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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벽지회사에서 이벤트 선물로 당첨되어 벽지를 공짜로 한 롤 받았답니다.
제품 디자인과 퀄리티도 고급스러웠고,
빛에 따라 오묘히 변하는 투톤의 색상도 멋스러운 벽지였어요.
한참을 미루다 얼마전에야 혼자서 셀프 도배 했네요.
도배 과정샷 살짝 보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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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화이트색 벽지는 금방 때가 타고 색상이 바래서 너무 지저분했답니다.
아이들 손자국도 여기저기 묻어있었고요.
벽지를 뜯어 냈는데, 그동안 도배 했던 분들이 벽지 위에 계속해서 새로운 벽지를 발랐나봅니다.
무려 네 겹이나 되는 벽지가 나오더군요. 뜨악~!!!
벽지 뜯어내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답니다. ^^;;
남편 없을 때 혼자서 일 벌려놨는데,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하여 약간 당황했지만 그래도 꿋꿋이..ㅎㅎ
기존의 벽지를 다 뜯고 먼저 초배지로 초배작업부터 했답니다.
초배지는 대강대강... 붙이는 데 별 어려움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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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할 때 필요한 것들이예요.
도배풀, 도배용 접착제, 붓, 고무장갑, 대야, 수건 등등을 준비하심 된답니다.
실크벽지라서 접착제를 약간 섞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도배풀 80%, 접착제 20% 정도의 비율로 섞어 썼구요,
물을 섞어가며 농도를 조절해주는데, 저는 도배풀을 위에서 떨어뜨렸을 때 후두둑 떨어질 정도로 약간
묽은 듯 하게 조정했어요.
처음에는 농도를 좀 되직하게 했더니 오히려 풀칠하는 데 더 안좋은 것 같더라구요.
풀과 물을 섞어 몽우리가 없어질 정도로 잘 으깨어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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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배풀 먼저 만들어 놓고, 도배지 컷팅을 했는데요,
컷팅 먼저 하시고 도배풀 만드셔도 될 것 같아요.
무늬가 있는 벽지라 무늬를 맞추는 데 신경써서 재단했답니다.
꼼꼼하게 치수 잘 재어서 무늬 부분이 잘 맞는지 확인하며 잘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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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부분이 다 똑같이 잘 들어맞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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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다 끝났으면 이제 풀칠을 시작합니다.
도배붓을 이용해도 좋으나 저는 늘 하던대로 고무장갑을 이용했습니다.
도리어 붓보다는 고무장갑으로 퍽퍽 떠서 쓱쓱 문지르는 게 풀칠이 아주 잘 된답니다. ㅎㅎ
붓은 나중에 가장자리 부분이나 디테일한 부분을 덧칠할 때 주로 이용했구요.
풀칠을 하고 도배지 끝 부분은 이렇게 서로 겹쳐 놓습니다.
예전에 도배하시는 분 보니까 이렇게 해놓고 작업하시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하니까 혼자서 붙이더라도 누구 한 사람 밑에서 안 잡아줘도 끝부분이 붙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일단 윗부분을 잘 맞춰서 붙인 다음, 나중에 아랫부분은 접혀진 부분을 펴고 싹싹 붙여주면 된답니다.
도배지를 문지를 때는 수건을 접어서 이용하면 아주 편하게 접착할 수 있구요.
단, 합지의 경우는 너무 세게 문지르면 밀리거나 찢어질 염려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
도배지 붙이는 모습은 혼자 도배를 했는지라 누구하나 찍새가 없는 관계로 중간 생략..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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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벽지로 횡~ 했던 우리집 침실이 요렇게 변했답니다.
벽지가 고급스러워서 이번 기회에 새로 침구까지 싹 바꿔버렸네요. ㅋㅋ
디자이너 앙드레김 침구인데, 명품 디자이너의 침구와 명품 이온벽지가 만나서,
명품 침실로 재탄생되었어요.
벽지는 아시다시피 공짜로 받은거고,
침구는 세일할때 10만원대에 구입한 건데,
정말 고가의 럭셔리한 침실 절대 안 부러울만큼 멋지게 변모되었어요.
누가 보면 비용 많이 들여서 리모델링한 줄 알겠죠? ㅎㅎㅎ
여러분들도 한번 셀프 도배에 도전해보세요.
적은 비용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우리집을 경험하실 거예요.
![상품이미지](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dawonmall.com%2Fgoods%2F112220%2F112220_1_250.jpg)
방이 좁은 관계로 풀샷이 안 나와서 침구 사진은 쇼핑몰에서 퍼왔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아름다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