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트]
[코스닥 차트]
25일 코스피는 4.69포인트, 0.22% 하락한 2,121.64, 코스닥은 7.67포인트, 1.07% 하락한 710.02로 마감했습니다.
주 후반 G20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 시장 모두 사흘째 전강후약으로 음봉이 발생하면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형주가 딱히 강한 것도 아니고, 중소형주는 오히려 많이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급락 조정이 나오고 있어서 체감 지수는 실제 지수 낙폭보다 더 안 좋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시장 흐름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G20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는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드라마틱한 협상 타결 기대감은 어차피 아예 없고, 스몰딜이라도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으며, 잘해야 현 상태에서 추가 관세 부과를 일단 중단하고 추가 협상을 이어 간다는 정도일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지난번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와 같이 완전 '노딜'로 끝나 무역분쟁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카페지기 의견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트럼프와 시진핑이 처해 있는 정치적, 경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의외로 시장이 별 기대하고 있지 않은 수준보다는 더 나은 성과가 나올 가능성도 열어 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현재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도 무역분쟁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데, 애플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아이폰을 25%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고, 전일 미국 최대 운송업체인 Fedex가 정부의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를 따를 수 없다며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협상 결렬로 중국산 제품 3천억 달러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확정될 경우 일반 국민들이 사용하는 소비재의 가격 급등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도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미국의 화웨이 집중 제재로 이미 화웨이 매출이 30% 급감하고 있고 축적해 놓은 미국산 부품이 떨어지는 내년에는 아예 제품을 만들 수조차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 때가 되면 중국이 그냥 앉아서 이를 감내할 가능성은 없으며 비관세 수단을 총동원해서 미국 기업에 피해를 주려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야말로 양국 모두 피투성이가 되고, 세계 경제는 심각한 침체에 빠질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이 때문에 화웨이의 미국산 부품 재고가 소진되기 전에 미국산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일부 제재가 완화되는 스몰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페지기가 이번 G20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장이 별 기대하고 있지 않은 것보다는 그래도 더 나은 수준의 성과가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G20 미중 정상회담을 일단 중립 관점에서 보되, 극단적인 협상 결렬 시나리오가 아닌 중립 이상의 성과 도출 시나리오에 좀 더 무게를 두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시황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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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분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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