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는 투자스타일은 그냥 내주위에서 어떤제품이 나왔는데 내가 써보니까 괜찮더라
이거 사람들이 많이 찾겠는데? 이런식의 투자이구요
사실 예전에 단타치다 소위 말하는 깡통을 한번 차보고 어떻게 해야 주식이 오르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인터넷에서 누군가 비타500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거 보고
주식을 샀더니 올랐더라 이런글을 읽어보고
' 어 이거 별거 아니네 단순하네 나두 해봐야 겠다 '
이런 생각으로 주식투자를 하게 되었죠
처음 생각한 종목은 이스트소프트 였어요
제가 그 당시 투자 이유는
제가 컴맹수준 이었는데 컴퓨터가 자주 먹통되고 바이러스가 침투했는지 아는형님께
매번 컴퓨터좀 다시 포맷해서 깔아주세요 부탁드리면
설치 다하시고 이거 v3 서울대버전인데 특별히 깔아주는 거야 그러셨어요
하긴 그당시 '다잡아'가 있긴 했는데
다잡긴 개뿔 바이러스를 더 퍼트리는 프로그램 같았어요
근데 컴퓨터가 자주 멈추고 그래서 아는 형님께 매번 부탁드리기 미안해서
아예 머리싸매고 매일 컴퓨터를 뜯고 조립하고 6개월간 대충 컴퓨터 삼십여대를
만지는 덕에 (동네 컴퓨터는 제가 다 고쳐준다 하고 해서 마루타로 삼았죠 ㅎㅎ)
지금은 저 스스로 고장나면 고쳐 쓰는 수준이 되었어요
아 참!!
이스트소프트는 당시 무료버전인 '알약' 을 배포했는데
주변 일반인에게 알약 알아요 하고 열명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모르더라구요 (2008년쯤 같아요 가물가물)
' 어!! 무료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인데 아직 다들 모르는구나
조만간 많은 사람들이 알약에 대해서 알면 많이 찾겠구나 '
이러해서 아마도 제 기억에 5000원 중반에 사서 몇달도 안돼 7000원대 팔았지요
투자금액이 크지 않았지만 첫 성공이었죠
(사실 주가가 알약 때문에 오른건 아니었지만요 ㅎㅎㅎ)
그 다음종목이 국순당 이었죠
2009년쯤 동네 시장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니
막걸리 파는 퓨전술집이 이동네 저동네 생기더라구요
그런데다 방송에선 가끔 막걸리가 요즘 젊은이들에게서 인기라고 나오고
또 우리나라 막걸리가 외국에서도 좋아한다는 방송도 나왔었죠
당시 저에게 귀가 따갑게 가치투자를 외치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런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그 친구에게 전 항상 얘기 하죠
" 야 요즘 막걸리가 뜨는거 같은데 국순당 어떨까? "
그때가 대충 7000원대 였는데 당시 투자는 못하고 가상의 투자훈련이라 생각하고
내 생각이 맞나 안맞나만 지켜봤습니다
주가는 그 후로 2만원까지 갔네요
그리고 그 다음은 바로 스마트폰의 초기라 할 수 있는 삼성의 옴니아2 를 샀어요
쩐의 압박으로 가격이 떨어질때 까지 몇달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인터넷에서 싸게 판매하기에
부푼 기대를 안고 샀어요
그냥 네이버 검색정도하고 실시간 주가를 와이파이로 확인 하면 바랄것이 없겠다 하구요
그전에 노트북쓰다 너무커 들고 다니기 힘들어 넷북으로 바꿨는데 넷북도 영 아니구
핸드폰으로 인터넷이 된다면 이 모든 것이 해결되겠구나 기대만땅으로 샀는데
당시 옴니아2는 기대에는 형편없었어요 아마 그당시엔 앱이 라는것도 거의 없었던거 같구요
아무튼 옴니아2에서 좀 더 빠른 스마트폰이 나오고 가격만 기존 핸드폰 가격하고 비슷해지면
이거 많은 사람들이 찾겠구나 싶었지요
이럴때 항상 저는 확인은 하죠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스마트폰 쓰는 사람이 있는지
혹은 주변분들에게 " 스마트폰이라고 아세요? " 라고 물어도 봤는데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도 없고 스마트폰 말 자체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이더라구요
전 친구에게 달려가서 보여주며
" 야 XX야 이게 스마트폰이라고 하는건데 인터넷도 된다 신기하쥐?"
" 이거 세상을 바꿀거 같지 않냐?.... "
그리고 6개월쯤 지나니 방송에서 국회의원들도 스마트폰으로 일정을 잡고
뭐를 한다니 만다니 들려오더군요
이 때도 주식은 사지 않았고 내 생각이 맞나 안맞나 가상의 투자훈련만 했어요
이땐 제가 돈을 계좌에서 출금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쩐은 없었지만 미래을 예측하는
습관을 들이고자 항상 생각 했죠
그리고 다음 한국사이버결제
제가 옥션에서 결제할때 한국사이버결제 화면이 떴었는데 주가를 보니
2000원대에서 5500원쯤 올라온 상태
가치투자를 제대로 공부 안했으니 제가 뭘 알겠나요
비싼거 아닌가 싶어 몇번을 망설이다 향후 지켜 보기만 하기로 했는데.... 잘 가더군요 ㅎㅎ
또당시 블랙박스가 홈쇼핑에서 완판 되는거 보고
또 친구에게 달려가서
" 야 요즘 블랙박스라는게 홈쇼핑에 나오는데 가격도 저렴해졌고
매진 이란다 "
" 이거 많은 사람들이 달지 않겠냐? "
주가는 6000원 찍고 10800원쯤 올라온 상태였어요 (팅크웨어)
이번엔 후회할지 몰라 주가가 올라왔어도 매수했습니다
11500원부터 13000원 까지 불타기로 사서 2만원부근에서 매도 했었죠
그 다음은 디지탈옵틱
매수 이유는 스마트폰대세를 예측만 했지 매수를 못했으니 좀 너무 아쉬워서
바로 분석 들어갔어요
당시 갤럭시s3가 최신형으로 나왔었고 대중들이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인터넷은
신형이나 약간의 구형이나 어느정도 돌아가는 정도 였고
스마트폰이 아직은 디카에 비해 카메라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어요
대부분 300만화소나 500만화소 스마트폰이었죠
' 그래 보통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검색이나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지....'
' 사람들은 카메라가 디카정도 수준이 되길 원해... 카메라렌즈 업체가 답이야...'
또 친구한테 달려가서 얘기하고 만원초반대 사서 2만원전후에 매도했어요
매도 이유는 매도당시 갤럭시s4 초기 판매가 예상만큼 저조하다는 생각이었었죠
그리고 13년쯤엔
거리를 보니 중등 고등 친구들이 아디다스를 많이 입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운동을 좋아하고 아디다스옷이 이뻐서 제옷의 3분의 2는 아디다스의류 신발이구요
대세는 아디다스인가 보다 하고 아디다스관련주가 뭐가 있나 아무리 찾아봐도 못찾겠더라구요
그렇게 포기하고 있다가 올해 우연찮게 대원화성이라는 종목이 아디다스에 신발쪽하고 관련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6월초 3000원이 넘길래 떨어지면 사야지 하다가
6월말 장대음봉 나올때 2550원에 소량 담갔어요 지금도 갖고 있는데
매출이 신발쪽은 별로 아닌가 봐요 잘못 짚었어요
여기 카페글 보니 화승인더가 제대로된 아디다스관련주 였네요
작년 여름쯤 뭐 또 없나 알아보니 해외직구가 심상치 않아 보였어요
방송에서 어떤사람이 삼성TV를 직구로 사니 백만원이상 싸게 샀다고 나오더라구요
똑같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당연히 사겠지요 그래서
주식뭐가 있나 보니 아이에스이커머스가 있었는데
재무가 왠 빨간색들이 많은지 어휴 친구녀석이 빨간거 많은건 무조건금지라고
하두 얘기해서 참았죠 열흘쯤 지나니 천원짜리가 날라가기 시작하더군요
후회는 없지만 참 주식이란게 알수가 없단 생각이 들었지요
아쉬움에 주변을 둘러보니 알뜰폰이 보이더군요
자세히 인터넷 검색해보니 우와 한달요금이 기존 통신사에 비해 반값이네요
매달 5~6만원 냈는데 약정기간 끝나면 당장 바꿔야 겠다고 생각하고
주식을 보니 아이즈비전이 있네요
하락 추세인데 쫌 더 떨어질때 까지 기다리다 올해 2170원 저점 찍고
장대양봉 캔들이 2차례나 나오는데
20일선 아래서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모양을 보아하니 누군가 개입된듯 보여서
바닥에서 3번째 양봉종가쯤(2650원)에 탑승했어요 몇달을 노리고 노리다 매수는 했지만
너무 조금밖에 담그질 않아 급등하니 오히려 허탈했어요
나중에 보니 김봉수 교수가 매수해서 급등했었네요
그 외에도 음악의 한류 에스엠등 몇종목이
있었는데 얘기가 너무 길어지니 본론을 말하자면
제 생각에 내년을 준비하는 종목이 있는데
VR가상현실 관련주하고
폴더블스마트폰 관련주
생활체육 관련주 에요
3D프린터가 세상을 바꾼다고 떠들썩했는데 전 실감이 나질 않네요
손목에 차서 스마트폰하고 연동되는 제품도 전 그닥 아닌거 같아요
저의 관점이 아니라 대중의 관점에서요 당장 사야될 필요성을 못 느끼겠네요 ㅎㅎㅎ
대신 가상현실은 정말 무궁무진할거 같아요
처음에야 게임하고 섹스 쪽이 발전할거 같구요
기술이 더 발전하면 그땐 스포츠쪽에서 가상훈련을 할 수도 있겠고
의사 시작하시는 분들은 가상으로 수술연습도 실제처럼 할 수도 있을거 같구요
전쟁이나 테러진압훈련 같은 데도 쓰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내년쯤 미리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싶구요
삼성에서 기어VR이 십만원대이니 대중화는 지금부터 시작됐다고 봐요
그리고 폴더블스마트폰은 이제 몇년간 지금까지 네모형 스마트폰이었는데
어쩌면 요 네모난 스마트폰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접는스마트폰이 향후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람들은 큰 화면을 더욱 더 선호하고
대신 갖고 다니기엔 조그만걸 선호할테니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사용할땐 크게~~
태블릿이 사라질듯 해요 관련주가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생활체육관련주 ....
위에 아디다스 연관해서 생각하다보니 퍼뜩
우리나가 생활수준이 많이 나아져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에 많이 참여하고 활동하는 인구가 늘어나는듯 보여요
예전에는 건강을 위해서만 싫어도 운동을 해왔다고 보면은
지금은 오히려 즐기는분들이 많이 늘어난듯 보이네요
'강호동의 우리동네예체능' 프로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기기 시작한거 같고 또 요즘 운동하는 머슬녀라고 하는
신체튼튼한 건강녀들이 주목받기 시작해서 그런지 주변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활동을 하고 있는거 같네요
또 방송에서 강호동이가 예체능을 떠들어대니 생활체육관련주쪽이 점차 뜨지 않을까 싶어요
올해 저도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응시생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걸 보면
이쪽도 준비해야 겠어요 근데 생활체육쪽은 스포츠의류와 신발 음료밖에 생각나는게 없는데
(아무래도 운동 시작하면은 옷하고 신발이 제일 우선이겠죠)
어떤종목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아이디어 있으신분은 알려주시구요
이상 이제 막 BPS니 PBR 이니 알아가는 초보이니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9344B4E92A56514)
첫댓글 시장을 관찰하는 안목이 좋으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갖추셨군요. 저도 비슷하게 접근하는 편입니다. 스토리를 항상 생각하죠. 어느덧 '내가 쓰는 제품이 뜬다.' 라는 인식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신용카드 긁을 때마다 보였던 글씨 나이스정보통신과 한국정보통신, 알뜰폰 온세텔레콤(현 세종텔레콤), 썬크림 코스맥스. 그런데 유일하게 제가 쓰는 것 중 안 오르고 있는게 있는데요 그것이 LG전자. 제게는 엘지전자 휴대폰이 정말 최고인데. 휴대폰 화면 톡톡으로 켜는 맛~ 아이폰 쓰면 이게 그리워서 다시 엘지전자로 오게 되죠. LG전자도 결국은 오를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