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발(發) ‘아이폰 통화 녹음’ 앱 개발이 통신 업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비서 앱 ‘에이닷’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을 출시하자, LG유플러스도 아이폰 통화 녹음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이 최근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개발하라는 지시를 받고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 2021년 7월 신설된 CDO는 LG유플러스의 AI 개발·데이터 분석을 전담하고 있다. 회사 홍보실 관계자는 “(통화 녹음 기능 개발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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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기능을 개발하고 나선 만큼, KT도 아이폰 통화 녹음 경쟁에 참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흐름은 갤럭시의 국내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가 가지고 있던 강력한 강점(통화 녹음)이 흐려지게 되기 때문. KT 관계자는 “(통화 녹음 기능 개발은)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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