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폰쭉이라서 ㅠ.ㅠ
네톡에서가져온거얌!!
평소처럼 아침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침에 잠이든 금요일의 오후-
"쨍그랑" 하는 소리에 놀라 흠칫 일어나 보니 집이 언제나처럼(?) 작은 흔들림과 함께
찬장에 넣어놓은 유리컵이 떨어져 깨져있었습니다.
"아-뭐야 - 귀찮게-" 라며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듯
컵이 떨어질정도의 지진엔 적응 되어있는 터라 이제 곧 먿겠지~ 하며 있는데
(보통 지금까지의 지진은 흔들림이 10초 이상 가지 않았습니다)
끝날생각이 없는 흔들림-
뭔가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때쯤 온집안에 "꾸웅~" 거리는 철이 휘는 소리와 함께
격한 흔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이건 보통일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가눌수 없는몸
하나둘씩 넘어가는 집안 가구들 ... 냉장고,컴퓨터,모니터가 넘어지고 집안을 지탱하고 있는
목재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에 세상에서 겪어보지못한 두려움을 느꼇습니다.
그러던중 머리맡에 걸려있던 벽걸이 티비가 떨어지며 머리를 덥쳤고
그걸 맞는 순간에
"아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머릿속엔 이미 "가스잠그고 창문열고 진동이 멈추면 집밖에 대피소(공원,학교)로 튀어야 한다!"
라는 생각은 가득했지만 가눌수 없는몸-
게다가 제가 사는집은 지은지 30년이나 되어가는 시외곽 임대아파트단지... 게다가 5층건물의 5층;;;
당연히 집이 무너질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격한 진동, 가늘수 없는 몸, 사방에서 들려오는 땅에서부터 들리는 비명소리
처음으로 삶이란것을 포기해봤습니다.
주저앉은채로 집이 언제 무너질까 라는 생각만 하며 죽음만 기다렸어요...정말로......
그렇게 2-3분이 지났을까 어느덧 진동이 멈췄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은 엉망이 되어있고
얼마나 긴장했는지 제가 쥐어잡고 있던 제가 깔고자던 이불은 그사이에 땀으로 젖어있었고 (눈물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창문밖을 열어보니
창문이 깨진 아파트 건물이 여럿, 옆으로 보이는 빌라단지에는 벽에 큼직큼직 금도 가있는 건물도 보였구요
주차장엔 온통 차들이 도단경보음을 울리며 아수라장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뒤 바로 여자친구와 친구들의 안부를 확인하기위해 핸드폰을 열었지만 핸드폰불통-
바로 테레비를 켯더니 그 짧은 사이에 모든 방송사들이 지진 제보방송으로 바뀌었죠-
그렇게 다리에 힘이 탁 풀린채로 테레비를 한창 보고 있던중 또한차례 굉음과 함께
여진이 찾아왓습니다.
순간적으로 집이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며
여진이 멈춘뒤 집앞에 대피소로 도망을 나왔지요 -
대피소에서 만난 일본인 할아버지들도 생전 처음겪어본 대지진이라고 했습니다.
떨어진 테레비에 맞아서 그랬는지 이마가 찢어져 피가 나는데도 전 모르고 있었고
대피소에 가니 구급대원들이 피흘리고 있다며 와서 치료를 해주더군요;;;
대피소에 가니 커다란 테레비가 있었습니다.
이미 "지진제보방송"은 "재해특별방송"으로 바뀌어 있었고
각 뉴스의 방송사들로부터 거대한 쓰나미가 온다며
해안가에 사는 사람들에게 대피를 해달라는 "애원"에 가까운 아나운스를 하고 있었어요-
정말 기억에 남았어요- 여진으로 인해 스튜디오가 흔들흔들 거리는데
.........아나운서 조차도 겁에질려 헬멧을쓰고 테이블을 붙잡고 뉴스를 진행하며
쓰나미가 온다며 해안가 주민들에게 부디 도망가 달라고 "울고"있었습니다.
"제발 도망가 주세요- 제발 도망가 주세요-" 라고 ...
도데체 얼마나 되는 쓰나미가 오길레 저렇게 호들갑인가..하던중
쓰나미 도착 예정시간이 되자 저와 대피소에 있던 모든 일본인들은 말을 잇지 못햇습니다.
구경도 못해본 높이의 쓰나미-
항공자위대 헬기에서 촬영되고 있는 먼바다로부터 몰려오는 쓰나미의 공포....
실시간 중계의 잔인함...
뉴스 아나운서들은 빠른속도로 해안가로 밀어닥치는 쓰나미의 영상을 보며
제발 빨리 도망가 달라고 절규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한국의 뉴스에서 많이들 보셨던 그 장면들이 연출되었지요-
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아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 뒤로 수차례 여진이 찾아오지만 그 "여진"이란것들은 항상 일본에서 겪던 그저그런수준의 지진이었고-
대피소에서 2-3시간을 보낸뒤 아파트 단지 골격이나 외벽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받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모든 통신수단이 마비되었지만 다행이도 인터넷 회선은 살아있어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통해 무사생존사실을 친구들과 공유하였고-
한국에도 이소식이 전해졌을꺼란 생각을 하고 바로 070인터넷 전화로 집으로 전화를 하니
역시 대답없는 제 핸드폰에 전화를 수차례 하시며 가슴졸이신 어머니께서 울며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를 안심시켜 드리고 -
어질러진 집을 정리하고 - 뉴스를 보기 시작하였죠
처음 "이와키 지진" 이라고 명칭되었던 지진은 시간이 갈수록
"동북대지진"으로- 그리고 마침내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명칭으로
그 피해의 정도를 대변하였고 저는 실시간으로 재해방송을 보며 충격에 말을 잃었습니다.
일본 NHK 방송에서는 연일 생존자를 찾는 방송과 이와테현,미야기현,후쿠시마현..
이 세곳을 중심으로 뉴스를 집중 보도하고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본 자위대가 약 16만명 이상이 지원했고 사망자만 현 15000명..
실종자는 헤아릴수도 없다고합니다.
당장 먹고자고할곳이 없네요 여기저기서 피난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라바키현(도쿄)쪽으로 몰려오는 인원만 약 30명이 넘습니다..
지금도 여기저기 울음소리가 가득이네요..
생지옥이란걸 경험해보셨습니까?
제 인생 처음으로 겪었습니다..
제일 피해가 많은곳으 후쿠시마현입니다..
피난민만 약 30만명이고 원전피해로 곤란하다고 하네요..
저도 곧 자원봉사대로 지원하여 후쿠시마현 -> 미야기현 -> 이와테현 방향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번 강도 9.0 지진..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십만명의 꿈과 희망.. 모든것을 잃었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일본침몰.. 정말 딱 그영화처럼 전 죽는줄 알았습니다.
건물이 무너지며 죽기살기로 울면서 뛰어나왔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저의 목숨도 보장할수없었겠지만요.. 리쿠젠타카타라는 지역은 2만 3천여명의
주민중이 1만8천여명 가까이 실종,사망 되었다고하네요..
한국도 그렇지만 현제로써 살고있는 일본도 많은 걱정이 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
계속해서 진도 3~6의 여진이 계속되고있구요 무서워서 잠도 못잘정도입니다..
일본의 미야기현 이시노마키 시에서는 지진해일로 엄청난 피해가 있었다고하네요.. 수십만명의 이재민들에게 줄 지급물품은 빵한봉지 물 한명 모포 한장입니다.. 정말 암담합니다..
그냥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집도 가족도.. 삶도 잃었습니다. 현재 뉴스로도 보도되는 내용은.. 그저 불바다..
진흙이 뒤덮힌 도시입니다..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있지만..
아직까지도 구조조차도 못하고있는곳이 수두룩합니다. 동북지역은.. 그냥 초토화입니다.
피난민들은 지바~센다이 지방 약 400km 를 달랑 이불한장,빵과 물만으로 버티며 대피하고있습니다.
자동차들도 엄청 막혀 길거리에서 잠을자거나,호텔이나 모텔 주차장에서 잠을자곤합니다..
식수도 없어서 큰 빌딩 화장실이나, 초중고등학교 식수대에서 물을 배급받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구요
말도 안될정도의 내구력을 자랑하는 일본의 건축물...지은지 30년된 집도 진도 6.8직격에
금도 하나 안갈정도의 튼틈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덕분에 도쿄와 근교에서의 건물붕괴는 없었지요 - (건물내부 일부 파손은 있었지만
건물이 폭삭무너지진 않았습니다.)
그결과 천만 다행히도 지진 직격에 의한 도쿄와 수도권 사망자는 10명 내외 -
말도 안되는 수치였죠..... 아이티는 쓰나미도 없이 지진으로만 수십만명이 죽었는데...
하지만... 무너진 건물없고 주위에 다친사람없다고 다시 평온해질꺼라고 생각했던
제생각은 틀렸었습니다.
지진발생후 도쿄시내 전지역의 전차,지하철이 올스톱.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버스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아니..철도교통이 비정상적으로 발달되어 있는지도..)
지진에 큰영향을 받는 동일본지역 모~든 철도교통이 마비.
금요일 점심경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대부분의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택시가 아니면 집으로 돌아갈 방법조차 없었고
금요일 밤이었던지라 그냥 시내에서 먹고 마시며 재난방송을 보기로 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저는 죽다 살아난 고비를 넘겼지만 ;ㅁ; 그날저녁에 알바장소에 급히 나와달라는 콜을 받았습니다.;;
(아 ...죽일놈의 카카오톡;;)
오토바이를 소지하고 있던터라 철도교통마비와 상관없이 시내로 달렸죠-
시내로 들어가며 본 광경들은-
고속도로,고가차도 모두 폐쇄 , 대중교통마비로 인해 거리에 개인차들이 쏟아져나와 심각한 정체현상,
신주쿠,시부야 등등 회사,학교가 몰려있는 환승역 지역에서는 십수만명의 사람들이
역 건물안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 장소에 도착하니 (아르바이트 장소는"시내;;" 였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집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 이런 대재앙의 날에
평소보다 손님이 더 많은 진귀한 광경이 연출되었고
교통마비로 인해 대부분의 알바생들이 출근은 커녕 본인들의 집으로도 귀가를못해
평소보다 적은인원으로 두번째(?)죽을고비를 넘기며 알바를 하였습니다.
알바를 하던중에도 접시들이 흔들흔들 하며 휘청거릴 정도의 여진이 수차례.
그러나 이미 일본 건물의 튼튼함을 알게된 저는 그리 긴장하지 않고 무사히 대재앙의 그날밤 알바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현재도 10분에 한번씩 여진으로 인해 흔들흔들 하고 있습니다.)
다음날이 되고 ...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피해를 입은 "재난국"에서의 현실이 눈앞에 닥쳤습니다.
정유회사의 탱크로리들이 폭발을 일으키며 자동차연료 수급이 차질을 빚으며,
문을 닫는 주유소들이 하나 둘 늘어나-
지금은 문을연 주유소들도 별로 없거니와 아직 기름수급이 되고 있는 주유소들도
차량들이 거의 1키로 가까이 줄을서 있습니다.
어제는 오토바이 기름넣으려고 한시간 반정도 기다렸다가 넣을수 있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줄이 3배 더 길어져 있었습니다...포기하고 들어왔어요-
편의점에서 도시락, 오니기리, 식수등은 동난지 오래이고
동네 대형마트조차 "입장하는데까지" 1시간이 걸릴정도로 줄을 길-게 서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동북지방 2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작살났기 때문에-
제일 가까운 도쿄전력사업소가 이를 지원해주기 위해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지역별로 강제정전을 시킨다는 법안이 통과-
바로 오늘부터 실행됩니다.
제가 사는 동데는 이따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동안 정전이 되니
빨리 글을 올리지 않으면;;; 망하겠네요;;
여기까지가 현재까지 "대재앙을 겪은 도쿄에서의 생활" 의 일부분입니다.
현재도 여진으로 인해 20분이면 도착할 지하철 거리를 한시간 반이나 걸리며 도착해야 하고
모든 학교는 잠정휴업, 디즈니랜드 영업중지, 시내의 모든 가게에
전기를 아껴쓰라는 명령이 내려와 간판불과 가전제품사용을 최소화 시켜
지금 저녁의 도쿄 모습은 을씨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또한 뉴스를 볼때마다 나오는 안타까운 소식들...
제일 충격이었던것은
인구 2만명의 해안가 마을이......쓰나미에 쓸린것을 오늘아침에서야 길이 확보되어 확인했다고 합니다.
인구 2만명중에 도움을 요청한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소리죠
그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또한 ......지금도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 폭발 상황......
생각했던것보다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지금 한국으로 도망가면 4년동안 제가 쌓아놓은 모든게 헛수고가 되는데
너무나 고민이 되는 시간입니다.......
정전시간이 거의 다 되어 두서없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정말 이럴때야 말로
"죽지 않고 꼭 살아돌아갈께요" 라는 약속을 드리고 싶네요
죽지 않는다는 말은 진짜 죽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아무쪼록 - 이 일본땅에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너무나도 많이 죽었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시누이 가족도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인터넷에 댓글 남기시는거 이곳에
여러분 일본이 과거에 많은 만행을 저지르고,독도영해권 등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아직도 일본이 나쁜도시만은 아닙니다. 저도 2년간 살았지만 정말 좋은도시입니다. 사람들도 따뜻한 사람들이였구요..
하지만 지진 이후.. 사람들의 얼굴엔 행복과 웃음이란 감정이 사라졌습니다..
그저 분노.. 허탈.. 슬픔.. 이 세가지의 감정만 남아있네요.
저도 오늘 오후 4시 쯤 도쿄에서 차를타고 이바라키 -> 오아라이 쪽으로 이동하며 피난민 및 사망자 넋을 기리기 위하여
자원봉사를 떠날 예정입니다. 그 이후로 후쿠시마,센다이 미야기 쪽으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이 카페에서도
많은 일본거주 유저분들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그분들에게도 힘내시라는 말씀 하나 전해드리고싶습니다.
세계2차대전 이후 일본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살아있게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억울하게 지진해일로 피해를 보시고, 가족 부모 형제를 잃으시고
돌아가신 모든 분들 명복을 빌겠습니다.
너무 상처되는말 하지 말아주셨음 합니다.
(현재 일본정부에서 일반인 자원봉사를 금지시키고있습니다. 최소 일주일 ~ 이주일 뒤에 허가가 내려질것같지만. 전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들을 위해 마음맞는 분들끼리 출발하려합니다.)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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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런|2011.03.16 10:33
난 평소에 일본을 정말정말 싫어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더이상의 피해는 일어나지 않길...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첫댓글 헐..ㅠㅠㅠ
ㅜㅜ슬픔..
이거 봣는데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일본이랑사이안좋지만, 그래도 지진때문에 꼴좋다는사람진짜
내상각이지만...어이없음 ㅠㅠ 그래도 사람생명인데ㅠㅜㅜ;..꼭살아서 돌아오셧음 좋겟네여ㅠㅜ
2 나도 일본 싫어하지만 일본 지진난거 꼴좋다는 사람 어이없음... 재일동포 화이티유ㅠㅠㅠㅠ살아서 꼭 돌아오세요 제발..
꼭살아서돌나오셧으면 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ㅠㅠㅠ그니깐 아무리일본이리도..ㅠㅠ
ㅠㅠㅠㅠㅠ
ㅠㅠㅠㅠ
헐ㅋ
도쿄가 그나마 가장 피해가 적다는데 저정도라니...
살아서 돌아오세요!! 꼭!!
ㅠㅠ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22힘내요 ㅠㅠ
우리고모도 지금 일본에잇음..ㅠㅠ
헐 어떠케ㅠㅠㅠㅠ
헐어떻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락도ㅣ??...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래도일본이 우리나라 막고잇어서 지진태풍 다 일본이받잔아ㅠㅈㄴ짜잘됫으ㅕㅡ면 ㅠㅠㅠ
헐 난처음에 도둑든지알앗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죽지않고 별탈없이 살아서 돌아오길 바랍니다.
꼭살아오세요ㅠㅠㅠㅠ
꼭살아서돌아오셧으면조켓어여..
꼭살아서돌아오세요ㅠㅠ!!
꼭 살아서 돌아오세요..ㅠㅠ
살아서돌아오시기바ㅣ람ㅁ니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