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화점서도 소액물품 부가세 즉시환급 내년부터 외국인관광객 대상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백화점, 화장품 매장 등 사후면세점에서 건당 20만원 미만 물품(총 한도 100만원 미만)을 구입할 경우 그 즉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받는다. 지금껏 외국인들이 공항에서 장시간 줄을 서서 세금을 돌려 받았다면 앞으로는 소액 물품에 한해서는 구입과 동시에 세금 환급(Tax Refund)을 받게 되는 셈이다. 29일 기획재정부는 면세판매장(사후면세점) 즉시환급제 도입 방안을 담은 '외국인 관광객 특례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사후면세점이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중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비교적 소규모인 비과세 매장이다. 현재 사후면세점에서 3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할 경우 출국 시 공항에 있는 출국장에서 부가가치세 약 10%와 개별소비세 약 5~2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사후면세점은 관세는 환급이 안 된다는 점에서 일반 시내면세점과는 다르다. 때문에 영어로 사후면세점은 '택스 프리(Tax-Free)', 시내면세점 등 사전면세점은 '듀티 프리(Duty-Free)'란 문구를 별도로 사용한다.
"자살시 재해사망 보험금 지급 필요 없어" 법원판결에 보험업계 안도 -자살보험금 지급 문제를 놓고 보험사와 계약자 간에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재해사망보험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 창원제1민사부(재판장 이영진)는 최근 ING생명보험이 김 모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재해사망보험금 지급채무 부존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피고인 김씨 남편인 서 모씨는 2007년 ING생명의 1억원짜리 '무배당 종신보험 표준형'에 가입하면서 일반 사망보험금 외에 재해분류표에서 정한 재해로 사망하면 2억원을 별도로 주는 특약을 들었다. 서씨는 2014년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경찰은 그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피고인 측은 일반 사망보험금 1억원과 재해 사망보험금 2억원을 청구했으나 ING생명이 주계약에 따른 1억원만 지급하고 재해특약에 따른 2억원 지급을 거부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K세일·추위 덕에 웃은 백화점 매출 두자릿수 껑충…30일 `사이버 먼데이` 이어져 -미국 최대 쇼핑데이인 '블랙프라이데이'로 전 세계가 들썩였던 지난주 말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 등 국내 유통업체 매출에도 훈풍이 불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직구족' 마음을 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공격적으로 각종 세일 행사가 이뤄진 점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도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추위와 돌풍에 놀란 소비자들이 너도나도 월동 대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29일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의 주말(26~28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산업연합회가 마련한 민간 주도 세일 행사인 'K세일' 기간에 블랙프라이데이(27일)까지 겹쳐 '쇼핑'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3%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전년에 비해 각각 20.3%, 20.6% 성장해 좋은 성적을 냈다.
첫 인터넷은행 품은 KT·카카오…금융권 지각변동 올까 -23년 만에 국내 은행시장에 새로 들어오는 사업자로 카카오가 이끄는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은행) 컨소시엄과 KT가 이주도한 케이(K)뱅크 컨소시엄이 29일 선정됐다. 첫 인터넷은행 티켓을 거머쥔 이들 두 곳은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의 가능성과 혁신적인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국내 첫 인터넷은행 출범에 따라 간편송금과 맞춤형 상담 등 기존 은행권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금융권의 경쟁 구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기대도 생기고 있다. 이른바 '금리절벽'을 해소할 중금리대출 시장이 활성화될지도 주목된다.
<부동산> 주택시장 `숨고르기`…노원·관악·구리 아파트값↓ 강남·송파·강동서 급매물 출현 -지난 28일 서울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내 상가 중개업소에는 영하로 내려간 추위 못지않은 찬바람이 불었다. 인근 개포주공3단지는 이주율이 절반을 넘어서고 개포시영도 이주를 시작한 데다 개포주공1단지와 4단지는 재건축 사업 7분 능선인 사업시행인가를 앞둬 근 10년 만에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면서 거래가 많아야 할 시기지만 종일 조용했다. 개포부동산 한 관계자는 "500만~1000만원 떨어진 저가 급매물이 등장했다"며 "매수 심리가 식어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고 매수 문의와 더불어 거래량이 줄더니 공급과잉 염려가 높은 지방에 이어 서울·수도권에서도 집값 하락이 현실화하고 있다. 2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노원구와 관악구 아파트 값이 각각 0.03%, 0.06% 떨어졌다.
주택시장의 작은 변화, 부동산 얼어붙게 할 북풍의 시작? 노원 관악 구리 등 아파트값 하락…강남 일부서 급매물도 나와 -지난 28일 서울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단지 내 상가 중개업소에는 영하로 내려간 바깥 추위 못지않는 찬바람이 불었다. 인근 개포주공3단지는 이주율이 절반을 넘어서고 개포시영도 이주를 시작한데다 개포주공1단지와 4단지는 재건축 사업의 7부능선인 사업시행인가를 앞둬 근 10년 만에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면서 거래가 많아야 할 시기지만 종일 조용했다. 개포부동산 한 관계자는 “500만~1000만원 떨어진 저가 급매물이 등장해 어리둥절하다”며 “매수 심리가 식어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매수 문의와 더불어 거래량이 줄더니 공급 과잉 우려가 높은 지방에 이어 서울·수도권에서도 집값 하락이 현실화하고 있다. 2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노원구와 관악구 아파트값이 각각 0.03%, 0.06% 떨어졌다. 이들 지역의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상승세를 타던 강남구와 금천·서대문·용산·중구 등 5개구는 보합세로 돌아섰다. 특히 강동구는 둔촌주공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추가분담금 증가 문제로 조합원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가격이 2주 연속 뒷걸음질쳤다. 다음달 새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사업 재개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던 잠실주공5단지도 전용면적 76㎡ 급매물 가격이 지난주 1000만~2000만원 내린 11억7000만원까지 밀렸다.
남동탄 3파전…공공과 민간 물량 한꺼번에 공급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은 2개 현장 모두 남동탄의 중심이 될 동탄호수공원과 가까운 곳에 지어진다. 두 현장 모두 LH가 토지를 공급하고 민간건설사가 분양·시공을 책임진다. 분양가는 민간물량보다 저렴하지만, LH 등이 짓는 공공물량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으로 책정된다. 대신 해당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와 노하우를 녹여냈기 때문에 전반적인 품질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청약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 인천시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소유하고 있는 차량가액 등 자산·소득기준도 있으니 확인해봐야 한다. 1순위 청약요건은 청약저축이나 종합저축에 가입한 뒤 1년이 지난 사람으로, 월납입금 12회 이상 매월 납입해야하지만 예치금 규모에는 제한이 없다.
<기업> 석유화학 서로 다른 성장전략 승자는? LG화학 `배터리` vs 롯데·한화 `대형화` vs SK `중국` -정제마진 개선과 함께 실적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 대형 석유화학업체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혀 다른 전략을 택해 눈길을 끈다. 중국 화학업체들의 기술력 상승과 생산설비 증설에 맞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며 회사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1위인 LG화학은 '자동차 배터리' 등 2차전지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각각 삼성그룹 화학사들을 인수한 롯데케미칼과 한화케미칼은 '몸집 불리기를 통한 수직계열화'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 4위 SK종합화학은 중국 사업이 예상외로 빠른 속도로 수익을 가져오며 새로운 성장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0월 말 중국 난징시에서 자동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했다. 32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차 기준으로 5만대 이상,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기준으로는 18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이다. 이로써 LG화학은 오창공장(10만대), 미시간공장(3만대)과 함께 3각 생산체제를 갖췄다. 순수 전기차 기준으로 연산 18만대, PHEV 기준으로 65만대의 세계 최대 규모다.
10월 단말기 가입자 최대 -10월 이동전화 가입자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가장 많았다. 애플의 아이폰6S 출시에 힘입은 결과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240만920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단통법이 시행된 뒤 월간 가입자로는 최대치다. 지난달 이동통신 3사의 기기변경 가입자도 단통법 시행 후 최고치였다. KT는 30만7268명, LG유플러스는 20만7365명을 기록하며 각각 30만명, 20만명을 최초로 돌파했다. SK텔레콤은 59만8784명으로 60만명에 육박했다. 가입자가 단통법 시행 뒤 최대를 기록한 배경에는 '애플'이 있었다. 업계는 적지 않은 충성 고객을 보유한 애플 신제품(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이 지난달 23일 국내에 출시되면서 대기 수요가 몰렸다고 보고 있다.
<국제> 美 `블프` 온라인 매출 18% 급증 3분의 1은 모바일 거래…오프라인 판매는 소폭 감소 -미국 최대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추수감사절(26일)과 블랙프라이데이(27일) 기간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점차 이동하면서 전통적 개념의 블랙프라이데이 위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오프라인의 소매점 매출이 전년보다 줄었다"며 "이는 많은 쇼핑객이 온라인몰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해외 직구가 보편화 된 것도 온라인 쇼핑의 비중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해 사이버먼데이(온라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하는 추수감사절 연휴 뒤 첫 월요일)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월마트는 올해 사이버먼데이 판매를 일요일(29일) 저녁 8시로 앞당겼다. 토이저러스는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온라인 세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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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이버먼데이군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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