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六十七 卷 入法界品(8);遍行外道之 眞實行
대방광불화엄경 제 육십칠 권 입법계품(8);변행외도의 진실행
爾時,善財童子起大慈周遍心、大悲潤澤心相續不斷,
이시,선재동자기대자주편심、대비윤택심상속부단,
이 때 선재동자는 크게 인자하므로 두루 하는 마음과,
크게 가엾이 여기므로 윤택하는 마음을 일으켜 계속하여 끊이지 아니하고,
福德、智慧二種莊嚴,捨離一切煩惱塵垢,證法平等,心無高下,
복덕、지혜이종장엄,사리일절번뇌진구,증법평등,심무고하,
복덕과 지혜 두 가지로 장엄하며, 모든 번뇌의 때를 버리고,
평등한 법을 증득하여, 마음이 높고 낮지 아니하며,
拔不善刺,滅一切障,堅固精進以為牆塹,甚深三昧而作園苑,
발불선자,멸일체장,견고정진이위장참,심심삼매이작원원,
착하지 않은 가시를 뽑아, 모든 장애를 없애며,
견고하게 정진함으로 담과 해자를 삼고, 매우 깊은 삼매로 정원을 만들며,
以慧日光破無明暗,以方便風開智慧華,以無礙願充滿法界,心常現入一切智城,
이혜일광파무명암,이방편풍개지혜화,이무애원충만법계,심상현입일체지성,
지혜의 햇빛으로 무명의 어둠을 깨뜨리고, 방편의 바람으로 지혜의 꽃을 피게 하며,
걸림 없는 서원이 법계에 가득하고, 마음은 항상 온갖 지혜의 성에 들어가서,
如是而求菩薩之道。漸次經歷,到彼城內。
여시이구보살지도。점차경력,도피성내。
이렇게 보살의 도를 구하면서, 점점 앞으로 나아가 그 성내에 이르렀다.
見無上勝 在其城東 大莊嚴幢 無憂林中,
견무상승 재기성동 대장엄당 무우림중,
무상승 장자가 그 성의 동쪽 크게 장엄한 당기 근심 없는 숲 속에 있었는데,
無量商人、百千居士之所圍遶,理斷人間種種事務;因為說法,
무량상인、백천거사지소위요,이단인간종종사무;인위설법,
한량없는 장사꾼와 백천 거사들이 둘러쌌으며,
인간의 갖가지 일을 끊어 버리고 법을 말하여,
令其永拔一切我慢,離我我所,捨所積聚,滅慳嫉垢,
령기영발일체아만,이아아소,사소적취,멸간질구,
그들의 모든 교만을 영원히 뽑고, 나와 내 것을 여의게 하며,
쌓아둔 것을 버리고, 간탐한 때를 없애며,
心得清淨,無諸穢濁,獲淨信力,常樂見佛,受持佛法,
심득청정,무제예탁,획정신력,상요견불,수지불법,
마음이 청정함을 얻어, 흐리고 더러움이 없으며,
깨끗이 믿는 힘을 얻어, 항상 부처님을 뵙고, 불법을 받아 지니기를 좋아하며,
生菩薩力,起菩薩行,入菩薩三昧,得菩薩智慧,
생보살력,기보살행,입보살삼매,득보살지혜,
보살의 힘을 내고, 보살의 행을 일으키며,
보살의 삼매에 들어가, 보살의 지혜를 얻으며,
住菩薩正念,增菩薩樂欲。
주보살정념,증보살락욕。
보살의 바른 생각에 머물러, 보살의 욕망이 늘게 하고 있었다.
爾時,善財童子觀彼長者為眾說法已,以身投地,頂禮其足,良久乃起,白言:
이시,선재동자관피장자위중설법이,이신투지,정례기족,양구내기,백언:
이 때 선재동자는 그 장자가 대중에게 법을 말함을 보고,
몸을 땅에 던져 그의 발에 절하고, 한참 있다가 일어나서 여쭈었다.
聖者, 我是善財, 我是善財, 我專尋求菩薩之行,
성자, 아시선재, 아시선재, 아전심구보살지행,
거룩하신 이여, 저는 선재올시다. 저는 선재올시다.
저는 일심으로 보살의 행을 구하옵나이다.
菩薩云何學菩薩, 菩薩云何修菩薩道,
보살운하학보살, 보살운하수보살도,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나이까,
隨修學時,常能化度一切眾生,常能現見一切諸佛,
수수학시,상능화도일체중생,상능현견일체제불,
닦고 배울 적에 ,모든 중생을 항상 교화하며, 모든 부처님을 항상 뵈오며,
常得聽聞一切佛法,常能住持一切佛法,
상득청문일체불법,상능주지일체불법,
모든 불법을 항상 들으며, 모든 불법을 항상 머물러 지니며,
常能趣入一切法門,入一切剎學菩薩行,
상능취입일체법문,입일체찰학보살행,
모든 법문에 항상 들어가며,
모든 세계에 들어가서 보살의 행을 배우며,
住一切劫修菩薩道,能知一切如來神力,
주일체겁수보살도,능지일체여래신력,
모든 겁에 머물러 있으면서
보살의 도를 닦으며, 모든 여래의 신통한 힘을 능히 알며,
能受一切如來護念,能得一切如來智慧.
능수일체여래호념,능득일체여래지혜.
모든 여래의 생각하여 주심을 능히 받으며,
모든 여래의 지혜를 능히 얻겠나이까.
時,彼長者告善財言:善哉善哉, 善男子, 汝已能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시,피장자고선재언:선재선재, 선남자, 여이능발아누다라삼막삼보제심。
그 때 장자는 선재에게 말하였다.
훌륭하다, 훌륭하다, 선남자여, 그대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이미 내었구나.
善男子, 我成就 至一切處 菩薩行門 無依無作神通之力。
선남자, 아성취 지일체처 보살행문 무의무작신통지력。
선남자여, 나는 모든 곳에 이르는 보살의 행하는 문과,
의지함이 없고 지음이 없는 신통한 힘을 성취하였노라.
善男子, 云何為至一切處菩薩行門.
선남자, 운하위지일체처보살행문.
선남자여, 어떤 것을 모든 곳에 이르는 보살의 행하는 문이라 하는가.
善男子, 我於此三千大千世界,欲界一切諸眾生中,
선남자, 아어차삼천대천세계,욕계일체제중생중,
선남자여, 나는 이 삼천대천세계의 욕심 세계에 사는 모든 중생으로,
所謂:一切三十三天、一切須夜摩天、一切兜率陀天、一切善變化天、
소위:일체삼십삼천、일체수야마천、일체도솔타천、일체선변화천、
이른바 모든 삼십삼천·모든 수야마천·모든 도솔타천·모든 선변화천·
一切他化自在天、一切魔天,及餘一切天、龍、夜叉、羅剎娑、鳩槃荼,乾闥婆、阿脩羅、
일체타화자재천、일체마천,급여일체천、용、야차、라찰사、구반다,건달파、아수라、
모든 타화자재천·모든 마의 하늘과,
그 외에 모든 하늘·용·야차·나찰·구반다·건달바·아수라·
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人與非人,村營、城邑、一切住處諸眾生中而為說法,
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인여비인,촌영、성읍、일체주처제중생중이위설법,
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 등의 사람인 듯 사람 아닌 듯 한 이들의
마을과 성중과 도시의 모든 곳에 있는 중생들 가운데서 법을 말하노라.
令捨非法,令息諍論,令除鬥戰,令止忿競,令破怨結,令解繫縛,
령사비법,령식쟁론,령제두전,령지분경,령파원결,령해계박,
그래서 그른 법을 버리고, 다툼을 쉬고, 싸움을 없애고,
성냄을 그치고, 원수를 풀고, 속박을 벗고,
令出牢獄,令免怖畏,令斷殺生 乃至邪見一切惡業,不可作事皆令禁止;
령출뢰옥,령면포외,령단살생 내지사견일체악업,불가작사개령금지;
옥에서 나와 공포를 없애고, 살생을 끊으며,
내지 삿된 소견과 나쁜 짓과 하지 못할 일을 모두 금하게 하며,
令其順行一切善法,令其修學一切技藝,於諸世間而作利益;
령기순행일체선법,령기수학일체기예,어제세간이작리익;
모든 착한 법을 순종하여 배우고
모든 기술을 닦아 익히어, 모든 세간에서 이익을 짓게 하며,
為其分別種種諸論,令生歡喜,令漸成熟;隨順外道,為說勝智,
위기분별종종제론,령생환喜,령점성숙;수순외도,위설승지,
그들에게 가지가지 언론을 분별하여, 환희심을 내고 점점 성숙하게 하며,
외도를 따라서, 훌륭한 지혜를 말하며,
令斷諸見,令入佛法。乃至色界一切梵天,我亦為其說超勝法。
령단제견,령입불법。내지색계일체범천,아역위기설초승법。
모든 소견을 끊고, 불법에 들어오게 하며,
내지 형상 세계의 모든 범천에서도, 그들에게 훌륭한 법을 말하노라.
如於此三千大千世界,乃至十方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佛剎微塵數世界中,
여어차삼천대천세계,내지십방십불가설백천억나유타불찰미진수세계중,
이 삼천대천세계에서와 같이
내지 시방의 열 곱 말할 수 없는 백 천억 나유타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에서도,
我皆為說佛法、菩薩法、聲聞法、獨覺法;
아개위설불법、보살법、성문법、독각법;
내가 그들에게 부처의 법·보살의 법·성문의 법·독각의 법을 말하며,
說地獄,說地獄眾生,說向地獄道;
설지옥,설지옥중생,설향지옥도;
지옥을 말하고, 지옥 중생을 말하고, 지옥으로 가는 길을 말하며,
說畜生,說畜生差別,說畜生受苦,說向畜生道;
설축생,설축생차별,설축생수고,설향축생도;
축생을 말하고, 축생의 차별을 말하고,
축생의 고통을 말하고, 축생으로 가는 길을 말하며,
說閻羅王世間,說閻羅王世間苦,說向閻羅王世間道;
설염라왕세간,설염라왕세간고,설향염라왕세간도;
염라왕의 세계를 말하고,
염라왕 세계의 고통을 말하고, 염라왕 세계로 가는 길을 말하며,
說天世間,說天世間樂,說向天世間道;
설천세간,설천세간낙,설향천세간도;
하늘 세계를 말하고, 하늘 세계의 낙을 말하고, 하늘 세계로 가는 길을 말하며,
說人世間,說人世間苦樂,說向人世間道。
설인세간,설인세간고낙,설향인세간도。
인간을 말하고, 인간의 고통과 낙을 말하고, 인간으로 가는 길을 말하노라.
為欲開顯菩薩功德,為令捨離生死過患,
위욕개현보살공덕,위령사리생사과환,
보살의 공덕을 드러내 보이려 하며,
생사의 걱정을 여의게 하며,
為令知見一切智人諸妙功德,為欲令知諸有趣中迷惑受苦,
위령지견체절지인제묘공덕,위욕령지제유취중미혹수고,
온갖 지혜를 가진 이의 묘한 공덕을 알게 하며,
모든 세계에서 미혹하여 받는 고통을 알게 하며,
為令知見無障礙法,為欲顯示一切世間生起所因,
위령지견무장애법,위욕현시일체세간생기소인,
걸림이 없는 법을 보게 하며, 모든 세간이 생기는 원인을 보이려 하며,
為欲顯示一切世間寂滅為樂,為令眾生捨諸想著,
위욕현시일체세간적멸위악,위령중생사제상저,
모든 세간의 고요한 낙을 나타내려 하며,
중생들의 집착한 생각을 버리게 하며,
為令證得佛無依法,為令永滅諸煩惱輪,
위령증득불무의법,위령영멸제번뇌륜,
부처의 의지함이 없는 법을 얻게 하며 ,
모든 번뇌의 윤회를 없애게 하며,
為令能轉如來法輪,我為眾生說如是法。
위령능전여래법륜,아위중생설여시법。
여래의 법륜을 굴리게 하려고,
나는 중생들에게 이런 법을 말하노라.
善男子, 我唯知此至一切處 修菩薩行清淨法門 無依無作神通之力。
선남자, 아유지차지일체처 수보살행청정법문 무의무작신통지력。
선남자여, 나는 다만 모든 곳에 이르는
보살이 수행하는 청정한 법문과 의지함이 없고 지음이 없는 신통한 힘을 알거니와,
如諸菩薩摩訶薩,具足一切自在神通,悉能遍往一切佛剎,
여제보살마가살,구족일체자재신통,실능편왕일체불찰,
저 보살마하살들이,
모든 자유자재한 신통을 갖추고, 모든 부처의 세계에 두루 이르며,
得普眼地;悉聞一切音聲言說,普入諸法智慧自在,
득보안지;실문일체음성언설,보입제법지혜자재,
넓은 눈의 지위를 얻어 모든 음성과 말을 들으며,
모든 법에 들어가 지혜가 자재하며,
無有乖諍,勇健無比,以廣長舌出平等音;
무유괴쟁,용건무비,이광장설출평등음;
다투는 일이 없고 용맹하기 짝이 없으며,
넓고 긴 혀로 평등한 음성을 내며,
其身妙好,同諸菩薩,與諸如來究竟無二、無有差別;
기신묘好,동제보살,여제여래구경무이、무유차별;
몸이 훌륭하여 보살들과 같으며,
여래들과 더불어 끝까지 둘이 없고 차별이 없으며,
智身廣大,普入三世,境界無際,同於虛空。
지신광대,보입삼세,경계무제,동어허공。
지혜의 몸이 광대하여 삼세에 두루 들어가며,
경계가 그지 없어 허공과 같은 일이야,
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
이아운하능지능설피공덕행.
내가 어떻게 알며, 어떻게 그 공덕의 행을 말하겠는가.
善男子,於此南方,有一國土名曰:輸那;其國有城,名:迦陵迦林;有比丘尼,名:師子頻申。
선남자,어차남방,유일국토명왈:수나;기국유성,명:가릉가림;유비구니,명:사자빈신。
선남자여, 여기서 남쪽에 한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수나요, 그 나라에 성이 있으니,
이름이 가릉가림이요, 거기 비구니가 있으니, 이름이 사자빈신이니라.
汝詣彼問:菩薩云何學菩薩行、修菩薩道.
여예피문:보살운하학보살행、수보살도.
그대는 거기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느냐고 물으라.
時,善財童子頂禮其足,遶無量匝,慇懃瞻仰,辭退而去。
시,선재동자정례기족,요무량잡,은근첨앙,사퇴이거。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절하고
한량없이 돌고 은근하게 앙모하면서 하직하고 물러갔다.
爾時,善財童子漸次遊行,至彼國城,周遍推求此比丘尼。
이시,선재동자점차유행,지피국성,주편추구차비구니。
그 때 선재동자는 점차 가다가, 그 나라에 이르러 이 비구니를 두루 찾았다.
有無量人咸告之言: 善男子, 此比丘尼在勝光王之所捨施日光園中說法利益無量眾生。
유무량인함고지언: 선남자, 차비구니재승광왕지소사시일광원중설법리익무량중생。
한량없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선남자여,
그 비구니는 승광왕이 보시한 햇빛동산에서 법을 말하여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하느니라고 하였다.
時,善財童子即詣彼園,周遍觀察。
시,선재동자즉예피원,주편관찰。
이 때 선재동자는 그 동산에 가서 두루 살펴보았다.
見其園中有一大樹,名為:滿月,形如樓閣,放大光明照一由旬;
견기원중유일대수,명위:만월,형여루각,방대광명조일유순;
그 동산에 큰 나무가 있으니, 이름이 보름달이요,
형상은 누각과 같고, 큰 광명을 놓아 한 유순을 비추었다.
見一葉樹,名為:普覆,其形如蓋,放毘琉璃紺青光明;
견일엽수,명위:보복,기형여개,방비류리감청광명;
또 잎나무가 있으니, 이름이 두루 덮음이었고,
모양은 일산 같고, 비유리 검푸른 광명을 놓았다.
見一華樹,名曰:華藏,
견일화수,명왈:화장,
또 꽃나무가 있으니, 이름이 화장이었다.
其形高大,如雪山王,雨眾妙華無有窮盡,如忉利天中波利質多羅樹。
기형고대,여설산왕,우중묘화무유궁진,여도리천중바리질다라수。
모양이 높고 커서 설산과 같으며,
여러 꽃비를 내려 다함이 없는 것이 도리천의 바리질다라나무와 같았다.
復見有一甘露果樹,形如金山,常放光明,種種眾果悉皆具足;
부견유일감로과수,형여금산,상방광명,종종중과실개구족;
또 단 이슬 과실나무가 있으니,
모양이 금산과 같아서 항상 광명을 놓으며 갖가지 과실이 구족하였다.
復見有一摩尼寶樹名:毘盧遮那藏
부견유일마니보수명:비로차나장
또 마니보배 나무가 있으니, 이름이 비로자나장이요,
其形無比心王摩尼寶最在其上,阿僧祇色相摩尼寶周遍莊嚴。
기형무비심왕마니보최재기상,아승기색상마니보주편장엄。
형상이 비길 데 없으며 심왕마니보배가 맨 위에 있고
아승기 빛깔 마니보배가 두루 장엄하였다.
復有衣樹,名為:清淨,種種色衣垂布嚴飾;
부유의수,명위:청정,종종색의수포엄식;
또 의복 나무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이요,
가지각색 의복이 널리어 장식하였다.
復有音樂樹,名為:歡喜,其音美妙,過諸天樂;
부유음악수,명위:환희,기음미묘,과제천악;
또 음악 나무가 있으니, 이름이 환희요,
음성이 아름다워 모든 하늘 풍류보다 훌륭하였다.
復有香樹,名:普莊嚴,恆出妙香,普熏十方,無所障礙。
부유향수,명:보장엄,긍출묘향,보훈십방,무소장애。
또 향나무가 있으니, 이름이 보장엄이요,
항상 묘한 향기를 내어 시방에 풍기며 걸리는 데가 없었다.
園中復有泉流陂池,一切皆以七寶莊嚴,黑栴檀泥凝積其中,上妙金沙彌布其底,
원중부유천류피지,일체개이칠보장엄,흑전단니응적기중,상묘금사미포기저,
동산에는 또 냇물과 샘과 못이 있으니, 모두 칠보로 장엄하였고,
흑전단 앙금이 가운데 쌓이고, 상품 금모래가 밑에 깔렸으며,
八功德水具足盈滿,優缽羅華、波頭摩華、拘物頭華、芬陀利華遍覆其上,
팔공덕수구족영만,우발라화、파두마화、구물두화、분타리화편복기상,
팔공덕수가 가득히 찼는데,
우발라꽃·파두마꽃·구물두꽃·분타리꽃들이 위에 덮이었다.
無量寶樹周遍行列。諸寶樹下敷師子座,種種妙寶以為莊嚴,
무량보수주편행렬。제보수하부사자좌,종종묘보이위장엄,
한량없는 보배 나무가 행렬을 지어 둘러서고,
나무 밑에는 사자좌를 놓았으니, 갖가지 보배로 장엄하고,
布以天衣,熏諸妙香,垂諸寶繒,施諸寶帳,
포이천의,훈제묘향,수제보증,시제보장,
하늘 옷을 펴고 묘한 향기를 풍기며, 보배 비단을 드리우고 보배 휘장을 쳤으며,
閻浮金網彌覆其上,寶鐸徐搖出妙音聲。
염부금망미복기상,보탁서요출묘음성。
염부단금 그물을 위에 덮었고, 풍경은 바람에 흔들려 아름다운 소리를 내었다.
或有樹下敷蓮華藏師子之座,或有樹下敷香王摩尼藏師子之座,
혹유수하부연화장사자지좌,혹유수하부향왕마니장사자지좌,
어떤 나무 아래는 연화장 사자좌를 놓고,
어떤 나무 아래는 향왕마니장 사자좌를 놓고,
或有樹下敷龍莊嚴摩尼王藏師子之座,或有樹下敷寶師子聚摩尼王藏師子之座,
혹유수하부용장엄마니왕장사자지좌,혹유수하부보사자취마니왕장사자지좌,
어떤 나무 아래는 용장엄마니왕장 사자좌를 놓고,
어떤 나무 아래는 보사자취마니왕장 사자좌를 놓고,
或有樹下敷毘盧遮那摩尼王藏師子之座,或有樹下敷十方毘盧遮那摩尼王藏師子之座;
혹유수하부비로차나마니왕장사자지좌,혹유수하부십방비로차나마니왕장사자지좌;
어떤 나무 아래는 비로자나마니왕장 사자좌를 놓고,
어떤 나무 아래는 시방비로자나마니왕장 사자좌를 놓았는데,
其一一座各有十萬寶師子座周匝圍遶,一一皆具無量莊嚴。
기일일좌각유십만보사자좌주잡위요,일일개구무량장엄。
낱낱 사자좌마다 각각 십만 사자좌가 둘리어 있고,
각각 한량없는 장엄을 갖추었다.
此大園中眾寶遍滿,猶如大海寶洲之上。
차대원중중보편만,유여대해보주지상。
이 큰 동산에는 여러 보배가 가득 찼으니,
마치 바다 가운데 있는 보배섬과 같았고,
迦鄰陀衣以布其地,柔軟妙好,能生樂觸,蹈則沒足,舉則還復;
가린타의이포기지,유연묘호,능생낙촉,도칙몰족,거칙환부;
가린타 옷이 땅에 깔렸으니, 보드랍고 아름다워,
발이 편안하여, 밟으면 들어가고 들면 나오며,
無量諸鳥出和雅音,寶栴檀林上妙莊嚴,
무량제조출화아음,보전단림상묘장엄,
한량없는 새들이 화평한 소리를 내며,
보배 전단 숲에는 가장 훌륭하게 장엄하고,
種種妙華常雨無盡,猶如帝釋雜華之園。
종종묘화상우무진,유여제석잡화지원。
가지각색 꽃이 끊임없이 내리는 것은, 제석천왕의 꽃동산 같고,
無比香王普熏一切,猶如帝釋善法之堂。
무비향왕보훈일체,유여제석선법지당。
비길 데 없는 향기가 항상 풍기는 것은, 제석천왕의 선법당 같았다.
諸音樂樹、寶多羅樹、眾寶鈴網出妙音聲,如自在天善口天女所出歌音。
제음악수、보다라수、중보령망출묘음성,여자재천선구천녀소출가음。
여러 음악 나무와, 보배 다라나무에서는,
보배 풍경이 묘한 소리를 내는 것이, 자재천의 선구천녀가 노래하는 것 같았고,
諸如意樹,種種妙衣垂布莊嚴,猶如大海。有無量色,
제여의수,종종묘의수포장엄,유여대해。유무량색,
여러 여의수에는 가지각색 옷이 드리워 장엄하여,
큰 바다에 한량없는 빛이 있는 것 같았으며,
百千樓閣,眾寶莊嚴,如忉利天宮善見大城。
백천루각,중보장엄,여도리천궁선견대성。
백 천 누각에는 여러 보배로 장엄한 것이, 도리천궁의 선견성과 같았고,
寶蓋遐張,如須彌峰。光明普照,如梵王宮。
보개하장,여수미봉。광명보조,여범왕궁。
보배 일산을 멀리 받은 것은 수미산과 같고,
광명이 널리 비치는 것은 범천왕의 궁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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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361(제 67권)/39/ 입법계품(入法界品)(8); 변행외도(遍行外道)의 진실행(眞實行)③|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