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의 비결
햇볕이 보이지 않고 비가 오는 날은 물에 젖은 커다란 스폰지 같은 코스에서 플레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스윙할 때마다 물이 튄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아주 쉽다. 비에 젖은 페어웨이에서 때리는 샷은 페어웨이 벙커에서 타격할 때와 상당히 유사하다. 지면이 부드러우면 반드시 볼을 먼저 맞혀야 한다(두꺼운 샷은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그냥 다음의 3단계 과정을 따르면 된다. 그러면 몸은 건조하게 유지할 수 없어도 볼은 핀을 향해 정확히 공략할 수 있다!
1단계 / 스윙아크의 최저점을 높인다
지면이 부드러우면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을 때 양발이 잔디 속으로 내려 앉게 되고, 이는 스윙아크의 최저점을 낮추게 된다. 따라서 이를 고려해 조정하지 않으면 두꺼운 샷이 나온다. 단순히 그립을 2.5cm 가량 내려 잡고 스탠스 가운데에 위치시킨다.
2단계 / 클럽을 위로 든다
코스가 젖어 있을 때 디보트를 두껍게 떼어내면 좋아할 사람은 세탁소 주인밖에 없다. 셋업 때 좀 더 자세를 똑바로 세워 클럽이 지면 위로 들리도록 하고, 리딩에지를 볼 가운데에 맞춰 정렬한다. 이는 볼을 찍어치지 않고 약간 다운블로, 즉 하향 타격으로 때릴 수 있게 해준다.
3단계 / 적절한 타격 지점을 때린다
볼을 먼저 때림으로써 젖은 잔디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볼 앞쪽 2.5cm 지점의 지면을 겨냥하는 것이 좋다. 클럽헤드와 오른무릎이 동시에 볼에 도달하도록 해준다. 이 둘이 함께 볼에 도달하면 완벽하게 볼을 때릴 수 있으며, 그러면 버디 퍼팅의 기회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