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외로 당뇨병 질환자가 많다.
너나 할 것 없이 당뇨진단을 받고선 설탕을 먹니 안 먹니 지랄들이다.
설탕하고 당뇨가 뭔 그렇게 큰 관계가 있다고....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의 75%는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이다.
중풍, 치매, 심장마비가 심뇌혈관질환이다.
미세한 혈관들의 손상으로 인해 실명을 일으키는 망막병증,
투석이나 신장이식에 이르게 되는 콩팥병증,
그리고 다리를 절단하는 신경병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인슐린치료가 없을 땐 당뇨병 환자들은 다 죽었다고 한다.
그런데 현대의학은 엄청나게 발전해서 당뇨 치료방법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와 있다.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이고
당화혈색소를 기준으로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한 경우는
4명 중 1명에 불과하단다.
당뇨병이 증가하고 다양한 치료 약제가 개발되었음에도
왜 혈당 조절은 어려울 걸까?
많은 사람들은 당뇨병을 생활습관의 문제로 인식하고,
식사 및 운동요법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려 노력한다.
혈압약과 당뇨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면서
마치 약을 먹기 시작하면 더 큰 병이 올 듯 호들갑을 떤다.
그래서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기도 하고 돼지감자, 계피, 여주 등
좋다는 식물을 약 먹는 마냥 먹고 있다.
하지만 당뇨는 분명 전문 진료를 통해 적합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지 않으면
더 큰 화를 당하게 마련이다.
계피가루(cinnamon)는 간독성 등의 문제를 유발하거니와
여주, 돼지감가 같은 것도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하다는 과학적 근거는
매우 취약하다고 밝혀졌다.
심지어 마그네슘· 셀레니움· 비타민을 비롯한 건강보조제의 경우에도
당뇨병 치료에 관한 명백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결론은 병원 가서 제대로 진단받고 약 타먹거나
인슐린 주사라도 맞으면 죽을 확률이 돼지감자나 여주 먹을 때보다
분명 확실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거 집에서 키운 여주인데....약도 안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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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인간이 울 엄마 팔랑귀를 꼬드겼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