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춘란 취미생활과 침체기(沈滯期)의 번식관리/01(한번기106)
물질문명(物質文明)과 첨단과학(尖端科學)의 발달로 인하여 넘처나는 정보(情報)의 홍수(洪水) 속에서 개개인의 취미생활(趣味生
活) 또한 매우 다종다양(多種多樣) 하여젔다.
한국춘란을 비릇한 동,서양난류 와 분재(盆栽), 야생화(野生花) 등 식물가꾸기를 중심 으로한 관상용 원예적(園藝的) 취미와 사진,
바둑, 낚시, 등산, 여행, 페러그라이딩 등과 같은 각종 스포츠 취미(趣味)등 수없이 다양하다. 원예적 취미이든 스포츠적 취미이든
이들은 모두 능동적(能動的)인 취미가 될수있으며 수석(壽石), 골동품(骨董品), 고서화(古書畵) 각종 미술품(美術品) 등의 수집(蒐
集)을 중심 으로한 수집적(蒐集的) 취미와 영화감상, 음악감상, 독서 등 정신적 취미가 있을수 있다. 수집적이든 정신적이든 이들
모두는 수동적(受動的)인 취미라 할수있다.
이러한 취미를 다른말로 여가생활(餘暇生活) 이라한다. 이러한 여가란 경제적 여건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하게 되는데 모두가 경
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즐길수있는 직업외적 생활이다. 경제적 여건과 시간적 여건을 무시한체, 즐김에 치우친다면 큰 낭패
를 보는것은 자명한 일이다.
규격화되고 획일화된 회색빛 도심속에서 이루어지는 무한한 경쟁 속에서의 삶은 늘 지처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지친삶 속에서의 잠시나마 벗어 날수있는 유일한 탈출구(脫出口)가 바로 취미생활 이라 할수있다. 취미 생활중에서 한국
춘란을 매개(媒介)로한 취미생활은 우리의 삶을 영위(營爲)하기 위한 경쟁(競爭)속에서 큰 의미를 얻을수있다. 난은 동서양을 막
론하고 인간과 가장 오랜 세월 동안 함께하면서, 정신적 또는 미적 아름다움을 제공(提供) 하여왔다. 물질문명이 일찍 발달한 서
양 세계 에서의 난(蘭)은 화려하고, 현란(絢爛)한 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대상물(對象物)이되여 한때는 일부 부유층의 광적인
취미생활로 변질(變質)이 되면서 식물사냥꾼(plant hunter)들로 하여금 난을 수집한 적도 있었다.
이것을 계기(契機)로 하여, 각종 원예산업이 발달하게 되였다. 이렇게 서양 에서는 시각적(視覺的) 아름다움을 추구(追求)하는 물
질적 개념의 난으로 부각되여 왔다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동양에서의 난은 형상적(形象的) 난(蘭)으로 사철 푸르른 변치않은 굳은 절개와 고고한 자태와 드라내지 않은 은은한 향
(香)이 선비정신에 비유(比喩)되여 왔다. 하여 오늘날 까지 많은 묵란도(墨蘭圖) 등 시서화(詩書畫)에 많이 등장하고 오늘날 까지
도 난이란 어떤 외적 아름다움 보다는 선비적 인품의 내적인 면을 바라보는 경향이 더높다 할수있다.
그러나, 난(蘭)은 무생물적(無生物的) 단순한 형상이 아닌, 살아 숨쉬면서 번식(繁殖)을 하고, 진화하는 하나의 생물체로 그 형상
은 변화 할수있고 계속 변이와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 속에서 시각적 아름다움과 내적인 심성의 정신세계를 다듬어 나갈수 있다. 그러나 원예화 되여있는 한국춘란은 일
반 화예식물과는 달리, 그개체수가 일반적으로 보편화 되여 있지 않기 때문에 취미인구의 저변 확대가 체계화 되여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實情) 이다. 이러한 한국춘란의 취미생활(趣味生活)을 아파트 "베란다원예"라고도 할수도 있다.
한국춘란을 대상(對象)으로한 취미생활은, 경제적 여건과 연관성이 매우많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구조적 침체시에는 생활의 여
유가 축소(縮小) 되기 쉽고, 취미생활 또한 따라서 침체되기 때문에 무었보다도, 번식에 중점을두고 관리를 해야 올치않을까 생
각이된다.
[한국춘란 번식에 중점을 둔 기본적 관리]
"난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라는 말이있다. 이는 곧, 많은 정성을 들여 배양에 임해야 한다는 말을 함축적(含蓄的)으로
표현한 것이다. 난배양의 역사가 200여 년이되는 일본애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간 많은 경기(景氣) 침체기등의 기복을
경험한 결과 얻어진 지혜가 경기 침체시에는 번식(繁殖)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한국춘란 배양이 상당히 어려워, 많이 고사(枯死) 시키면서 한국 춘란을 취미로 하지 않겠 노라고 푸념하는, 한국춘란 애가들도
적지 않음을 볼수가 있다. 물론 쉬운 취미생활(趣味生活)은 아니다.
재배 환경(環境) 등을 포함(包含)한 여러가지 제약(制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결코 어려운 취미생활 만은 아니다.
문제는 타인이 좋다는 여러가지 배양 정보를 여과(濾過)없이 그대로 자신의 난관리에 적용을 시키기 때문이다. 검증(檢證)이 되
지도 않은 실험적인 배양 방법을 그대로 인용(引用)을 하여, 자신의 난실 환경등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시행 하는데서
오는 결과라 할수있다. 그러나 실험적이고 연구적인 배양은 별개의 것이라는것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건강한 난이 번식력(繁殖
力) 또한 왕성하다. 건강한 난으로 배양하기 위해서는 무었보다도 난실 환경이다.
일조 조건, 통풍 조건 등의 난실 환경개선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한다.
▶한국춘란의 일조(日照) 조건
한국춘란의 배양(培養)과 튼실한 신아(新芽)를 받기 위한 가장 먼저 선행(先行) 되여야할 환경 조건중 하나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조시간(日照時間)을 잘 활용 하여야 한다. 이러한 일조 조건중 중요한것이 일조의 시간대인데 오전중 특히 아침10시 전 까지
의 일조량(日照量)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 식물의 탄소동화작용(炭素同化作用- carbon dioxide assimilation)의 70%가 오전 중에 이루어 진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밝
혀 진바 있다. 이는, 오전중 공기중에 포함되여 있는 이산화탄소(CO2)가 하층부로 가라앉는 량(量)), 광합성시 필요한 적절한 기
온, 그리고, 광합성(光合成)이 가장 왕성하게 진행( 進行) 될수있는 빛의 광도(光度) 등이 식물의 생장(生長) 활동에 가장 좋은 조
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 이다.
봄철 오전중의 햇빛을 별도의 차광(遮光) 시설없이, 직사광을 그대로 조사(照射)한 결과, 한국춘란의 왕성(旺盛)한 생육(生育)과
함께 건실한 신아가 올라옴을 관찰하게 되였으며 물론 품종에따라 다소(多少)의 차이는 있겠지만 2개이상의 건실한 신아가 출
아(出芽)함을 다수 관찰 할수가 있었고 많게는 3개의 신아가 출아함이 관찰되였다.
이렇게 오전중 특히, 아침 10시 전의 양질(良質)의 햇빛 관리가 한국춘란의 번식(繁殖)에 매우 중요한 조건(條件)이 될수가있으
로 오전중 햇빛 관리에 지혜를 모아야 건실한 신아의 출아로 난의 번식에 성공을 거들수가 있다.
▶관수, 습도, 통풍 관리와 번식
한국춘란이 광합성 활동에 이용되는 물의 양은 실제로 1%로 이하로 알려저 있다. 이와같이 물이 탄소동화작용에 소요되는 양
은 극히 미미하다. 그러나 이는 광합성에 이용되는 물의 양을 말하는 것이지 채세포 내의 물의 양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채세포 내에는 항상 일정 수준의 수분(水分)이 유지되고 있어야 하며, 이렇게, 일정 수준에서 조금만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한국춘란은 잎의 기공을닫게되고 기공(氣功)을 닫게되면, 동화작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탄산가스(CO2)가스의 흡수율이
떨어저 장애(障礙)를 일으켜 영양 장해와 함께 생육장해를 일으키게되고 따라서 위구경(僞球莖/Pseudobulb)의 생육과 발달이
늦어저 잠아(潛芽)의 생육 저해를 일으키게되여 번식력 저해와 신아의 생육장애를 일으키게 되므로 번식력(繁殖力)은 자연히
떨어지게된다.
그러므로 동화작용이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아침시간대 즉 일출(日出)전에 분무기를 이용하여 공중분무를하여 잎이 기공
을 닫는 현상을 막아 원활한 광합성이 이루어 지도록 하여준다.
또한 병해가 염려(念慮)되여 인색한 관수를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경우 난의 세포조직(細胞組織)의 팽압(膨壓)이 낮아지
면서 생장(生長) 장해를 일으키게되고 또한 뿌리의 생장점(生長點)을 싸고있는 근관(根冠)의 손상으로 인하여 뿌리 생육(生育)
에 장애가 생기고 이럴 경우 지상부인 잎의 생장도 멈추어 버리게 된다.
간혹 신아의 생장이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이 뿌리의 근관(根冠)의 손상(損傷)으로인한 현상이며 지하부인 뿌리의
체면적과 지상부인 잎의 체면적(體面積)을 맞추기 위한 식물의 본능적(本能的) 현상으로 뿌리의 표면적(表面積)과 잎의표면적
이 동일하여야 증상작용(蒸散作用)등 생육 활동의 균형을 유지(維持)하기 위한 현상이다.
이러한 뿌리와 잎의 성장에 멈추게되면 신아붙음이 나빠지게되므로 따라서 번식력 또한 저하되므로 관수관리에 지혜를 모아
야하며 한국춘란의 성장기에는 조금 관수량이 많은듯 하여도 뿌리가 상하는 일은 드물다.
사실 병해(病害)는 관수에서오는 피해보다 동절기 저온관리 즉 휴명관리가 잘못된 경우가 더많으므로 성장기인 여름 관수 관
리에 인색 해서는않된다. 이러한 성장기의 관수와 함께 중요한것이 통풍관리인데 분내의 과습과 엽온의 상승을 막아 난의 원
활한 생육활동을 유지시켜주고, 분내의 공기유동을 도와 뿌리의 생육을 원할하게하므로 관수, 공중 습도, 통풍을 지혜롭게 관
리하므로 왕성한 번식을 유도 할수가있다.(다음 2에서)
첫댓글 유익한 자료 김사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