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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J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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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간사이(오사카) 스크랩 오사카 3년만에 찾은 오사카 도톤보리의 밤거리
setepenre 추천 0 조회 2,055 09.04.19 21:17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2007년 가을에 마지막으로 오사카 도톤보리를 거닌 이후 3년만에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4월 8일 벚꽃으로 일본열도가 핑크빛으로 한창 물들었을때로 벌써 1주일 전이네요.

 

 

 

이번 일본을 가서 제일 예전과 다르다고 느낀것이 있는데, 그건 한국사람 말소리가 거의 사라진 것입니다.

일단 오사카행 비행기가 반밖에 안 차서 출발하고, 간사이 공항도 썰렁하고, 교토, 오사카, 나라도 그 흔하던 단체관광객이 보이지도 않더군요.

예전 같으면 이 난바, 도톤보리가 한국사람들로 거의 차다시피 했는데, 이번에는 수학여행온 남학생 몇명과 시골에서 오신 친목계원정도였습니다. 위의 저런 화장품, 약국에도 한국사람 전멸!!!

역시 엔고가 무섭네요^^

 

 

 

신사이바시로 접어드는 에비스교에 후쿠야마 형님이 떡 버티고 서 계시더군요^^

어떻게 저 양반이 40이 넘은건지.. 이해가 안 가요.. 요즘 갈릴레오로 영화도 찍고.. 거참.. 나도 관리해야 하는데^^

 

 

 

정겨운 돈키호테도 여전히 서 있었죠.

다만 3년전과 비교하면 그때는 한창 운하가 공사중이어서 다 유리벽을 통해 보았는데, 이제는 시원하게 완공되었더군요.

 

 

 

오고가는 사람중에 정겨운 한국말이 들려 보니 남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왔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돈이 없어서 쇼핑도 못 하겠다.. 비싸다... 뭐 이런 말뿐..

 

3년전에는 한국보다 엄청 물가가 싸서 헤집고 다니며 쇼핑을 했는데... 격세지감입니다.

왜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왔는지... 배고프겠더군요..

 

 

 

슬슬 어둑어둑해 집니다.

요즘 도시바 아무리 후쿠야마 형님이 광고해도 이미 시장에서 밀린 상태죠.

작년 블루레이에게 져서 HD-DVD로 엄청난 손해를 본 상태에서 터진 금융위기... 도시바 힘들 겁니다.

 

뉴스에서 보니 일본에서 전자제품, 에어컨등을 살때도 자동차와 같이 보조금을 주기로 협의중이라더군요.

일본이라는 곳이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지 알고 계시지만, 의외로 수출이 적습니다. 우리가 그 의존도가 엄청 크죠.

그래서 일본은 내수를 살리는 것이 경기회복의 근본대책입니다.

그러나 이미 고용위기로 인해 내수는 붕괴직전이죠... 아베아저씨가 만화만 읽더니 세상이나 경제를 잘 모르나 봅니다.

그래도 기업체 경영해 봤다고 부풀려서 총리까지 되셨는데... 

 

 

 

도톤보리의 명물 구리코 간판입니다.

또다른 명물이던 구이다오레가 망한이후 촬영 정번코스가 되었죠..

 

 

 

이번에 일본가니 맥주들이 신제품을 엄청 내놓고 있더군요.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등등...

생각같으면 모두 먹어보는 건데, 아사히와 산토리만 먹어보았습니다.

 

제가 맥주에는 별로 관심도 없고 미각도 없어서 그게그거 같은데...

그래도 다른 것에 비해 싼 편이라서^^

 

 

 

 

 

 

예전에는 저 오른쪽에 홍초불닭집이 있었는데, 망했나보더군요.

물론 the face shop도 없어지고... 한류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사람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중국인이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고성의 중국어! 지겨울 정도로 시끄럽죠.

예전 우리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고 이해를 하려 하지만, 역시 시끄러운건 사실입니다.

원래 중국어 억양도 싫어하는 저로서는 더욱 안티적으로 나오게 되죠.. 뭐 개인적 감정입니다.

 

 

 

이곳에서 오래 가는 가게가 몇개나 될까 하고 생각합니다.

항상 바뀌는 느낌이죠.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류큐테입니다.

회전초밥집.. 부페죠... 좀 가격이 올랐는데 1500엔정도였습니다. 예전같은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부담이 되더군요.

그래도 배를 채워야 겠다하고 들어가려니 단체로 한국관광객과 중국관광객이 점령^^을 해서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먼저 다른곳을 돌게 되었습니다. 쇼핑도 하고...

 

 

 

 

 

항상 들르던 츠타야! 이번에는 패스... 책값도 이제는 비싸죠..

이건 일본에서 제대로 쇼핑을 못 하다니... 슬픕니다. 두손 무겁게 들고다녀도 좋았는데... 이제는 카메라만 들고 다녀 편하긴 했지만...

 

 

 

뭐 여전한 카니도락쿠 본점.. 여전한 그 거리네요...

 

 

 

이곳은 아직 안 망하고 성업중이네요.

도톤보리 극락상점가.. 뭐 그져그렇지만...

또 느끼는 것이 그많던 한국어 간판이 다 사라졌습니다. 메뉴도 한국어, 호객도 한국어, 간판도 한국어였지만...

 

 

 

 

 

다들 아시는 빗쿠리 돈키... 햄버거레스토랑...

 

 

 

간판이 참 처참하네요.

이건 구걸이네요.. 그래도 한국어가 보여 찍어보았습니다. 기념품 가게인데...

 

 

 

즈보라야.. 복 전문점도 여전히 계시고^^

이걸 보니 예전 생각도 나고 반갑기도 하더군요.

2006년 봄에는 요기 앞에 메트로21호텔에서 묵었을때는 맨날 이 도톤보리를 지나서 여행을 다녀서인지 오사카하면 이곳이 바로 떠오르죠.

 

이번에 혹시 있나 가 보었더니 메트로21 앞에있던 성인용품샵^^은 여전히 성업중이더군요..

가게이름도 좋죠.. 어른의 장난감^^

 

 

 

호객꾼과 관광객으로 뭄비는 거리죠.. 지겨울 정도로 호객꾼이 늘었더군요..

경기가 역시 좋지는 않은가 봅니다. 이 곳도...

 

 

 

붉은 도깨비 아까오니.. 아직 영업중.. 그러나 손님이 없어 썰렁했습니다.

주말이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먹을만 했는데....

이번에는 역시 패스....

 

 

 

이번에 처음 본 다루마(달마).. 꼬치돈까스 점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간판이 인상적으로 차기 명물이 된 것 같네요.

 

 

 

이곳도 성업중... 오타코... 뭐 그리 큰 다코야키는 아니지만요..

요즘 한국에도 참 다코야기가 늘고 있는데, 이건 먹어야 겠다 하고 테이크아웃해서 군것질을 했습니다.

역시 원조가 좋더군요^^

 

 

 

그 맞은편에 있는 오코노미야키도 여전히 잘 있었습니다.

근데 앞에 언니들이 있어서 눈도 즐거웠죠..

 

 

 

아마 이곳에서 제일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곳일 겁니다.

킨류라멘.. 금룡라면점...

처음 2005년 이곳을 올 때부터 꼭 먹던 곳이었는데, 이번엔 패스... 750엔의 압박...도 있었지만,

그날 나라에서 더위를 먹어서^^ 도저히 더운 라면은 못 먹겠더군요...

한국올때 제일 아쉬었습니다. 사천왕은 그래도 이건 먹었어야 하는데....

 

 

 

센니치마에 거리... 역시 번화합니다.

 

 

 

아까 달마 아저씨^^

포스가 느껴집니다.

앞에 자전거 무단주차 못하게 노려보는 건 아닌지^^

 

 

 

이곳의 최고의 명물 구이다오레가 있던 곳입니다.

작년에 망했죠.. 북치는 저 인형을 배경으로 참 많이들 찍었죠..

간판에는 돌아온다는데... 과연 그럴지....

 

 

 

다 오사카 명물, 일본제일 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오코노미야키 가게인데, 간판이 아주 참신합니다.

멀리서 화면을 보고 포즈를 취하면 사진을 찍어주네요...

 

뭐 상술이지만, 그래도 관광객을 즐겁게 해 줍니다.

 

 

 

 

 

롯데리아도 잘 있었죠..

이제 류큐테로 돌아가면서 먼저 드러그스토어를 갔습니다.

신사이바시쪽으로 많이 들어가야 하는데, 매번 그곳에서 파스^^를 사거든요..

 

이번에도 파스는 사려고 갔습니다.

 

근데... 이곳이 중국인으로 점령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방팔방에서 특유의 고성... 짜증나더군요^^

대충들어도 이리와라 이거다 저거다 하면서 거의 쓸어가네요..

내가 사는 파스는 그냥 두어 다행이었지만, 팩, 피죤, 페브리지, 소화제, 감기약, 비타민.... 다앙하게도 쇼핑을 하시더군요...

 

과거 한국인도 이랬나 하고 생각해봤는데, 뭐 비슷할 것도 같네요...

단체관광객은 특히나...

 

전 여기서 파스 2박스^^, 팩(얼굴이 타서 어쩔수 없이), 갸스비의 물티슈(신형)등등 몇개 사왔습니다.

 

 

 

거금 1500엔을 내고, 생맥주 500엔을 시켜 무려 2000엔의 만찬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망이 크더군요^^

예전에는 퍽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한국 백화점밑의 회전집보다도 못하네요...

회는 아주 얇고, 밥은 푸석... 맨날 도는 것만 돌고있고....

그냥 한국의 초밥집이 좋을 듯 싶습니다.

 

배고픈 관광객에게는 이 정도도 감지덕지지만... 이제 저도 입이 간사해졌나 봅니다.

 

 

 

 

 

그래도 20접시는 넘게 쌓아 올렸습니다.

본전은 빼야죠... 일본와서 먹은것 중에서 제일 실패라고 생각하면서 가게를 나왔습니다.

그냥 간코스시나 갈껄.. 하면서...

 

 

 

나와보니 완전히 밤이 되었네요.

얼마전에 일본여행 동호회의 패션님이 올린 야경은 참 좋았는데, 저의 스냅은 역시 부족하네요.

 

사진이 좋다지만, 도저히 그 삼각대를 이고지고 다니기는 너무 날씨가 더웠고, 코인라커가 비싸졌습니다.

이래서 사진이 늘지 않나 봅니다.

 

 

 

또 실망한 곳 중의 하나 돈키호테...

그전에는 참 축복을 내려주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별로 싸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퍽 기대를 했다가 콜라하나 들고 나왔네요..

 

면세는 2만엔이나 사야 된다고 하고^^

 

 

도톰보리를 떠나면서 하나 찍어봅니다.

이곳을 넘어가면 메트로 21 호텔이 있고, 그 앞에는 무료안내소들에서 형님^^(나보다 이제는 어리지만)들이 좋은 곳을 알려주죠.

엔고로 인해 일본 밤문화 탐방은 접기로 했습니다.^^

 

슬슬 일본여행기를 올리네요.

벚꽃이 다 졌는데, 그 기행을 올려야 하나 마나 고민하다가 그냥 난바여행기나 올리게되었습니다.

 

요즘 출장이 잦아서 사진정리하기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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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4.19 21:55

    첫댓글 엇;; 저도 저기서 다꼬야끼 먹었는데 영 아니더라구여 ㅠ 소스맛도 별루구 특히 그 뭐져.. 생선 말린거.. 종이 같던게.. ㅎ

  • 작성자 09.04.19 23:55

    솔직히 다코야키 그다지 끌리는 음식은 아니죠.. 그래도 그집은 그럭저럭... 다른 곳에 비하면요^^

  • 09.04.19 22:13

    사진 잘 봤습니다~ 웬지... 좋은 시절은 다 간듯한..공감합니다. 준쿠도 같은 데 가서 2천엔 3천엔 짜리 전공책도 몇권씩 샀었는데.... 필름가격도 배 가까이 올라서... ㅋㅋ

  • 작성자 09.04.19 23:56

    이제는 1000원 되기 전에는 아무래도 일본여행이나 쇼핑 메리트가 없어 보이네요.. 일단 쇼핑의 즐거움이 사라졌죠.. 비쿠카메라도 못가고.. 렌즈도 못 사오고^^

  • 09.04.20 01:43

    저도 그날 오사카에 엄마랑 있을 계획이였는데.. 아빠 생신이 껴서 벚꽃은 못보지만 다음주에 떠난답니다... 사진보니 다음주에 저곳에서 한국말 하며 지나다니겠네요~ㅋㅋ 사진 잘 봤습니다...(근데 난 저런사지 나올수 있을라나..ㅡㅡ;)

  • 작성자 09.04.20 01:57

    좋은 여행 되세요.. 사진은 저도다 잘 찍으실 거에요..

  • 09.04.20 08:07

    이제 도톤보리 거리는 우리동네 같은..ㅋㅋㅋ 후쿠야마마사하루 아자씨..도시바 광고 하시던데....타코야끼 판매원의 어설픈 한국말..ㅋ 저도 타코야끼는 싫어해요..아....스시먹고싶다..돈키호테의 그 정신없슴...도톤보리강은 낮에보면 정말....뭔가 휑한 느낌

  • 작성자 09.04.20 20:53

    도톤보리는 역시 밤이 좋습니다. 아침이나 낮에는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죠.

  • 너무나 익숙한 거리들이네요~전 도톰보리거리 사진을 많이 안남겨놔서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어지네요~^^

  • 작성자 09.04.20 20:53

    저도 항상 스쳐 지나가는 곳이라서 별로 사진은 없죠 이번에 작정하고 좀 찍어 봤습니다. 언제 다시갈지 몰라서^^

  • 09.04.20 16:56

    사진되게 선명하다~저도 저런사진많이 찍어야겠어요~

  • 작성자 09.04.20 20:54

    전 별로 선명하지 않아 보이는데.. 감사합니다.

  • 09.04.24 21:54

    아아, 저 다리에 있는 유리벽 이던가 그게 사라졌군요 'ㅂ'! 오사카 다녀온 옛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네요 > _ <~

  • 작성자 09.04.27 14:35

    전 이번에 유리벽없는 도톤보리 운하를 처음 보았습니다. 거의 2005년부터 쭉 그랬던 거 같네요...

  • 09.04.29 13:03

    사진 한장한장과 자세한 설명이 실신정도의 감동입니다. 느므잘보고갑니다.

  • 09.05.03 22:25

    사진 너무 잘찍으셨어요~~~~ 사진이 실제로 보는것 같네요 건널목 보니까 정말 제가 저기 서있는것 같아요... 1년 살았는데 도톤보리 츠타야는 약 300일 이상은 들른듯.... 너무 가고싶어요 ㅠㅠ

  • 09.06.19 20:51

    즐거우셨겠어요. ^^

  • 09.06.28 11:57

    안냐세용 패션 입니다. ^.^; 님도 사진 편안하고 색감도 좋고 저와 또 다른 느낌이라서 좋습니다. ^^ 님도 잘찍으시면서~~~

  • 작성자 09.06.28 12:21

    멀요.. 한참 부족합니다. 잘 봐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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