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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스크랩 [영월/북면] 아이들의 웃음이 묻어나는 마을, 마차리의 첫 이야기
길손旅客 추천 2 조회 119 12.06.28 11:2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웃음소리 가득한 동심의 마을,

마차리 벽화마을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

 

온 마을이 벽화마을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끓이지 않는

벽화로 이루어 집니다.

과거 탄광의 검은 빛이 아닌,

아이들의 맑은 미래가 가득합니다.

마차리의 첫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큰웃음, oh~ happy day~

 

 

이제 영월의 세번째 벽화마을, 북면 마차리입니다.

마차천을 두고 '강원도탄광문화촌' 가는 길목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1960년에서 8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근간 자원이던 석탄을 생산하던 '영월광업소'가 자리했던 곳입니다. 영월광업소가 자리하고 있는 이유로 마차리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자리한 영월읍내의 요리골목도 생겨난 것이라 하니 당시 마차리 일대의 광업 열풍을 짐작 하고도 남음입니다. 

그리고 2000년대, 탄광은 이미 폐광 되어 있고, 그 자리에 현재는 강원도 탄광 문화촌이 들어서 영월지역의 탄광문화, 석탄산업, 그리고 그들의 삶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엇지요. 이번 길손의 여행길은 벽화마을을 둘러 보는 것으로 정하였기에 탄광문화촌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느긋한 걸음으로 마차리의 벽화들을 만나봅니다.

 

한 마을이 모두 벽화마을, 마차리

온 마을이 전부 벽화길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놀라움이지요. 어느 한 골목, 지정된 공간이 아닌, 마을 전체가 벽화로 장식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정도의 대규모의 벽화마을은 드물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 범위가 너무도 광범위하고 찍은 사진의 분량도 많아 결국 세번에 나누어 포스팅 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 이야기, '마차리 아이들의 미소'로 편집하였습니다.

  

 

학교가는 길

 

 

학교가는 길의 담벼락에서 첫 걸음을 옮겨 봅니다.

멀리 멀리 산봉우리는 구름에 덮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기세로 흐린 날씨입니다만, 마차리 골목을 돌아보는 동안은 그러한 염려도 잡시 접어두고 걸어도 좋습니다. 비가 온다하여 흙탕물 튀기며 걷지 않습니다. 포장 잘 된 길을 따라 골목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학교가는 길의 벽화들은 밝고 환합니다.

동구밖 아이들의 뛰어 노는 모습부터, 마을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동화속 풍경도 만나고, 지척의 마차천인듯한 냇가에서 철렵을 하는 모습도 눈에 듭니다.

그렇게 한참을 지나고 보면 벽화들은 사계절을 두고 그려졌음을 알게 됩니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벽화속에 담아 놓았습니다. 언제라도 푸르른 마차리의 지금, 가을도, 여름도, 겨울도 만나고 왔습니다. 근심 없는 환한 표정속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길손도 싱긋 웃음을 짓게 됩니다.

학교가는 길에서 시작 된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이내 마차고등학교의 정문에서 마무리가 됩니다. '이제 공부해야지요.' ^^

 

 

 

 

한때, 탄광촌의 광부들과 그 가족들이 머물렀을 마차리,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 곳에서도 과거의 검은 흔적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골목과 단정한 골목만이 남았습니다. 어느곳을 돌아봐도 잘 정리 된 모습입니다. 오히려 영화롭던 과거의 흔적이 남김없이 사라진 것이 서운할 정도입니다. 마차리벽화마을 정도라면 비가 와도 문제 없는 여행지가 됩니다.

이곳 마차리에서는 비오는 눅눅함 마저도 기분 좋은 습기가 되니까요. 

 

 

 

 

 

 

 

 

 

 

 

 

 

 

 

by 박수동

www.gilso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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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28 14:13

    첫댓글 좋은 여행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7.05 11:32

    이제 영월에 다시 볼만한 꺼리들이 생겨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12.06.28 20:33

    아이들 위주로 벽화그림이 이채롭습니다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야 하지요 좋은벽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7.05 11:33

    마을 전체가 벽화그림인데,
    그 중 '학교가는길'이라 하여 아이들이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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