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김밥 식중독 주의
4월, 식중독 발생 시작 시기
낮 기온이 상승하고 있지만 겨울철의 습관이 남아 있는 4월은 식중독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실제 통계를 살펴보면 식중독 발생 사례는 4월부터 점점 0가해 6월 정점으로 9월까지 기승을 부립니다.
'이것' 식중독 주된 원인
식중독에 취약한 음식으로 보통은 육류, 회 등을 쉽게 떠올립니다. 그러나 실제로 채소와 과일이 더 위험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채소는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강해 제대로 세척하지 않거나, 샐러드와 같이 날것 그대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척하지 않은 채소류에는 생산지 주벼 오염된 지하수나 운반 과정에서 옮겨온 세규이 증식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동물의 장내에 서식하는 대장균 중독소를 생성하는 병원성 대장균이 숙성 덜된 퇴비나 오염된 물을 통해 채소로 이동하기도 하여 반드시 깨끗한 물로 세척한 뒤 섭취해야 합니다.
김밥, 특히 식중독에 취약
봄나들이 단골 음식인 김밥은 특히 식중독 위험이 큽니다. 김밥은 여러 식재료가 섞인 음식으로 재료 중균에 오염된 것이 하나만 있어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김밥 속 달걀이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달걀 표면에 닭의 분벼에서 비롯된 식중독규인 살모넬라규이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달걀 껍데기를 깬 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같은 세정제로 손을 씻은 후 요리해야 합니다.
김밥 만들 때 식중독 주의하는 방법
1. 요리에 사용하는 칼, 도마, 김밥 마는 발과 같은 조리기구는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에 사용하기
2. 음식이 뜨거울 경우 식중독균이 잘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김밥을 싸기 전에는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혀주기
3.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식중독균 보유자일 수 있기에 김밥을 직접 싸지 않기
4. 김밥을 포함해 음식은 조리 후 2시간 이내로 먹기
일상생활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습관
-얼음틀 세척하지 않고 사용하기
냉동실에 얼음 틀에 물을 부어 얼리고, 다시 얼음을 꺼내고 새로 얼릴 때 세척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씻지 않고 계속 사용한 얼음 틀에는 리스테리아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뇌수막염, 식중독 등을 일으키며 오염된 얼음이 상온에서 녹을 경우 균이 증식하기라도 하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페트병에 든 생수 입 대고 마시기
페트병에 든 생수에 입을 대고 마시는 사람이 많습니다. 페트병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실 경우 세규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화경이 만들어져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침이 물속에 들어가고 침에 들어 있는 여러 영양물질을 먹이 삼아 세균이 증식하게 됩니다. 세균이 증식한 물을 마시게 될 경우 복통, 식중독, 설사, 장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식 섭취 후 '이 증상' 보인다면 병원 방문 필요
음식을 먹은 후 12~72시간 내로 ▲설사 ▲발열 ▲복통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 증상이 보인다면 식중독일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방치할 경우 물만 마셔도 토하고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가 심해져 아무것도 섭취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강북연세병원, 내과 윤태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