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눙
내 첫 번째
🤗💝
... ₓ ₓ 🤔
지금쯤
나애 작은 아기고양이 (ㅎ)
는 주무시구 계실테니까
조용히 한번 써볼게
(속닥속닥)
이렇게 하면 될ㄲㅏ?
🤭
그냥 쓸게요.
벌써 어제가 된
12월 16일이
오빠에게는 어떤 하루였을지
궁금해 난... ₓ ₓ 🤔
나우가 행복하면 오빠도 행복하다고
말 해주긴 했지만,
매일 먼저 마무리되어가는 하루에 대해
물어봐주는건 오빠이기도 하고
어쩌면 나우들보다 더 더 신경을 많이 썼을
오빠일 것 같아서 말이야
🙂
우선 저는
오빠가 12시 땡 하자마자
올려준 정성 가득한 편지 덕분에
하루의 마무리이자 시작을 행복하게 했거든요
진짜 글 한 자 한 자에
묻어나오는 진심들에
오빠가 그 글을 올리기 전까지의
고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
(한 문장을 3분씩 읽었다고하면 믿겠니... ₓ ₓ 😅)
사실 어제 그 글에 댓글 달다가
넘 길어질 것 같아서
공편으로 적으려했는데
오늘 내가 보낸 일상도 공유해주고 싶어서?
아껴뒀다가
정신 좀 차리고…(ㅎ)
지금 적는 즁
😝💝
어제 아침에 일어났는데
ㄴ 아침은 아니지 않나요?
ㄴ •••
[정정] 오후에 일어났는데ㅎ
창 밖을 보니까 눈이 엄청 쌓여있더라구우
나의 예리 그 잡채한 눈초리로 봤을 때는
저번보다 더 많이 쌓인 것 같은고야
그래서 뭐 어떡ㅎㅐ.
당장 나가줬지... ₓ ₓ 🤤🤭
는 아니구
네일 예약해둬가지구 나가야하는거
조금 일찍 집에서 나서줬어
근데 나 오늘 눈 내리는건 못 봤어.
선글라스 끼고 있던게 아니구 진짜야. (😾)
이러다가 진짜
오빠보기 전에 눈 안 보는거 아닌가 몰라
🤭
는 사실
ㅇㅏㄴ ㅣ ㅇ ㅑ... ... ...
🥺🥹😭
사실 며칠 전에 내린 눈을
내가 실수로. 봐버렸는데
눈 감기에는
순발력 MISS 로 이미 목격. 해버려서
내 기준 첫 눈을 오빠한테 보여주자
3.3
하면서 찍어봤거등요
오빠보여주려고 시험 끝나고
계단 내려가다가
멈춰서서 카메라 켠 나우 어떤데(요)
뭔가 찍는데
오빠가 전에 보여줬던
일본 바다랑 한강 생각도 나면서
이런 기분이였을까? 싶더라구
물론 오빠가 찍은게 난 더 예쁜 것 같지만
이거 보시고 추가 점수같은건 안될까요오..🫶🏻
(안되면 망고)
사실 이 때는 나 혼자 있을 때라
너무 너무 너어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진짜 너무 부끄러워서
후다닥 적고 또 만든거라
조금 결과물이 아쉬웠어가지구
오늘은 웅니 데리고 나와서
징짜.
예쁘게 만들거라는 마음을 크게 먹었는데
손이 너무 시려운거야
😖😂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 10초 만지고
웅니한테 제발 빨리 들어보라고 하고
손 호호 녹이고
또 웅니도 나한테 빨리 받으라구 하고
폭탄돌리기 게임마냥
톡톡,, (토스) 호호😮💨 (토스)
반복하면서 완성시킨
두 번째는 귀 다듬다가 부러진 처참한 고양이랄까..?
-오사고-
(오늘 사람 2명 잡아서 만든 고양이란 뜻)
저번에는
부끄러움>>>>>>손 시려움
이였던게 확실해
😅
그래도 또 나 O뚜야,
이냥민>>>>>>>>>>>>>>>>>>>>>>>>>>>>>>>>>손 시려움
인 나우자나요
오늘은 무슨 날?
눈으로 600일 기념 케이크도
만들어주고
축하멘트도 잊지 않았어
이러다가 예약시간 늦을까봐
후다닥 이동해서 네일 받았답니댜... ₓ ₓ
이번에도 오빠를 넣긴했는데
아직은 비밀이구
저버어어언에 했던 네일
오빠한테 자랑해달라고 했잖아요
우우ㅎㅎ
이제야 설명해줄게
sorry
드드앨범 컨셉에 맞춰서 배경 색 넣구
왼쪽 중지는 물방울
약지에는 NOW 적혀있는거야
(사실 이건 N만 적어도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쌤이 친절하게 적어주셨어😂)
쌤은 내가 NOW 소속인지도 모르셨는데 말야ㅎ
오른손 검지는
당연하게도 KL 적혀있는거구
엄지는 우산 손잡이?
를 초승달 느낌으로해서 넣어봤어
😝
다들 내가 이때까지 했던 네일들 중에
이게 제일 예쁘다고 해줬기도 하고
심지어는 (오늘 들은 따끈한 소식)
쌤 인스타 사진 보고 똑같이 해달라는 손님들이
엄청 많았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내가 나우발현시켰어
🤔😎
어떤데 이런 방법으로도 드드 홍보하는 나우
진짜 듣고 너무 웃기고
신기해서 둘이서 엄청 웃다가
이번 내 도안에도
오빠 관련된거 그려간거보고
제발 이제는 알려달라고
대체 이거 무슨 의미냐고 막 물어보셔서
오늘 처음으로 말씀해드렸어
나 진짜 일코 장인인데
이짱민이 적당히 자랑스러워야 말이지
😮💨
그래서 두시간 반 동안
오빠랑 미래소년 칭찬 왕눈사람 크기만큼했다요 나
얼른 쓰담쓰담 118번 고고
😝😑
네일 다 받고 나서
방금 입국한 애깅이랑
방금 퇴근한 뚜밥웅니 만나서
카곰이도 만나고
아기쇼짱 반지도 선물 받았어
카곰이 말인데... ₓ ₓ
실물은 더 귀여워서 내 힘들다앙
ㅠㅠ
암튼 이 아기들 만나서
눈으로 만든 가짜케이크 말구
진짜 치.케 먹어주려는데
시간이 12시가 넘어가지구
근처에 영업 중인 카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근처 24시간 카페 가서
600일 축하 케이크 시식해줬어요 헤
(늦었긴 했지만!)
사실 600일이라고해서
다른 날과는 다른 특별한 일들이 생긴다거나
어떠한 특이점이 찾아오는건 아니잖아요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하루에
의미를 부여해둔 하루일 뿐일지 몰라도
오빠가 적어준 글,
그리고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서 찾아와준 마음,
열심히 찾아서 준비해와준
치즈케이크가
나한테는 너무 큰 선물이자 감동이고
웃음이자 고마움이였다는거
그 진심들이 오늘 하루를
기억에 남는 특별한 날로 만들어줬다는거
알아줘요🙂
진심은 온전히 전달되기
정말 어려운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오빠가 전해주는 진심은
늘 저한테는 너무 잘 닿고 있거든요
이게 오빠의 표현 방법이 정답이라는 증거야
그러니까 오빠만의 방법에 대해
걱정하지 마 알겠지?
☺️💝
내가 함께했던 시간들의 이상민이라는 사람은
매번 최선의 노력을 해줬던 사람이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날에 대해
본인이 가장 아쉬워하고
가끔은 속상하리만큼 엄격했던 사람이기도 한데
그게 또 오빠를 이렇게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게 해준 오빠만의 방법이었겠지?
오빠도 모르게 무거워졌던 어깨와
마음에 쌓인 부담이라는 무게를
내가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었다면
난 그걸로도 정말 큰 위안이고
다행이란 생각이 들 것 같은데
과연 내가 조금이라도 그런 존재였을까 오빠한테?
☺️
눈이 내리던 날
오빠가 만들어준 곡들을 들으면서
지나온 사계절의 오빠를 생각해봤는데
나에게는
자랑스럽고 또 너무 소중한 존재였다는건
변함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더라구
진심으로 말이야
오빠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전혀 볼품없지 않고
또 숨겨야할 모습이 아니라는거
오빠의 매일이 행복하길 바라는 나지만
언제든지 오빠를 위로해줄 준비가 되어있다는거
오빠의 하루가 어떤 감정이였던 간에
난 그 감정에 맞춰서
같이 웃어주기도 같이 울어주기도 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는거 알아줘
🙂
티를 내지 않으려하고
어떠한 척을 하려하는 오빠를 보는건
조금 마음 아프거든 나
정말 정말 괜찮으니까
언제든지 기대러와주라
어느 날은 내 걱정 가득한 말을 그 당시에,
직접 전해줄 수 없는 현실이 속상하기도 했고
오빠가 얘기 해주지 않으면
늘 어림잡아 생각해야하는 감정들을
위로하는 말을 꺼내면서도
‘지금 오빠가 이 말이 듣고 싶은게 아니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게 맞았던 틀렸던
지금 이렇게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다는거에 의의를 두려고
잘 이겨내준 오빠니까
앞으로도 다 잘 해낼 수 있을거야
🫂💝
울 예쁘니이
생각이 많아질 시기다 맞지
전에 말 했던 것처럼
성장한 지금에서 떠올린 과거는
당연하게도 부족하고 아쉽게 느껴지기 마련이야
그 과거의 선택이
지금의 오빠를 성장하게 한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정답이였던거야
그러니까 이뤄내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이뤄낸 것들에 대한 뿌듯함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22년의 연말이 되길 바라
일단 확실한건
내 22년의 사계절은
이상민 덕분에
울고 웃었던 행복한 한 해였어
사실 이건 비밀인데
내가 오빠 사랑하니까 말해준거야 🤭💝
늦었지만 600일 축하해줘서 너무 고맙구
600일이라는 네임이 붙은
그 당일보다
그 날까지의 시간이 더 의미있고
소중하게 느껴지도록 해준
오빠의 매일의 노력과
예쁜 마음들에 다시 한 번 고마워
아침에 읽겠지?
잠도 덜 깨고 볼 것 같은데
넘 길게 적은거 아닌가 몰라
😅😂
오늘도 따뜻하게 입구
밥 꼭 챙겨먹어
바부디잉
💝💝 오하아 💝💝
오늘은 하늘에서 눈 내리면 바아로 눈 감을게
😑
ㅋㅌ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아자아자
아이라부입니댜
내 첫 번째
아직 자고 있겠다
푹 자고 일어나
사랑해
그럼 안눙
(하트하트)
첫댓글 항상 내 맘을 잘 알아줘서 고마워. 놀랄 때가 많아🙂 불확실함으로 가득 찬 내 맘도 나우로 인해 눈처럼 녹을 때도 많고. 앞으로도 내 곡선의 빈틈을 나우가 채워줄 거라 믿어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