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방송] 광주새날학교, 한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서울 명소 탐방 수학여행 실시
광주고려인마을 자녀학교인 광주새날학교는 고등반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일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명소를 둘러보는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새날학교에 따르면, 이번 수학여행에 참여한 학생은 고등반 재학생 47명으로 대부분이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자녀와 중도입국다문화학생들이다.
따라서 학생 대부분의 사회문화 체험이 광주, 전남에 국한되어 있어 타 지역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이에 새날학교는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교과서에 나오는 수도권 중심 명소를 탐방하며 한국사회와 문화를 직접 견학함으로써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광주새날학교는 고등반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일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명소를 둘러보는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사진=새날학교 제공)
주요방문지는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남산타워, 그리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등으로 한국어 교재에 많이 나오는 한국의 수도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직접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학생들은 경천사지10층석탑 등 다양한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 유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김아나스타시야양은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한국어 교재에 나오는 서울의 정치·역사·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며 “앞으로도 우리들의 견문을 넓히는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날학교는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일상 회복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실시하게 됐다“ 며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학여행 기간동안 학생들이 최대한 거리를 확보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고 밝혔다.
한편, 광주새날학교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고려인마을 자녀와 중도입국다문화청소년을 위해 개교됐다. 이후 2011년 광주시교육청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학력이 인정되는 5학급 중.고통합 위탁형 대안학교로 지정되고, 현재 75명의 학생이 중.고 과정 무상교육을 받으며 한국사회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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