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최영화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교수와 문재영 운암한국병원장이 오는 16일 개최되는 제10회 고려인의 날을 맞아 광주시장상을 받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최영화 호남대 교수는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 소장이자 마을극단 ‘1937’ 총감독으로 섬기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2022년도 인문도시 지원사업' 최종 선정, 고려인마을 대표콘텐츠 뮤지컬 ‘나는 고려인이다’ 제작 등의 다양한 사업성과를 통해 고려인마을의 세계화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고려인마을과 호남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제작한 뮤지컬 ‘나는 고려인이다’는 한-중앙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9박10일 동안 고려인마을이 파견한 문화사절단과 함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순회공연에 나서 현지 고려인 동포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감동적인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문재영 운암한국병원장은 2018년 3월 개소한 고려인광주진료소 자원봉사 의사로 참여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시장상을 받게 됐다.
고려인광주진료소는 광주시의사회와 한의사회, 광주상무수치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간호사회, 전남대의대와 조선대의대 등의 의료진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개소 이후 7천명의 환자를 진료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고려인마을은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홍범도공원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서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고난의 삶을 넓은 품으로 안아 준 지역사회 인사와 월곡2동 주민대표, 그리고 고려인마을 지도자를 선정해 광산구청장상과 감사장,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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