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 오면 찾아오는 불청객 일본뇌염모기. 일본뇌염모기로부터 안전하게 우리 아이를 지켜주는 뇌염 예방접종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 참고 도서 : 우리 아이 주치의 소아과 구조대(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 21세기북스) - 기획/진행 : 김상미 기자
▪ 일본뇌염 예방접종의 필요성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모기(빨간작은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병으로, 10세 미만의 아이들에게서 뇌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일본 뇌염에 걸리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된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일본뇌염 환자가 1,000명 정도 발생하였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과 주위 환경이 좋아져서 현재 일본뇌염 환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 만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는 얘기이다. 더욱이 매년 우리나라에서는 꾸준히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되고 있어 4~5월이면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돌 전의 아이들은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성 때문에 일본뇌염에 잘 걸리지 않아 접종을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12~36개월 사이의 아이들은 뇌염 백신을 접종해 새로운 항체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 한 눈에 보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1) 누가 접종을 하나요?
- 15세 미만의 소아
2) 언제 접종을 하나요?
△ 일본뇌염 사백신
- 1차 : 만 12~24개월 - 2차 : 1차 접종 후 7~14일 - 3차 : 2차 접종 후 1년 - 추가 : 만 6세(만 7세 생일 전까지) - 추가 : 만 12세(만 13세 생일 전까지)
△ 일본뇌염 생백신
- 1차 : 만 12~24개월 - 2차 : 1차 접종 후 1년 - 추가 : 만 6세(만 7세 생일 전까지)
check point) 일본뇌염 생백신과 사백신
일본뇌염 사백신은 오랫동안 사용한 백신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백신이다. 생백신은 면역력이 좀 더 오래 지속되지만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아니다. 선택은 부모의 몫이다. 단, 생백신과 사백신을 번갈아 맞을 수 없다. 따라서, 이전에 무슨 백신으로 접종했는지 수첩에 꼭 기록해둬야 한다.
▪ 일본뇌염 접종을 할 수 없는 경우
△ 일본뇌염 사백신
- 이전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가 발생한 경우 - 백신 성분(젤리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젤라틴 등)에 심한 알레르기가 발생한 경우 - 중증의 병을 앓고 있는 경우
△ 일본뇌염 생백신
- 이전 접종 시 심한 알레르기가 발생한 경우 - 심한 병을 앓고 있는 경우 - 임신부는 접종을 할 수 없음 - 면역 결핍 상태(백혈병, 림프종, 항암 치료 후 3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 등) - 수혈 및 면역글로불린 투여 시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