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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최근 2주 동안 KOSPI의 부진은 약이 되어 돌아올 것. 불리했던 글로벌 금융시장,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 예상. 3월 중순까지 채권금리와 달러화 하향안정 국면 지속. 3월초 양회를 기점으로 중국 경기부양정책 기대 재유입
2. 지난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4.18%대로 레벨다운(2월 22일4.32% 고점). 105p에 근접했던 달러화도 104p를 하회. 연준의 점도표 수준까지 후퇴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난 결과. Bad Is Good 국면 전개 예상. 채권금리와 달러화 하향안정이 지속된다면KOSPI의 상대적 매력 부각
3. 3월 20일 FOMC 점도표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인하 기대가 추가적으로 유입되면서 미국채 10년물 하향안정 지속 전망. 미국채 10년물 3월 중 4% 하회, 3.85 ~ 3.9% 수준에서 지지력 테스트 예상. 이번주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 전월대비 부진하고, 물가 안정 기대를 높일 가능성 높음
4. 특히, 2월 고용지표(8일) 주목. 비농가 취업자수 35.3만명에서 20만명으로 레벨다운. 시간당 평균 임금1월 4.5%에서 4.3%로 둔화. 물가 안정 기대 자극. 6일, 7일 파월 연준의장의 상하원 보고 예정. 금리인하 기대가 정상화된 상황임을 감안할 때 비둘가파적 발언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 높음. 변동성이 커져도 단기 등락에 그칠 것이고, 이는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매수기회
5. 중국은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 이제는4일 ~ 5일 양회를 기점으로 또 한번 경기부양정책 기대가 커질 수 있음. 특히, 7일 발표되는 중국 2월 수출입 증가율이12월대비 증가폭을 확대하고, 2월 CPI가5개월만에 플러스 반전할 것으로 예상. 이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것은 물론, 3월초 양회의 경기부양정책과 맞물려 경기회복 기대까지 유입될 수 있음.
6. 실제로 한국 수출 호조 지속. 2월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4.8% 증가로 5개월째 성장. 일평균 수출금액 기준 전년대비 증가율은 12.5%로 1월 5.2%보다 증가폭 확대. 반도체를 필두로 전기차, 선박, 일반기계, 가전, 자동차부품 등이 수출 개선 주도
7. 국내외 매크로 환경과 금융시장 변화는 그동안 억눌려있던 수출주와 성장주 반등에 힘이 실어줄 것. 수출주, 성장주 KOSPI대비 저평가 매력 확대. 특히, 4분기 실적시즌 이후12개월 선행 EPS가 안정을 찾아가고, 외국인 순매수도 재유입되고 있는 반도체,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에 주목. 2차전지도 실적 불확실성 진정, 외국인 순매수 유입 등으로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할 전망
8. 3월 전반부 KOSPI 추가 상승은 저PBR주에서 수출주, 성장주로 바톤터치 이후 막판스퍼트. 1차 상승 목표치는 2,750p로 추정
9. 3월 후반부 흐름은 3월18일 예정된 중국 2월 실물지표 발표와 3월 FOMC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 일단, 3월 중순까지 순환매 대응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리스크 관리, 저PBR, 배당주 매매전략을 통해 방어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또 한국 소외… 하지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주 변화의 징후들, 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예상되는 변화에 따른 업종 전략도 고민해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과 일본, 대만의 사상최고치 행진이 지속되고 있죠. 2월 마지막주 후반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결과인데요. 이 과정에서 미국 채권금리와 달러화는 하락반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채권금리, 달러화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강한 이익(미국),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일본), AI반도체 호황(대만) 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월 마지막주에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반응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실적장세에서 매크로 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OSPI는2,640선으로 밀려났죠. 밸류업 프로그램 실망감에 저PBR주들이 하락반전했고요. 채권금리 반등,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 PCE물가에 대한 경계심리로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 약세가 가세했습니다. 미국채 10년물 등락에 예민한 외국인 선물매매도 연휴를 앞두고 5거래일만에 매도전환되었고요
글로벌 증시와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그동안 KOSPI 반등을 이끌었던 저PBR주들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잘 버텼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KOSPI는 2,619p를 저점(장 중 기준)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최근 2주 동안 KOSPI의 부진은 약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동안 불리했던 글로벌 금융시장,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채권금리는 하락반전했고, 달러화도 꺾였습니다. 3월 중순까지 채권금리와 달러화 하향안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봅니다.
당분간 KOSPI는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3월초 양회를 기점으로 중국 경기부양정책 기대도 다시 한 번 강해질 것이고요. KOSPI에 불리했던 G2발 투자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KOSPI의 반전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지난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4.18%대로 레벨다운되었습니다(2월 22일4.32% 고점). 105p에 근접했던 달러화도 104p를 하회했고요. 연준의 점도표 수준까지 후퇴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난 결과입니다. 미국 Bloomberg WIRP 기준 12월 연방금리 내재금리는 2월 27일 4.552%(연준 점도표 4.6%) 고점에서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3월 1일 4.415%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PCE물가, 개인소비,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ISM제조업 지수가 발표되었는데,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이 유효함을 확인하는 한편, 미국 경기 둔화가 뚜렷함을 재확인했습니다.
즉, 물가 안정 + 경제지표 부진이 미국 금리인하 기대를 다시 자극했고, 이는 채권금리와 달러화 하락반전으로 이어진 것이죠. 2월 마지막주를 기점으로 글로벌 증시는 실적장세를 뒤로 하고 매크로 장세로 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크로 변수에 예민해지는 구간에서 Bad Is Good 국면 전개가 예상됩니다. 채권금리와 달러화 하향안정이 지속된다면 KOSPI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 후반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났지만, 미미한 수준입니다. 다소 과도했던 금리인하 후퇴가 정상화된 수준이라고 봅니다. FED Watch 기준 3월 금리동결 확률은 여전히 95% 수준입니다.
관전은 5월 FOMC 기준금리 컨센서스인데요. 87.2%까지 치솟았던 금리동결 확률이 71.4%로 내려왔습니다. 금리인하 확률은 12.6%에서27.4%로 레벨업되었고요
하지만, 둘 간의 격차는 여전히40%p 이상 벌어져있습니다. 향후 금리동결 확률이 낮아지고, 금리인하 확률이 높아질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3월 20일 FOMC 점도표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인하 기대가 추가적으로 유입되면서 미국채10년물 하향안정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미국채 10년물은 현재 3.85 ~ 4.35% 박스권 등락 중인데요. 3월 중 4%를 하회하고, 3.85 ~ 3.9% 수준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예상합니다. 특히, 다음주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는 전월대비 부진하고, 물가 안정 기대를 높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6일 발표 예정인 1월 제조업 수주는2.9%(전월대비) 급감하면서 23년 이후10월 이후 최대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동안 제조업 수주의 마이너스폭 확대는 전월 기저효과가 컸지만, 이번에는 기저효과가 크지 않음에도 감소 폭이 크다는 점이 부담이죠
6일 발표되는 2월 ISM 서비스업 지수도 53으로 1월 53.4대비 둔화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 중입니다. 소비 둔화, 소비심리 악화에 이은 서비스업 지수 하락은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금리인하 기대를 높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8일에는 2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는데, 실업률은 3.7%로 유지되는 가운데 비농가 취업자수가 35.3만명에서 20만명으로 레벨다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시간당 평균 임금은 1월 4.5%에서4.3%로 둔화되면서 물가 안정 기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6일, 7일 파월 연준의장의 상하원 보고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파월 연준의장 발언에 기준금리 컨센서스와 글로벌 금융시장이 등락을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금리인하 기대가 정상화된 상황임을 감안할 때 매파적 발언보다 비둘가파적 발언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동성이 커진다해도 단기 등락에 그칠 것이고, 이는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매수기회라고 봅니다.
미국이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 결과를 발표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중국은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3월 1일 발표한 중국2월 통계국 PMI와 차이신 제조업 PMI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지준율 인하, 대출우대금리 인하에 이어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 결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또 한번 경기부양정책 기대가 커질 수 있습니다. 4일 ~ 5일 중국 양회가 예정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양회에서 GDP성장률 목표는 5% 전후로 23년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재정적자율 목표치를 전년(3.8%)보다 높게 설정하거나 특별국채 발행을 시사한다면 서프라이즈로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 양회에서 3대 부동산 사업계획을 발표한 만큼 중앙정부도 부동산 경기부양을 강조하는지 여부도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정책 신뢰도와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인데 이어 양회를 기점으로 부양정책 기대를 넘어 연속적이고 디테일한 부양책이 제시될 경우 중국 증시에는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제공될 것입니다.
특히, 7일 발표되는 중국 2월 수출입 증가율이 12월대비 증가폭을 확대하고, 2월CPI가 5개월만에 플러스 반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것은 물론, 3월초 양회의 경기부양정책과 맞물려 경기회복 기대까지 유입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KOSPI 발목을 잡아왔던 중국 경기불안,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경기부양 기대를 넘은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다면 한국 수출 개선 기대로 이어지며 KOSPI 상승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중국 정책 기조가 과학기술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반도체, IT업종을 주목합니다.
실제로 한국 수출 호조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3월 1일 발표된 2월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4.8% 증가로 5개월째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죠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함에 따라1월(18%)대비 둔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일평균 수출금액 기준 전년대비 증가율은 12.5%로 1월 5.2%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2월에는 반도체를 필두로 전기차, 선박, 일반기계, 가전, 자동차부품 등이 수출 개선을 주도했습니다(전년대비 기준).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로 전월대비 수출이 개선된 산업에는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일반기계, 바이오헬스, 전기차, OLED, 가전, 석유화학, 철강제품 등이 있고요
반도체,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가전은 전년대비, 전월대비 모두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3월 증시는 이들 업종이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OLED, 바이오헬스는 전월대비 개선세를 보임에 따라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Bad Is Good 국면이 전개되면서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이 예상됩니다. 중국은 경기부양정책 기대에 이어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 경기회복 기대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반도체, 가전, 기계 주도의 수출 모멘텀 개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억눌려있던 수출주와 성장주 반등에 힘이 실릴 수 있는 변화들입니다.
수출주, 성장주들은 그동안 소외되면서KOSPI대비 저평가 매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4분기 실적시즌 이후 12개월 선행 EPS가 안정을 찾아가고, 외국인 순매수도 재유입되고 있는 반도체,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에 주목합니다. 2차전지도 실적 불확실성 진정, 외국인 순매수 유입 등으로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3월 전반부 KOSPI 추가 상승은 저PBR주에서 수출주, 성장주로 바톤터치 이후 막판스퍼트를 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1차 상승 목표치는 2,750p로 추정합니다. 확정실적 기준 PBR 1배이자, 선행PER 기준 11.28배 수준(2010년 이후 평균의 +2표준편차)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의 목표치로 볼 수 있습니다.
단기 변동성 확대는 연초 이후 소외되어 왔고, 실적, 수급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는 반도체, 조선, 인터넷, 2차전지 업종 비중을 늘리는 기회라고 봅니다. 단기 고점을 향해가는 KOSPI 중심에 이들 업종이 자리할 전망입니다.
KOSPI 2,750선 도달 이후 2,800선을 향하는 흐름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1) 투자심리 과열이 지속되는 가운데 2) 매크로 리스크 지표는 Risk On 시그널 정점권에, 3) VIX는 역사적 저점권에 위치함에 따라 멀지 않은 시점에 Risk Off 시그널 발생,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죠
3월 후반부 흐름은 3월 18일 예정된 중국 2월 실물지표 발표와 3월FOMC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일단, 3월 중순까지 순환매 대응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리스크 관리, 저PBR, 배당주 매매전략을 통해 방어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3월 4일자 “[3월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 바톤터치& 막판 스퍼트. 두 번의 변곡점 대응전략”에 언급드리겠습니다.
행복한 한 주,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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