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상주로 연고지를 이전한 상무 피닉스의 사무국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원서를 넣었는데, 설날이 끝나고 면접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행정업무와 마케팅 두 분류의 채용인데, 마케팅쪽에 관련되서 가장 성공한 K리그 구단들은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는지에 대해서 면접때 설명하고 싶습니다.
자칭 10년정도 된 수원의 그랑블루라고 하지만 가입만 해 놓고 실제 활동은 별로 없었습니다.(우리집에서 수원까지 3시간 이상 걸려요.ㅠㅠ)
수원은 우리나라에서 연고의식이 가장 잘 정착된 구단입니다. 수원은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하고, 또한 서포터스에게 어떤 지원이 있나요? 작년부터 실시한 블루랄라는 최악의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관중은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블루랄라의 어떤점이 이렇게 관중들을 많이 불러 모았습니까?
강원FC의 경우 상주와 같은 중소도시에 새롭게 생긴 구단이지만 창단초기부터 예상외의 관중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강원FC는 어떻게 이렇게 빨리 연고지 정착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서울경우는 최근 마케팅 전문직을 모집하면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FC서울은 경기장에서 어떤 이벤트가 있고, 서포터스에 어떤 대우를 해 줘서 갑자기 이렇게 관중들이 증가했나요?
끝으로 자신이 프로축구 사무국 마케팅 직원이면 어떤 식으로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세요.?
질문만 쭈~~욱 해서 죄송합니다만 만약 제가 채용된다면 알싸 회원분들에게 여러가지 물어보면서 K리그 홍보에 앞장 서겠습니다.^^
첫댓글 제가 위에 해당팀이 아니라 머라고 할 말은 없으나 서포터즈는 구단의 지원을 받으며 커가는 집단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구단한테 원하는건 좋은 경기력과 행정력뿐
근데.. 마케팅직은 서포터스 지원활동도 근무내용에 포함되더라구요.... 뭘 어떻게 지원한다는 건지 감이 안잡히네요.. 붉은악마랑 그랑블루활동이 거의 10년 가까이 되지만(물론 가입만 하고 활동은 거의 없지만요.ㅎㅎ) 어떤 지원을 받는 다는 것은 모르고 있거든요.. 붉은악마의 경우 티켓 가격 할인정도??
와 나도 이런일해보고싶다 수원에서 마케팅해보고싶다 ㅠ 꼭 잘되시긿ㅎ
네.. 감사합니다.^^ 수원은 작년에 인턴직 2명인가 뽑았던 것 같은뎅... 만약 이런쪽 하고 싶다면 블로그 기자단을 노려보세요. 각 구단 마다 1년 단위로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선수들이나 감독들 인터뷰도 할 수 있고, 인천의 경우를 보면 운 좋으면 해외전지훈련도 함께 갈 수 있는 혜택이 있어요.
'내팀'이다라는 의식을 심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근데.. 그 내팀이다라는 의식을 어떻게 심어줘야 할 지를 생각하는 것이 마케팅팀이 할 일이라서요.^^
경기있는날 축구장주변을 축제분위기로 만들어가지않나요 서울은?
어떻게 축제분위기로 만드는가를 궁금해요..ㅠ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어떻게 하냐면요 서울은 경기 시작 몇시간 전부터 경기장 앞 마당??에..ㅋㅋㅋ 어린이들 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바람넣은 풍선에 미끄럼틀? 미니 축구장... 밴드 공연 댄싱팀 공연 이런식으로 즐길 수있는 것들은 준비해요.. 경기장 내에서는 아기들 수유실이나 뭐 기타등등 관중 끌어모으는 방법들... 군인 할인 대학생 할인 여성 할인 뭐 등등등
감사합니다~^^
블루랄라는.. 치어리더와 경기장 안에서 관람할수있는 블루씨트가 한 몫했고.. 수원의 연예인 초청 카라.이수근.한가인등이 더 좋게 작용한듯..
결국.. 블루랄라 이건 어마어마한 마케팅비가 들겠군요... 거대 구단이 아니면 힘든 시도.ㅠㅠㅠ 하긴 수원에서 블루랄라 관련된 이벤트 메일보면 연예인들이 많긴 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고종수라.. 오랫만에 반가운 이름이네요.ㅋㅋ
블루랄라는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치어리더,연예인초청등으로 마케팅하는거!
서울은 마케팅 자포방에서 쫙 정리한 글 있는데 그거 보시는거 추천
서울마케팅 관련된 글은 저도 예전에 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뭘 했다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와 마케팅의 포괄적인 것을 설명했더라구요. 하지만 상당히 좋은 자료였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기자단이 정확히머하는거죠?
각 구단 홈페이지를 보면 여러 기사들이 올라오는데 전문 기자들의 기사들과 함께 언론에 나오지 않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 내용은 대부분 구단 직원이나 블로그 기자단들이 쓰는 내용이죠.. 혹은 그 지역 신문에 실릴 내용의 기사도 쓰구요.. 최근 창단한 광주FC랑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공개모집을 했었어요. 여긴 어린 학생들도 가능하구요.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도전 해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대부분의 구단에서 실행중에 있을 꺼에요. 블로그 기자나 명예기자라는 명칭이 있습니다.
일단 기억에 남았던 서울의 마케팅에는 외국인데이가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에 한해서 핫도그와 맥주를 공짜로 제공해줬던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 날 진짜 외국분들이 엄청 많이 오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커플데이도 있었고.... 또 소시오(시즌권 보유자)들에게는 경기전 그 날 부상이나 경고누적등으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조촐한 파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당일에는 경기장 앞 광장에서 각종 공연같은것도 있고 여성분들을 위한 네일아트 서비스나 홍초 시음회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마련해뒀죠..
제가 프로축구는 수원밖에 안 가보고, 상암은 국대 경기만 갔었는데, 프로축구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상주구단이 서울이나 수원식의 마케팅을 한다는것은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총알(자금)이 GS나 삼성에 비해서 부족하니까...저는 두 가지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 1 : 전남의 지역마케팅 : 경기 당일 날 경기장 앞에서 지역특산물 축제나 관련 행사 개최를 해서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상주에서 유명한 제품이나 음식등을 이용.
/ 2 : 상무라는 특수성에 기안한 국대 마케팅 : 상무는 팀의 특성 상 국대급 선수들이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 김정우-최효진은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다 알죠. 아마 내셔널리그로 떨어져도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겁니다. 상무=국대 라는 식의 애국심 마케팅도 좋을듯 하네요
가장 중요한것은 서울이나 수원을 따라하는 마케팅이 아닌, '상주' 라는 도시 자체에 착안한 마케팅이 중요합니다. 제가 상주에 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기발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보다는 일단 상주라는 연고지역을 존중하는 마케팅방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꼭 합격하셔서 낭보를 알싸에 인증해주세요^^
네~~ 감사해요.^^ 서울과 수원을 선택한 이유는 수원은 가장 연고지 정착이 잘 된 도시고 제가 좋아하는 프로팀이고 서울은 최근 마케팅에서 칭찬이 자자해서 어떤 방식인지 궁금했던거에요. 전남지역 마케팅이 상주에 적절해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만약 합격한다면 꼭 알려드릴께요~ㅎㅎ
강원팬으로서 알려드리자면 (단지 제생각일뿐입니다.)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을 제외하고는 스포츠 불모지였던 강릉에 프로팀이 창단. → 프로스포츠에 관심이 생김 → 강릉시민들과 춘천시민들이 흥미를 가짐 (강원도민들이) → 여기서 강릉쪽만 관중 유입/ 춘천은 경기장이 외곽에 있어 관중 유입이 첫경기이후 감소) 결론은 스포추 불모지였던곳에 프로스포츠단이 들어와서 성공한 케이스.
아.. 강릉쪽만 관중 많은거였어요? 제가 알기로 홈구장이 3개로 알고 있는데 모두 비슷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다행이라면 상주는 시내랑 상당히 가깝고 터미널과도 택시 기본요금의 거리라는 점에서는 추천보다 이점도 있어보이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올린 글 확인해주세요^^ 확인하시면 왜 많은지 이해가 가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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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연스럽게 경기장 방문.. 잘 알겠습니다.!!^^
블루랄라에 막 경기장밖에 에어바운스도있어서 어린아이들이 놀수있게도하고 선수들베스트포토투표나 특히 연간회원제도가 잘되있다고생각해요 팬북팬진등도있고...블루하우스도...경기전후 무료셔틀운행도 관중모으는데 도움됐다고 생각합니다 몬가상업적인것보다 정말 축구도시같은그런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