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22.01.15.(토) ♣ 날 씨 : 흐림, 최저 -8℃ / 최고 4℃, 바람 3km/h
♣ 장 소 : 강원 철원군 갈말읍,동송읍 한탄강 일원
♣ 안내산악회/대장/회비 : 산수산악회/ 징검다리/ 13,850원
♣ 출발지 : 전철3호선신사역 6번출구 앞 150m지점(월드관광) 07:10hrs 출발
♣ 일정코스 : 철원군 갈말읍 드르니매표소(주상절리길잔도 3.6km)→순담계곡매표소(물윗길)→고석정(점심)→승일교→
마당바위→은하수교→태봉대교(8.5km)→직탕폭포→태봉대교(셔틀버스)→고석정 【약 12km / 6시간 소요 / 27천보】
나는 1998년 09월 01일부터 2001년 2월 28일까지 포천군 영중면에 있는 금주초등학교에서 근무를 했었다.
금주초교의 위치는 포천시내에서 동북방향의 큰길을 타고 9km정도 올라가면 만세교검문소가 있는 만세교삼거리가 나온다.
우회전하면 일동,이동,김화(와수리)로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영중, 영북(운천)을 지나고 경기도를 벗어나 강원도 땅인 철원
(갈말-신철원, 동송읍-구철원)으로 가는 길이다.
포천은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지만 포천시 관내에는 엄연히 5군단, 6군단 등 군단 사령부가 2개씩이나 주둔하는 군사도시이며
전방지역에 속한다.
철원은 포천보다도 더 군부대가 많고 실질적 전방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기로 유명한 한탄강 오대쌀을 생산하는 철원평야가 펼쳐져 있는 곡창지대이고 교통의 요지이면서 또한 군사 전략적
요충지이다.
6.26전쟁 막바지 때는 휴전을 앞두고 이 지역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철원이라면 잘 몰라도 ‘철의 삼각지’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철의 삼각지(대)는 철원군, 김화군, 평강군을 잇는 삼각형 지역으로 휴전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오히려 다른 곳에 비하여 단
한뼘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하여 양보할 수 없는 전투가 벌어져 6.25전쟁 중 피아간에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곳으로 특히
백마고지 전투가 유명하다.
백마고지 전투는 백마고지를 점령하고 있던 국군 9사단과 중공군 38군 사이의 전투로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이루어졌다.
백마고지에서는 12차례의 전투가 벌어졌고 7차례나 주인이 바뀌었었다고 한다. 국군 9사단은 총 3,500여명의 사상자를 냈고
중공군 38군은 13,000여명의 사상자와 포로를 기록하고 물러나 우리가 백마고지 북쪽 낙타능선 상의 전초진지까지 탈환함으로
적을 완전히 격퇴하였다! 이로서 우리국군은 유엔군 수뇌부로부터 전투작전 지휘능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았다고 한다.
백마고지를 빼앗긴 후 김일성은 그 북쪽의 철원땅이 내려다 보이는 고암산(=김일성고지)에 올라 3일간 밤낮으로 통곡을
했다는 설이 전해온다!
포천에 가서 학교 내 사택 방 한칸을 차지하고 자취생활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웃 학교에서 근무하는 고향 인근에 사는
후배 한명을 만나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한탄강 고석정 가보셨어요?”
“아니요.”
“한번 가보세요. 저도 누가 가보라고해서 가 보았는데 거긴 참 이상해요. 계곡이라고 해서 가보았더니 가까이 갔어도 산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평평한 들판이에요. 그런데 막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들어가 봤더니 평지 가운데가 깊게 파여 있고
거기에 강이 있는데 주변이 다 험한 절벽으로 되어 있더군요!”
한탄강은 평강에서 발원하여 김화 철원, 포천을 차례로 지나 연천에서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한탄강을 가보지 못한 사람은 먼저 철원지역의 지질에 대하여 알아둘 필요가 있다.
뜬금없는 소리 같지만 먼저 지질의 구성원인 화산의 종류에 대하여 설명을 하기 위해 아름답지 못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화장실에서 큰 볼일을 볼 때, 그 상황이 항상 같지는 않다.
변비, 설사, 조용히 매끄럽게 나오는 변, 요란한 소리와 함께 폭발적으로 나오는 변 등등.
화산활동도 거의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땅 속 깊은 곳에 강한 열과 압력으로 물처럼 녹아 맨틀에 괴어 있는 마그마(지구의 핵과는 전혀 다르다)는 맨틀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지각의 약한 틈을 따라 지각 밖으로 뚫고 나온다.(마그마가 지각 밖으로 분출한 것이 용암이다.)
이것이 화산 폭발인데 반드시 폭발을 하면서 불기둥과 함께 연기, 화산재, 화산탄, 용암들을 마구 쏟아내는 것은 아니다.
그 상태는 위 아름답지 못한 예 중 하나일 수 있다.
급작스런 폭발이 사고를 많이 쳐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변비 현상처럼 점성이 높고 단단한 마그마는 폭발하거나 흐르지 않고
지각을 뚫고 서서히 솟아오르다가 압력이 떨어지면 멈추고 식어 버린다. 아예 땅속에서 식었다가 땅위로 드러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 호주의 울룰루=Ayers Rock)
철원 평야는 이와 반대로 평강고지대에서 분출한 압력이 약하고 묽은 상태의 많은 양의 마그마가 울컥울컥 분출하여 흘러
낮은 곳을 메우고 넓게 퍼져 형성된 것으로 ‘용암대지’라고 한다. 대략 15만년에서 50만 년전 사이의 일이라고 한다.
이런 용암대지 위로 오랜 세월 물이 흘러 침식작용으로 깊게 파여 협곡을 이룬 곳이 한탄강이며 그래서 평평한 철원평야
밑쪽에 만들어진 것이다.
추운 것이 싫고 바위를 만질 수 없어서 겨울철에는 산행을 많이 하지 않지만 눈이 많이 내리면 설경 한번은 꼭 보고 싶은
곳이 몇 군데 있다.
덕유산, 태백산, 선자령이다. 또 한군데에 몇해 전 부터 많이 뜨는 한탄강 얼음길 트레킹이 더 있다.
아쉽게도 올해는 겨울 가뭄이 심하여 눈다운 눈이 한번도 내리지 않았다!
한탄강은 겨울 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래프팅을 해보고 싶어서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혼자 가기는 그렇고
정서가 같은 친구들을 모아서 가고 싶은데 어느새 친구들은 나 몰래 늙었는지 내 의견에 동조를 하는 친구가 거의 없다!
한동안 소식 없던 초등동창생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2월말까지 할 일이 없어 놀게 되었으니 어디 갈 데 없느냐는 얘기이다.
이 친구는 평생 채소가게를 크게 운영하다가 손 놓은지 몇 년 안 되는데 나와 달리 자기 혼자는 어디를 안 가는 건지 못 가는
건지 잘 안 가고 자꾸 나를 쫓아 다니려 한다.
뒤늦게 산행에 맛을 들여 동네 뒷산은 열심히 다니지만 동네를 벗어나면 가지를 못한다.
전국의 명산 몇 개, 서울 근교산은 거의 다 내가 길을 터 주었다.
어제까지 일주일 정도 기온이 많이 내려가 한낮에도 영하인 날이 많았으니 날씨 추운 철원의 한탄강은 완전히 얼어붙었을
것으로 보고, 안내산악회에 한탄강 얼음길 트레킹 신청을 했다.
지난 해인 2021년 11월 18일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가 완공, 19일부터 일반에 공개 되었다.
현재까지의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대한 철원군청의 노력을 보면 이미 오래전부터 개발된 ‘고석정 국민관광단지’를 중심으로
2019년 12월 19일부터 순담계곡에서 태봉대교까지의 ‘물윗길’8.5km가 개통되었고, 2020년 9월 ‘은하수교’가 개통, 그리고
지난해 말경엔 드르니에서 순담계곡까지 3.6km 길이의 절벽길‘잔도’가 개통됨으로서 어느 정도 관광사업의 그림이 완성된
것 같다.
물론 앞으로도 철원군청은 한탄강권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잔도길과 물윗길은 이어서 진행이 가능하지만, 입장객을 각각 따로 관리, 운영하고 요금도 별도로 부과하고 있다.
드르니에서 순담계곡까지 이어지는 잔도길은 역방향 입장도 가능하다.
입장요금은 성인 1만원을 내면 5천원은 철원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경로 등 감면대상자는 50%, 단체는 20% 추가할인), 물윗길 순담계곡에서 태봉대교까지도 마찬가지이나 잔도길과 다른 것은
보라색 손목띠를 착용함으로 역방향이나 고석정, 은하수교 등 중간에서 코스 바깥으로 나갔다 들어오거나 셔틀버스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드르니매표소. 매표소는 이곳 드르니와 위쪽 순담매표소가 있는데 어느쪽에서든지 입장가능
하고 갔던 길로 되돌아 내려와도 된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나 주말에는 혼잡할 것이나 순담매표소보다는 덜 하다 함
(일반 성인 1만원, 감면대상 5천원, 25인이상 단체 20% 추가 감면. 요금의 절반 정도는 철원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줌)
▼ 매표 전후 발열체크, 코로나백신접종 확인전화 하고 입장. 잔도길에 들어서면 양옆으로 울타리가 있어서 중간 탈출이
안되고 원칙적으로 음식물 섭취 금지이나 중간중간 쉼터에서 물, 간식 정도는 무방한 듯.
화장실 양쪽 매표소 밖, 잔도길 중간에 1개소 있음
▼ 잔도 정문 성격의 입구
▼ 입장하면 바로 앞에 전망대
▼ 저 출렁다리 지주 아래 공간이 전망대 겸 쉼터
▼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흐르던 용암이 식으면서 수축되어 갈라져 틈이 생기는데 보통 6각형이나 다각형이라 함.
우리나라에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곳은 제주도, 무등산 서석대,입석대, 경주시 양북면 읍천의 부채살 주상절리가 유명.
▼ 잔도 하면 중국의 장가계, 황산, 면산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탄강 잔도를 장가계에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수백미터 높이로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에 비교하기에는 너무 초라하다.
드르니매표소 방향에서는 차츰차츰 볼거리가 많아지고, 순담매표소 방향에서 입장하면 갈수록 볼 것이 없으므로 드르니
매표소에서 출발할 것을 권장함. 잔도가 좌측에 보이는 것은 지나와서 뒤돌아 보고 찍은 것임.
▼ 좌우로 다 지나갈 수 있다. 고소공포증이 심하면 우측 절벽에 붙어서 가는 것이 좋으나 고소공포증이 약간 있는 나의
친구도 좌측으로 무난히 지나갔다!
▼ 순담매표소를 나와서 강가에서 올려다 보고 찍은 것
▼ 잔도와 물윗길의 관리운영은 주체가 다른 것 같다. 매표소와 입구가 서로 다른 곳에 있다.
잔도길에서 나와 다시 발열체크, 백신접종 확인전화 후 매표 후 입장. 입장료는 잔도길과 같음
▼ 물윗길 순담매표소. 잔도는 계속 시설물 안으로 걸어야 되나 물윗길은 부교 걸을 때가 아니면 강가 길을 걷는다.
잔도와 마찬가지로 중간중간 관리요원들이 있다. 그리고 거리도 2배 이상 길고 밖으로 나갔다 들어올 수도 있다.
특히 고석정, 은하수교가 그런데 더 있는지는 모르겠다. 화장실은 2개소 정도가 있는데 급하면 고석정이나 은하수교로
나갔다와도 된다.
▼ 입장권은 영수증의 기능을 할 뿐 하등의 필요가 없다
▼ 이 팔찌형 스티커는 꼭 소지하고 있어야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거나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물윗길 출발점. 나는 개인적으로 갇힌 느낌의 잔도길보다 자유로운 물윗길이 더 좋다. 더 가까이에서 밑에서 위로
올려다 보는 느낌이 참 좋다. 얼음이 꽝꽝 얼었거나 눈이 많이 내리면 직접 밟으며 놀수 있는 것도 좋다!
▼ 한탄강(漢灘江)은 크고 좋다는 뜻의 '한 여울(大灘)'이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한여울이 한나라 한자로 변하여 한탄강이
되었다고 한다. 비록 강축에 들기 어려울 정도 크기의 강이지만 여울소리는 크다!
▼▼▼ 한탄강 순담계곡의 여울 물소리
▼ 긴 세월 강물에 침식된 바위 형상이 멋지다!
▼ 때로는 강가로도 걷는다
▼ 한국은 '배달의 민족' 나라인 줄 알았더니 '탑쌓기의 민족' 나라이기도 한 것 같다. 산이든 계곡이든 강이든 가는
곳 어디고 돌만 있으면 그저 쌓으려고 든다.
▼ 고석정에 가까울 수록 주변 경관이 더 크고 웅장하며 멋지다
▼ 드디어 도착한 고석정. 본래 저 고석의 꼭대기에 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정자이름이 고석정이지만 지금은 정자가
없어졌지만 바위 전체를 고석정이라고 부른다. 옛날 의적 임꺽정이 은신하며 활동하던 곳이라 한다.
긴 세월동안 말로만 전해져 오던 정자를 복원하려니 멋진 소나무를 없애야 되는 것이 아까워 다른 곳에 복원했다 한다.
오늘은 날씨가 우중충하여 사진빨이 잘 안 받는다!
▼ 내가 지난 10월에 '고석정 코스모스 십리길' 구경을 왔다가 찍은 고석정 사진. 우측의 정자가 복원된 고석정
▼ 고석정 관광단지를 들렀다 가려고 나와 위로 올라와서 '세종강무정'이라는 정자에서 찍은 사진.
좌측 모래밭 옆 안보이는 곳이 고석정!
▼ 같은 장소에서 내려다 본 고석정
▼ 지난 해 10월에 찍은 위 두 사진을 합친 풍경(고석정과 모래밭)
▼ 임시로 조성한 강둑길
▼ 세월에 따라 늘어난 다리. 앞쪽 2개는 한탄대교, 뒤의 세번째 다리는 맨 처음 세워진 승일교.
▼ 세번째 다리 승일교. 보통 이승만과 김일성이 건설하여 승일교(承日橋)가 되었다고 알고 있다. 나는 처음에 그 말을
듣고 '아니, 서로 총을 겨누면서도 둘이 합작하여 다리를 건설하다니?'하고 감탄을 하였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6.25전쟁 이전
공산치하에서 반쯤 건설하다가 전쟁이 났고, 이후 우리에게 빼앗겨서 전쟁 중 미군과 국군 공병대에서 나머지 반을 건설
하였다 한다.
한편 김일성을 이기자 라는 뜻에서 승일교(勝日橋)로 했다는 설과 이 근처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공산군 포로가 되어
끌려간 박승일(朴昇日)대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다리 이름을 승일교(昇日)로 했다는 설도 있다.
▼ 승일교를 지나면 볼 수 있는 인공 빙벽
▼ 초등 동창생 친구
▼ 한탄강 얼음길 축제도 계획되었었는데 코로나시국으로 취소 되었다한다. 아마 이곳이 축제장의 중심 장소가 될
뻔한 곳이 아니었을까? 저 옆에 성 처럼 보이는 곳에는 학 모형이 놓여 있고 '주상절리 미로길 찾기'라고 써 있다.
▼ 아, 올해는 눈과 얼음이 빈약하다. 눈이 푹 쌓였으면 큰 댓자로 누워 사진을 한장 찍고 싶었는데....!
▼ 마당바위. 와! 이 바위! 할 수만 있다면 우리 집으로 가져가고 싶다! 갖다 놓을 장소는 없지만서도....
▼ 은하수교. 2020년 9월에 철원의 상징 중 하나인 학을 형상화하여 개통했다는 은하수교!
여기서 밖으로 나가 이 다리를 건너보고 다시 들어와도 된다.
우리는 놀멘 놀멘하다가 시간이 늦어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것으로 만족
▼ 은하수교와 직탕폭포의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직탕폭포 방향으로 가다가 만난 주상절리.
여러가지 모양과 색깔이 있었으나 사진이 너무 많아 이것 한장만!
▼ 태봉대교. 물윗길은 이 부교의 끝인 우측 다리 밑에서 끝난다. 직탕폭포는 밖으로 나가 강 우측으로 난 길을 1km
정도 더 걸어 올라가야하고, 고석정 가는 셔틀버스를 타려면 매표소 밖으로 나가서 주차장 우측으로 올라가 다리를
지나가는 큰길 가에서 탄다. '태봉'이란 궁예가 철원 지역에 처음 세웠던 나라 이름
▼ 직탕폭포. 나는 친구와 둘이 이곳 직탕폭포까지 왔다. '한국의 나이애가라'라는 이름으로도 부르지만 장가계 잔도처럼
터무니 없다. 다만 작아서 그렇지 생긴 모양새가 약간 비슷하긴 하다. 이곳을 한국의 나이애가라라는 말만 듣고 처음 왔을
때는 사기당한 기분이 들었었다.
▼ 오히려 직탕폭포보다 조금 위쪽에 있는 돌다리인 '직탕교'가 더 마음에 들었다.
충북 진천의 '농다리'와 비슷하다. 버스를 탈 수 있는 고석정 가는 셔틀버스를 타려면 태봉대교로 되돌아 가야 한다.
▼ 저 새들은 무슨 새일까? 은하수교 위로 날아가는 새들을 멀어서 줌으로 당겼어도 확실하게 알아보기는 어렵다.
다른 사람들이 오리라고 했는데 나는 아닌 것 같다. 날개에 흰무늬가 있는 것으로 봐서 두루미나 재두루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리라기엔 날갯짓이 너무 느리고 크며 우아하게 난다!
▼ 오늘의 궤적. 잔도(빨간색)와 물윗길(주황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