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스코'한마음'산악회 제608차 정기산행
1. 산행일자 : 2019. 8. 15. (목요일)
2. 산행지 : 전남 여수 '사도~추도'
3. 머문시각 : 배 시간 포함 5시간
4. 함께한 이 : '한마음'님 107분
오늘이 제74주년 '광복절'이다. '광복절'하니 생각나는게 있다.
'병성'이 오늘 왔제? 아니 안왔다고? 신청한것 같더마, 내가 전화해서 이걸 한번 물어봐야지, 어이 병성, 자네 오복이 뭔지 아는가? 뫼벗, 니는 날 우예보고 그런걸 다 묻노, 오복은 '초복, 중복' 말복, 8.15 광복, 9.28 서울수복' 아이가, 헐, 참말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카이, 진짜 졸도하겠네, 어이 창갑이, 자네가 말해줘야 쓰것네. 암만, 난 그 정도는 알고 있응께, 오복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이제, 병성, 이제 알았나? '창갑'이한테 좀 배우라카이.
그런데 어느 일류 여자대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했다는 게야, 오복에 버금갈 만한 복을 하나 더 들어봐라, 그래서 '육복'을 한번 만들어 봐라, 그랬더니 가장 많이 나온 말이 뭔지 아는가? '창갑'이 자네는 알겄제? 아녀, 나도 '육복'은 잘 모르겄구먼, 자네도 모르면 '병성'이 한테는 물어볼 필요도 없겠네 그랴, 뭐라고 했냐혀면 '조실부모(早失父母)'라는구먼, 부모는 그냥 재산만 남겨놓고 빨리 죽으라는 게야. 나는 '재산'도 없고 모아둔 돈도 별로 없으니 괜찮네만 '병성'이 갸가 문제구먼, 영주에 엄청난 땅이 있다메? 물론 '창갑'이 자네도 부자제? 아녀, 난 부자가 아녀, 그냥 삼시세끼 끼니걱정 안하고 남한테 빚진것 없는 수준이랑께. 그래? 믿어도 될랑가? 학실한겨? 암만, 믿어도 되고 말고지라, 학실혀당께, 그럼 다행이구먼'
다음 길찾기에는 요렇게 나오나 우린 대구~창녕을 경유했습니다.
현풍휴게소에서 아침을 먹는 시간을 갖고 섬진강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집행부 숙의중이네요.추도까지 낚시배삯하며 저녁 단체 매식비하며,
여수 화학단지를 지나는데 공장 냄새가 버스안으로 약간 들어오더군요. 예전 '영취산'오를때도 공장냄새가 났던 기억이 납니다.
쪼~기, '백야대교'가 보이니 이제 거의 다와 가는듯합니다.
장장 4시간 55분이 걸려 버스 3대는 백야도선착장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왠지 낮이 익은 여객선대기실이다 싶었는데 2014. 5. 9. '한마음'제 488차 '하화도'섬산행때 여기서 출발했네요.
오늘은 '연현순'누님 일행분들 사진으로 출발. 12시 05분 태평양 3호를 타고 우리는 '사도'로 향합니다.
오늘은 74주년 8.15 광복절, 일제 36년동안의 설움을 떨쳐내던 날, 우리는 일제의 만행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요즘 일본의 작태를 보면 우리가 너무 과거를 쉽게 잊지않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눈에 익은 여성회원들입니다.
'창갑'이도 태극기를 들었구먼,
이번엔 '공주'님이 또 '태극기'를 들으시고
오늘은 그리 힘들지 않으니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한걸'대장님 내외
우리 아파트 주민인 '박현호'대장님 내외분,
그리고 갑장인 '창갑, 뫼벗' '백야도'선착장에서 '사도'까지 약 40분이 걸리더군요
'사도'도착 단체 기념사진
'오문석' 부회장님 내외, 전라도 익산 총각과 기계 봉계 처녀의 사랑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살았다는데, 그럼 무엇이 살고 있었을까? '공~룡' 그것도 '티라노사우루스' 백악기 후기, 13m크기짜리.
'조명자, 권기향'님이십니다. 이제 이름 이자뿌지 않을께요 '권귀향'님.
회장님, 태풍 '크로사'땜에 마음고생하셨죠?
이 분은 '백호'산악회의 산신령 '문정숙'님.
'사도'는 나중에 관광하기로 하고 낚시배를 타고 일단'추도'로 향합니다. 추도까지는 약 4분정도 소요됩니다.
우리 장모님이 아닌 남의 장모님, 이분도 '백호'산악회원이시죠, 이 효순님. 패션이 쥑입니다.
오늘은 소풍왔습니다. '소풍가는날(최영주)'님
'정교'감사님과 나는 '추도'를 우에서 좌측으로 한바퀴 돕니다.
돌면서 보니 이 지점에 공룡발자국이 억쑤로 많습니다.
예전 '추도분교'정문입니다. 저도 분교 출신입니다. '왕피천아홉구비 굴구지 산촌마을에 있었던 '노음국민학교 구고분교'
잡초로 우거진 교정에 남아 있는 '독서는 마음의 양식' 소녀상
'오문석'부회장님 내외분, 역광이라 사진이 어둡습니다. 죄송죄송...
'추도'에서 '사도'로 건너와 이제부터 '사도'관광입니다.
'이 공주'님과 부마 '김 영운'님, 멀리 '외나로도 우주발사대'와 고흥 '팔영산'도 조망되는군요
'연 작가'님
마당 넓었던 집, 이제는 잡초에 묻혀 있네요.
저는 혼자 이곳을 지나 선착장방면으로 가다가 마을 앞 밭에서 일하시는 할머니한테 '용미암'이 어디있냐고 물어보았더니 뒤로 돌아 다리 건너 가라고 해서 다시 이곳으로 와서 '시루섬'으로 갔더랬습니다.
'양면해수욕장'입니다. 양면의 수온도 차이가 난다지요.
'거북바위'입니다. 바위 전체를 보면 거북 머리와 거북등, 그리고 꼬리 부분 형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높이 10m, 길이 5m 정도의 거북모양의 바위 전설에 의하면 이순신 장군이 이 곳에 와서 이 바위 모습을 보고서 거북선 제작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함. 이 곳 용궁가는 길을 지키라는 명에 의하여 이 곳에서 장군과 함께 용궁가는 길을 지키고 있음. 안내판에 씌어 있는 내용입니다.
'시루섬'의 명물 '얼굴바위'
감자바위? 공룡알 바위.
'오문석'부회장님
'명자'누님 일행, 가운데 분의 고향이 이쪽 여수라던가요
이 바위가 용꼬리 모양을 한 '용미암'입니다. 제주도에 '용두암'이 있다면 이곳 '사도 시루섬'엔 '용미암'이 있답니다.
역광이고, 해가 구름에 가려 어둡습니다.
'거북바위'를 배경으로
이제 4시 20분에 출발하는 배에 오르기위해 대기중입니다. '사도, 추도'에 머문시간이 배시간 포함 5시간입니다.
'백야도'선착장으로 귀항중 선상에서 우리 갑장 '창갑'감사님의 빅쇼도 펼쳐졌다는 걸 아시는 분은 다 압니다.
이제 '백야도' 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렇게 와 보지 않으면 언제 와 보겠습니까.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배가 뜨겠나 샆었는데 '추도'가는 낚시배까지 이상 없이 운항되었으니, 신청하였다가 오늘 안 오신 회원님들이 차량 배차후에도 11명이나 되었다니, 아마 그 분들은 태풍 '크로사'를 원망하지 않았겠나 생각됩니다.
귀포길 경남 함안 월촌리 '명문숯불갈비'식당에서 오늘 참가인원 모두 식사를 하였는데 메뉴는 돌솥밥이였고 집행부에서 반주도 챙겨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 간판이 눈에 익어 '이상호'사징님께 전에 한번 온것 같다고 하니 맞다고하네요. 그때도 아마 '한마음'산악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태풍땜에 많이 신경쓰셨던 집행부 임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산행인 23일 밀양 '백운산' 답합대회 산행때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함께 하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총무님, 태풍 '크로사'땜에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107만 대군이 함께 즐거운 여행이 되어서 저는 대 민족입니다...*^*^
사진이 명품글을 품으니 어마어마한 전달력이 되어 옵니다.
좋은추억 간직하겠습니다~^^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런데 죄송스럽지만 아직 저는 님의 얼굴을 몰라 매우 답답한 마음입니다. 혹 담에 함께하거든 손이라도 한번 내밀어 주시면 제가 인사드리겠습니다...*^*^
뫼벗갑장!
오복이란걸 내도 몰랐구먼.
우리나이에 2804중인사람이 많아 치복으로 알고 있었네.
잘씹고 잘먹어야 건강한게
강녕에 쪼매 가깝겠구먼 .ㅎ
사도,추도를 댕겨옴서 뫼벗한테 또한가지 배웠네.
옛말에 이빨이 오복에 든다고한건 자네가 알고 있듯이 '강녕'에 속혀, 그리고 '유호덕'의 덕을 좋아한다는 뜻은 덕을 베푼다는 뜻도 될것이구만, 베낭에 막걸리 1통, 쐬주 일비 챙겨와서 나눠먹는것도 '오복'인것이여. 그러니께 우리 자주 일비씩 챙겨 다니야 쓰것네...ㅎㅎ
구수하고 맛깔스런 산행기 잘 봤습니다
뫼벗님!
오복에 대해서도 배웠고요
장거리가 아깝지 않은 명품 섬 트레킹이었던 같습니다~
이리 저리 사진도 몇방 찍했네요
잘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회장'님, 잘 알지 못하였던 아름다운 섬 여행이 생활에 무진장 활력소가 됨을 이번에 몸으로 느꼈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섬 트레킹도 '연중산행계획'에 포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뫼벗님 산행기 잘봤습니다ㆍ
산행기를 보면서 상식도 하나둘 늘어가네요ㆍ
섬트레킹도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ㆍ
근데 카메라는 괜찮은가요ㆍ?
무더운 날씨에 수고했습니다ㆍ^^
'정교'감사님, '추도'는 함께 했었는데 '사도'는 제가 감사님보다 앞서 갔었나 봅니다. 함께해야 감사임의 '미니콘서트'도 관람할 수 있었을낀데, 아쉽습니다. 디카는 어제 맡기려 했는데 A/S센타가 어제부터 일요일까지 쉰다네요. 그래서 월요일 맡길려고요. 집에서 구 철도부지로 걸어서 대잠동까지 가면 또 운동도 되고 좋습니다. 감사님도 무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이상타,요레 사진을 잘 찍으셨든강
심혈을 기울이니 스케치와 잘 어우러져 또 하나의 작품이 되었소다
'연작가'님,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잘 알지 못했던 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가슴에 듬뿍 담아 오래도록 간직해야 할 듯합니다. 날씨가 좀 무더운게 흠이였지만 그런 고생은 사서도 해야겠지요?...ㅎㅎ. 다음에도 좋은곳 함께하기를 소원합니다...^^^****
뫼벗님
병성씨에게 오복의 중요성을 잘 전달해 주었습니다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서 주식 다 팔아치우고 다음 산헁시 아이스케키 라도 사기를 기대해봅니다^^
ㅋㅋㅋ, '상열'님, '병성'이한테 단디 알가주셨는가비네요. 이번 '단합대회' 신청했던데 일딴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버스 2대 갈텐데 '아이스께끼'견적이 솔찮을낀데 넘 기대는 말아야것네요...*^*^*^
옴마야~^ 내 이제껏 죽장에 짚신 싣고 천하를 주유 하건데 온갖 유복스런 덕담은 귀가 달도록 들었 건만
'죽장'에 '삿갓도' 쓰야제. 난 자네가 여기 안들어올줄 알고 그랬응께 미안혀네, 용서 하시게나...ㅎㅎ
나참 귀가 뚤려 ㅋ ㅋ 뭐이 초복 중복 말 복 캬야 그거이 犬 공들 복이재
근디 다른 회원님들은 '백운산' 단합대회 산행에서 자네가 '아스스께끼'산다고들 알고 있을텐데, 절딴이구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