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위대한 사명’ 위해 ‘행복·격려의 선연’을!
“5월 16일, 나는 제주도를 처음으로 방문했다.(중략) 1년 만에 다시 찾은 세 번째 한국이었다.”(수필 ‘시정의 한국, 제주도’ 中)
한일우호의 길을 열기 위한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의 행동으로 1990년 9월, 첫 방한이 이뤄졌다. 비록 한국의 벗들과 만날 수는 없었지만, ‘서양회화명품전’으로 한일우호의 돌파구를 열며 1998년 5월, 마침내 이케다 선생님은 한국SGI 본부를 방문하고 “21세기를 향해 불법(佛法) 르네상스는 한국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고 한국SGI 멤버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1년 뒤 1999년 5월 16일, 이케다 선생님은 제주대학교 ‘명예문학박사’ 학위 수여를 위해 제주를 찾았다. 세 번에 걸친 스승의 한국 방문은 그야말로 스승이 생애에 걸쳐 한국 사회에 신뢰와 우호의 확고한 기반을 손수 다져준 노력이며 발걸음이었다.
그로부터 25주년을 맞이한 이달, 한국SGI (이사장 김인수)는 “연수원이 완성되면 다시 오겠습니다”라는 스승의 약속을 품고 방한한 ‘세계청년학회 제1회 한일청년우호교류단(이하 교류단)’과 함께 ‘이케다 선생님 제주방문’ 25주년 기념 ‘세계청년학회 개막 창립 100주년을 향한 제3회 본부간부회(이하 본부간부회)’를 지난 19일 제주한일우호연수원 평화강당에서 개최했다. 스승의 제주방문 25주년을 축하하듯,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러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였으며 정겨운 새소리에 맞춰 삼색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지난 19일, 한국SGI가 ‘이케다 선생님 제주방문’ 25주년을 기념한 ‘세계청년학회 개막 창립 100주년을 향한 제3회 본부간부회’를 제주한일우호연수원 평화강당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스승과의 약속을 품고 한국을 찾은 ‘세계청년학회 제1회 한일청년우호교류단’이 함께했다. 참석자는 ‘자신의 위대한 사명을 위해 행복과 격려의 선연’을 넓혀 ‘내가 있는 곳’에서 ‘SGI 결성’ 50주년을 향해 세계청년학회 승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본부간부회에는 교류단을 비롯해, 본부 대표 간부와 제주방면의 방면·권·지역 간부 등 선발 인원이 참석했다. 또 전국의 한국SGI 문화회관으로 생중계돼 ‘모두 함께 자신의 위대한 사명을 위해 행복과 격려의 선연을’ 넓히며, 스승의 사명과 서원(誓願)을 계승한 청년을 선두로 세계청년학회 구축을 향한 서원을 다지는 장(場)이 됐다.
니시카타 미쓰오 교류단장은 “‘신시대의 청년부 실장’이라는 긍지와 책임을 더욱 자각하고 세계광선유포 확대에 앞장서면서 한국과 일본에서부터 평화와 우정의 무지개를 빛내 가자”고 인사했다.
김효진 청년부장은 교류단의 방한은 사제서원(師弟誓願)의 제자들이 스승이 열어준 한일우호와 세계광포를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출발의 마디라며, “어디까지나 좌담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청년을 확대하고 육성하는 ‘대왕성(大王城)반 승리’로 세계청년학회의 개막을 가장 성대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부인부장은 부인부는 청년부와 미래부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도록 영법구주(令法久住)를 위한 청년육성과 후계육성에 전력을 다해 도전할 것을 전했다.
김인수 이사장은 ‘세계광포 즉 세계평화’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마디가 될 ‘SGI 결성’ 50주년을 목표로 한국SGI는 ‘창립 100주년을 향한 청년·미래부 육성’ ‘세계청년학회 구축’과 ‘제일선 좌담회에서 대왕성반 도전’을 전개하며 모두가 함께 세계청년학회 건설을 위한 새로운 서원으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내가 있는 곳에서 세계청년학회 승리를 만들어, 2025년 ‘SGI 결성’ 50주년을 세계의 벗과 함께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니키 유타 에도가와총구 남자부장이 포교에 힘쓰며 자신과 가족의 숙명을 극복하고 사회에서 실증을 나타낸 체험을 발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토 다이키 고다이라 본진구 지부 남자부장이 한국을 방문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리랑’과 학회가(歌) ‘어머니’를 피아노로 연주했다.
또 제주 해돋이합창단은 제주에서 열린 본부간부회를 축하하고 제주를 방문한 교류단을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합창했고, 제주방면 남자부가 학회가 ‘태양의 노래’를 힘껏 지휘했다.
이민선 기자 leems@
제3회 본부간부회
하라다 창가학회 회장 메시지
역사에 빛나는 ‘이케다 선생님 제주방문’ 25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본부간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점도 대단히 축하합니다. 또 한일청년우호교류단을 진심을 다해 성대하게 환영해 줘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아름다운 보배의 섬’ ‘평화의 섬’이라고 쓴 제주에서, 한국과 일본의 ‘지용(地涌)의 젊은이들’이 굳게 악수를 나누며 활기차게 맺는 교류야말로, 희망이 넘치는 세계청년학회의 위대한 연대를 상징합니다.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사자왕(師子王)과 같은 마음을 가진 자(者) 반드시 부처가 되느니라”(어서 957쪽)고 말했습니다. 한국 여러분은 ‘사자왕의 마음’과 ‘이체동심의 단결’로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세계광포의 모범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제주에서 한국 여러분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진실로 행복한 사람’으로, 또 불법즉사회의 ‘승리자’가 되기를 염원하며 “나와 함께! 희망에 불타서!”라고 호소했습니다.
부디 희망과 결의에 불타서 더욱더 사자후(師子吼)의 제목을 부르며, 인생과 사회에서 다 함께 행복승리의 실증을 만듭시다. 그리고 ‘광선유포’ 즉 ‘세계평화’를 향해 사제서원의 길을 사이좋게, 명랑하게, 힘차게 걸어가지 않겠습니까!
진심으로 경애하는 여러분이 더욱더 건승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