는
와중에 이런 멋진 행사를
준비하셨다는 것에
놀라울 뿐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지루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aeminmom 님이 무대에 오르기전 격려를 해주셔서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되었어요~ㅎ
그날 너무 고생 많이하셨어요~ ㅎ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전... 깜보님이 선견지명과 세련된 감각을 지니셨다는거 느낄때마다 깜놀해요~ 본인의 장점 알고계시죠?
사회 못보지 않으셨어요
떠시는거 전혀 몰랐음 ! ㅋ
수고많으셨습니다~~♡
푸딩님~^^ 부족한 저를.... 이런 찬사는 첨 받아봤어요~ ㅎ
저를 더 들여다 보시면 진가를 알게 되실거예요.ㅋㅋㅋ 실수도 많이 해요
그나즈나 푸딩님 자기 관리 철저하신 모습에 반했어요~ ㅎ
처음은 뭐든 누구든 아쉽고 부족한것같고 뭐 다 글쵸~^^
게다가 첫 엠씨 데뷔무대에서 그날과같은 돌발상황이 연신 터지면 암만 베테랑이라도 맨붕오게돼있는데... 깜보님 처음이신데도 불구하고 조곤조곤 차분하니 몫을 잘 해내셨어요~^^
수줍은 소녀처럼 깜보님의 순수한 팬심을 보는듯하여 신박했다구요 ㅎㅎ^^
애마니쓰셨어요~♡♡♡♡
헤라님은 전문엠씨 그 자체에요 .... 언제나 추모식을 빛나게 해주시는 꽃이에요~ ㅎ
멀리서 어렵게 와주셨는데 차편예약때문에 식사도 못하시고 경황이 없어 선물도 못드렸네요ㅜ
가는 길 힘들지 않았는지 내내 마음이 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