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식초,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과 피로회복 촉진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잦은 장마철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어린 시절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수제비나 칼국수 생각이 유난히 난다. 퇴근길에 마음 맞는 동료들과 막걸리에 해물파전으로 저녁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다. 왜 비가 오면 밀가루 음식이 유독 더 먹고 싶은 것일까?
무더운 여름날,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이 쭉 빠지고, 입맛까지 잃기 쉬워 자칫 여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럴 때면 시큼하고 시원한 음료수 생각이 간절해진다. 더위에 지친 우리 몸을 보양해줄 수 있는 음료수는 어떤 것이 좋을까?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음식들을 챙겨보자.
■ 장마철 우울을 달래주는 해물 파전과 막걸리
밀가루는 몸에서 열이 나고 답답한 증상을 없애며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비 오는 날 먹으면 한낮 높은 습도와 더위로 지친 몸의 열기를 식혀준다. 밀가루는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날씨가 흐릴 때 드는 우울한 기분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막걸리와 해물파전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B는 비 오는 날 드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특히 사람들의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로토닌은 우울증과 연관된 주요한 물질이다. 비타민B는 우리 몸의 탄수화물 대사를 높여 일시적으로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고 기분이 처지는 것을 막아준다.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6% 정도로 낮은 대신 단백질을 비롯한 비타민B와 이노시톨, 콜린 등이 풍부하다. 또 새큼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0.8% 가량 들어있어 갈증을 멎게 할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파는 물론 조갯살과 굴, 달걀과 같은 고단백 재료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이다. 파의 독특한 풍미를 내는 황화아릴은 어패류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B1의 흡수율을 높여주고 체내에서 지속적인 활성을 돕기 때문에 기분을 상승시켜 준다.
비가 오는 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담은 음식이지만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한방에서는 밀가루나 녹두를 찬 음식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몸의 열이 많은 태음인이나 소양인에게는 비교적 잘 맞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체질인 소음인은 너무 자주 먹으면 안 된다.
■ 습 제거 능력이 뛰어난 녹두 약물복용자는 녹두 피해야
빈대떡의 주 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녹두 역시 습(濕)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비 오는 날, 소화력이 떨어지고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 먹기 좋은 음식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녹두를 해열과 해독 작용이 좋고 12경맥을 잘 돌게 한다고 설명한다. 인도에서는 녹두를 신경계통의 약으로 이용할 정도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특히 소양인이 열에 의해 소변을 원활히 보지 못하고, 갈증이 있으며 더위를 먹고 토할 때, 혹은 여름철 무덥고 습기가 많아 소위 ‘습사’에 의한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켰을 때 녹두는 아주 훌륭한 약이 된다. 녹두 30~60g을 물 1천cc 정도에 넣고 끓여 많은 양을 만들어 놓고 여름철 상용 음료수로 마셔도 좋다. 단, 녹두는 모든 약물과 상극이므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녹두 섭취를 삼가야겠다.
■ 갈증을 다스리고 더위에 지친 몸을 도와주는 연잎차와 감식초
연꽃은 사찰이나 찻집에서 향차로 쓰인다. 스님들이 연차를 마시는 것은 연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도를 닦는데 도움이 될 정도로 연차는 예로부터 심신을 맑게 하고 정력을 돋우는 미용차로 전해 오고 있다.
연잎차는 땀이 많이 났을 때 갈증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더위에 지친 심신을 도와준다. 또 피를 맑게 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입냄새와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하엽(荷葉)은 그 성질은 치우침이 없으며 맛은 쓴 맛이며 독이 없다고 하였고, 그 효능으로는 혈리(血痢 피가 섞여 나오는 이질)를 치료하고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악혈(惡血, 나쁜 피)을 제거한다고 하였으니, 모든 이에 두루 이용할 수 있지만 특히 여성에게 더욱 이로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연잎을 1~2㎜로 가늘게 썰어 녹차를 덖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덖어(냄비 따위로 물기 있는 고기나 약재 따위를 볶듯이 익힌다.) 말리기를 세 번 반복하면 연잎차가 완성된다. 따뜻하게 우려내어 마셔도 좋지만, 여름에는 연하게 우려낸 후 차게 식혀서 수시로 마셔도 좋다.
동의보감에서 감은 성질이 찬 편이나 독이 없으며 심폐를 윤택하게 하여 갈증을 없앤다고 하였으며 또한 술로 인한 열독을 제거하고 입이 마르는 것을 줄여준다. 특히 감식초는 물로 희석시켜서 복용하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몸속의 지방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영양학적으로 볼 때 감은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비타민C는 콜라겐(교원질)을 합성해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줌으로써 고혈압 등 혈관계통의 질병과 심장병 등 순환기 계통의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감식초는 신맛에 의해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함으로써 입맛을 돋우고, 신체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또한 천연구연산을 다량 함유해 살균작용이 강하고, 소화액 촉진과 체질개선 작용이 강하므로 여름철 식욕 부진이나 더위로 인한 피로에 도움이 된다.
영양이 풍부, 단박에 갈증도 풀어줄 건강 냉차 7
부채나 선풍기 없이는 흐르는 땀 때문에 움직이기조차 벅찬 7월이다. 갈증을 식히려고 인공 색소가 가득한 탄산음료를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은 아닌지. 영양이 풍부하고, 단박에 갈증도 풀어줄 건강 냉차 7가지 여름철 체력 관리 시작하기.
수삼꿀차
기력이 달리는 요즘, 수삼만큼 보양이 되는 재료가 있을까. 4년 근 이하의 수삼은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음료로 만들어 수시로 먹으면 체력 관리에 그만이다. 인삼은 꿀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재료로 꿀과 만나면 효과가 배가된다. 수삼의 약효 성분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사포닌은 껍질에 많으니 껍질째 이용하도록.
재료 수삼 2뿌리 혹은 미삼(인삼의 잔뿌리) 200g, 꿀·물 적당량씩
만들기
1 수삼은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다진다.
2 ①에 꿀을 넣어 김이 오른 찜통에 중탕으로 찐다.
3 밀폐용기에 담아 한 달 동안 둔 뒤 물에 희석한다.
오미자 배 주스
껍질과 과육, 씨앗에서 다섯 가지 맛이 난다 하여 이름 붙은 오미자는 갈증을 해소하고 배를 보호한다. 오미자는 찬물에 우리면 특유의 시고 떫은 맛을 줄일 수 있다. 배는 열을 내리고 목과 폐를 편안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재료 오미자 1/2컵, 물 5컵, 배 1개, 꿀 3큰술
만들기
1 오미자는 하룻밤 동안 우린다.
2 배는 껍질째 토막 내어 꿀을 넣고 약한 불에 조린다. 체에 내려 즙을 걸러낸다.
3 ①의 오미자 우린 물에 ②의 즙을 섞는다.
볶은 율무콩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율무는 이뇨 작용을 하여 여름철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기는 부종을 가라앉힌다. 또 콩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이라 부르는 이소플라본과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레시틴과 리놀산이 풍부하다.
재료 율무·흰콩·검은콩 1/2컵씩
만들기
1 율무와 흰콩, 검은콩은 잘 씻어 체에 밭쳐 수분을 없앤다.
2 팬에 넣고 껍질이 약간 탈 정도로 노릇하게 볶는다.
*볶은 율무콩은 보리차처럼 물을 붓고 끓인다.
산딸기청 레몬 주스
산딸기와 레몬 모두 비타민 C가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 여름철 비타민 C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기 때문. 또 레몬은 산딸기 색깔이 시럽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재료 산딸기 200g, 레몬 1개, 설탕 3큰술 시럽 설탕·물 1컵씩
만들기
1 산딸기는 설탕을 뿌려 재운다.
2 레몬은 즙을 짜서 ①에 뿌리고 껍질은 곱게 채 썬다.
3 설탕과 물을 냄비에 붓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지 말고 기다린다.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끄고 그대로 식혀 시럽을 만든다.
4 소독한 병에 ②의 내용물과 채 썬 레몬 껍질, 시럽을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매실청감잎차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잎은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먹기 좋은 식품. 단맛과 향기가 없어서 매실청을 곁들이면 좋다. 특히 매실은 독성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어서 식중독을 막아준다. 감잎차는 봄철 연한 잎으로 골라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1~2분 쪄서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재료 말린 감잎 6g, 매실청 6큰술, 뜨거운 물 10컵
만들기
1 감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 잘 말린다.
2 뜨거운 물에 감잎을 넣고 우린다. 차갑게 식힌 후 매실청을 섞는다.
유자청아이스티
홍차를 우린 시원한 아이스티만큼 청량감을 주는 음료가 있을까. 단맛을 더할 때 시럽 대신 유자청을 넣도록. 비타민 C·E,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유자는 열을 내리고 가래를 삭히는 데 좋다.
재료 홍차 잎 8g(또는 티백 5개), 뜨거운 물 5컵, 유자청·얼음 적당량씩
만들기
1 뜨거운 물에 홍차 잎을 3분 동안 우린 다음 체에 거른다.
2 내열유리병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홍차 우린 물과 유자청을 붓는다.
연근치자차
유자청아이스티매실청감잎차산딸기청 레몬 주스볶은 율무콩오미자 배 주스수삼꿀차연근치자차 고운 노란색을 띠는 치자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는 기능이 있다. 특히 정화 작용을 하여 중금속과 공해로 오염된 피를 맑게 한다. 치자는 차로 우려 마시거나, 우린 물로 죽을 쑤어도 좋다. 밀가루 반죽할 때 치자 물을 넣으면 한결 영양가 있다. 연근은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체내 수분 흡수량을 높인다.
재료 연근 100g, 치자 2쪽, 물 6컵, 꿀 약간
만들기
1 연근은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썬다.
2 물에 치자와 연근을 넣고 30분 동안 끓인다.
3 꿀을 넣고 고루 섞는다.
감식초,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과 피로회복 촉진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잦은 장마철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어린 시절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수제비나 칼국수 생각이 유난히 난다. 퇴근길에 마음 맞는 동료들과 막걸리에 해물파전으로 저녁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다. 왜 비가 오면 밀가루 음식이 유독 더 먹고 싶은 것일까? 무더운 여름날,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이 쭉 빠지고, 입맛까지 잃기 쉬워 자칫 여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럴 때면 시큼하고 시원한 음료수 생각이 간절해진다. 더위에 지친 우리 몸을 보양해줄 수 있는 음료수는 어떤 것이 좋을까?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음식들을 챙겨보자. ■ 장마철 우울을 달래주는 해물 파전과 막걸리 밀가루는 몸에서 열이 나고 답답한 증상을 없애며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비 오는 날 먹으면 한낮 높은 습도와 더위로 지친 몸의 열기를 식혀준다. 밀가루는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날씨가 흐릴 때 드는 우울한 기분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막걸리와 해물파전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B는 비 오는 날 드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특히 사람들의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로토닌은 우울증과 연관된 주요한 물질이다. 비타민B는 우리 몸의 탄수화물 대사를 높여 일시적으로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고 기분이 처지는 것을 막아준다.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6% 정도로 낮은 대신 단백질을 비롯한 비타민B와 이노시톨, 콜린 등이 풍부하다. 또 새큼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0.8% 가량 들어있어 갈증을 멎게 할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파는 물론 조갯살과 굴, 달걀과 같은 고단백 재료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이다. 파의 독특한 풍미를 내는 황화아릴은 어패류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B1의 흡수율을 높여주고 체내에서 지속적인 활성을 돕기 때문에 기분을 상승시켜 준다. 비가 오는 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담은 음식이지만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한방에서는 밀가루나 녹두를 찬 음식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몸의 열이 많은 태음인이나 소양인에게는 비교적 잘 맞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체질인 소음인은 너무 자주 먹으면 안 된다. ■ 습 제거 능력이 뛰어난 녹두 약물복용자는 녹두 피해야 빈대떡의 주 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녹두 역시 습(濕)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비 오는 날, 소화력이 떨어지고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 먹기 좋은 음식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녹두를 해열과 해독 작용이 좋고 12경맥을 잘 돌게 한다고 설명한다. 인도에서는 녹두를 신경계통의 약으로 이용할 정도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특히 소양인이 열에 의해 소변을 원활히 보지 못하고, 갈증이 있으며 더위를 먹고 토할 때, 혹은 여름철 무덥고 습기가 많아 소위 ‘습사’에 의한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켰을 때 녹두는 아주 훌륭한 약이 된다. 녹두 30~60g을 물 1천cc 정도에 넣고 끓여 많은 양을 만들어 놓고 여름철 상용 음료수로 마셔도 좋다. 단, 녹두는 모든 약물과 상극이므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녹두 섭취를 삼가야겠다. ■ 갈증을 다스리고 더위에 지친 몸을 도와주는 연잎차와 감식초 연꽃은 사찰이나 찻집에서 향차로 쓰인다. 스님들이 연차를 마시는 것은 연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도를 닦는데 도움이 될 정도로 연차는 예로부터 심신을 맑게 하고 정력을 돋우는 미용차로 전해 오고 있다. 연잎차는 땀이 많이 났을 때 갈증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더위에 지친 심신을 도와준다. 또 피를 맑게 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입냄새와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하엽(荷葉)은 그 성질은 치우침이 없으며 맛은 쓴 맛이며 독이 없다고 하였고, 그 효능으로는 혈리(血痢 피가 섞여 나오는 이질)를 치료하고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악혈(惡血, 나쁜 피)을 제거한다고 하였으니, 모든 이에 두루 이용할 수 있지만 특히 여성에게 더욱 이로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연잎을 1~2㎜로 가늘게 썰어 녹차를 덖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덖어(냄비 따위로 물기 있는 고기나 약재 따위를 볶듯이 익힌다.) 말리기를 세 번 반복하면 연잎차가 완성된다. 따뜻하게 우려내어 마셔도 좋지만, 여름에는 연하게 우려낸 후 차게 식혀서 수시로 마셔도 좋다. 동의보감에서 감은 성질이 찬 편이나 독이 없으며 심폐를 윤택하게 하여 갈증을 없앤다고 하였으며 또한 술로 인한 열독을 제거하고 입이 마르는 것을 줄여준다. 특히 감식초는 물로 희석시켜서 복용하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몸속의 지방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영양학적으로 볼 때 감은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비타민C는 콜라겐(교원질)을 합성해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줌으로써 고혈압 등 혈관계통의 질병과 심장병 등 순환기 계통의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감식초는 신맛에 의해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함으로써 입맛을 돋우고, 신체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또한 천연구연산을 다량 함유해 살균작용이 강하고, 소화액 촉진과 체질개선 작용이 강하므로 여름철 식욕 부진이나 더위로 인한 피로에 도움이 된다. 영양이 풍부, 단박에 갈증도 풀어줄 건강 냉차 7 부채나 선풍기 없이는 흐르는 땀 때문에 움직이기조차 벅찬 7월이다. 갈증을 식히려고 인공 색소가 가득한 탄산음료를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은 아닌지. 영양이 풍부하고, 단박에 갈증도 풀어줄 건강 냉차 7가지 여름철 체력 관리 시작하기. 수삼꿀차 기력이 달리는 요즘, 수삼만큼 보양이 되는 재료가 있을까. 4년 근 이하의 수삼은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음료로 만들어 수시로 먹으면 체력 관리에 그만이다. 인삼은 꿀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재료로 꿀과 만나면 효과가 배가된다. 수삼의 약효 성분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사포닌은 껍질에 많으니 껍질째 이용하도록. 재료 수삼 2뿌리 혹은 미삼(인삼의 잔뿌리) 200g, 꿀·물 적당량씩 만들기 1 수삼은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다진다. 2 ①에 꿀을 넣어 김이 오른 찜통에 중탕으로 찐다. 3 밀폐용기에 담아 한 달 동안 둔 뒤 물에 희석한다. 오미자 배 주스 껍질과 과육, 씨앗에서 다섯 가지 맛이 난다 하여 이름 붙은 오미자는 갈증을 해소하고 배를 보호한다. 오미자는 찬물에 우리면 특유의 시고 떫은 맛을 줄일 수 있다. 배는 열을 내리고 목과 폐를 편안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재료 오미자 1/2컵, 물 5컵, 배 1개, 꿀 3큰술 만들기 1 오미자는 하룻밤 동안 우린다. 2 배는 껍질째 토막 내어 꿀을 넣고 약한 불에 조린다. 체에 내려 즙을 걸러낸다. 3 ①의 오미자 우린 물에 ②의 즙을 섞는다. 볶은 율무콩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율무는 이뇨 작용을 하여 여름철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기는 부종을 가라앉힌다. 또 콩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이라 부르는 이소플라본과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레시틴과 리놀산이 풍부하다. 재료 율무·흰콩·검은콩 1/2컵씩 만들기 1 율무와 흰콩, 검은콩은 잘 씻어 체에 밭쳐 수분을 없앤다. 2 팬에 넣고 껍질이 약간 탈 정도로 노릇하게 볶는다. *볶은 율무콩은 보리차처럼 물을 붓고 끓인다. 산딸기청 레몬 주스 산딸기와 레몬 모두 비타민 C가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 여름철 비타민 C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기 때문. 또 레몬은 산딸기 색깔이 시럽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재료 산딸기 200g, 레몬 1개, 설탕 3큰술 시럽 설탕·물 1컵씩 만들기 1 산딸기는 설탕을 뿌려 재운다. 2 레몬은 즙을 짜서 ①에 뿌리고 껍질은 곱게 채 썬다. 3 설탕과 물을 냄비에 붓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지 말고 기다린다.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끄고 그대로 식혀 시럽을 만든다. 4 소독한 병에 ②의 내용물과 채 썬 레몬 껍질, 시럽을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매실청감잎차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잎은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먹기 좋은 식품. 단맛과 향기가 없어서 매실청을 곁들이면 좋다. 특히 매실은 독성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어서 식중독을 막아준다. 감잎차는 봄철 연한 잎으로 골라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1~2분 쪄서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재료 말린 감잎 6g, 매실청 6큰술, 뜨거운 물 10컵 만들기 1 감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 잘 말린다. 2 뜨거운 물에 감잎을 넣고 우린다. 차갑게 식힌 후 매실청을 섞는다. 유자청아이스티 홍차를 우린 시원한 아이스티만큼 청량감을 주는 음료가 있을까. 단맛을 더할 때 시럽 대신 유자청을 넣도록. 비타민 C·E,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유자는 열을 내리고 가래를 삭히는 데 좋다. 재료 홍차 잎 8g(또는 티백 5개), 뜨거운 물 5컵, 유자청·얼음 적당량씩 만들기 1 뜨거운 물에 홍차 잎을 3분 동안 우린 다음 체에 거른다. 2 내열유리병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홍차 우린 물과 유자청을 붓는다. 연근치자차 유자청아이스티매실청감잎차산딸기청 레몬 주스볶은 율무콩오미자 배 주스수삼꿀차연근치자차 고운 노란색을 띠는 치자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는 기능이 있다. 특히 정화 작용을 하여 중금속과 공해로 오염된 피를 맑게 한다. 치자는 차로 우려 마시거나, 우린 물로 죽을 쑤어도 좋다. 밀가루 반죽할 때 치자 물을 넣으면 한결 영양가 있다. 연근은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체내 수분 흡수량을 높인다. 재료 연근 100g, 치자 2쪽, 물 6컵, 꿀 약간 만들기 1 연근은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썬다. 2 물에 치자와 연근을 넣고 30분 동안 끓인다. 3 꿀을 넣고 고루 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