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시황 이수정]
20240422(월) 마감 시황
모멘텀 주식의 명운
0-1. Netflix(-9.1%)는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내년 1분기부터는 분기별 가입자나 가입자별 평균 매출(ARM)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급락. CEO는 영업이익, EPS, 마진, 잉여현금흐름 등의 핵심 수치에 더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플랫폼 기업의 핵심은 가입자 수. Super Micro(-23%)는 사전 실적 발표 없이 실적 발표일만 공개해 폭락. 지난 8개 분기 중 7번은 매출 범위를 사전에 발표했었고 작년 9월 분기 매출이 컨센서스와 같은 수준이었을 때만 사전 발표가 없었음
0-2. Nvidia(-10%)는 실적 발표가 5/22로 한 달이나 남았지만 기술주 급락에 동반 하락. 3월 중순 거래량을 수반한 장대 음봉 → 3월 말 전고점 트라이 → 실패 후 차익 매물 출회, 고점에서 20% 하락. 알면서도 당하는 주도주 눌림목. 금요일은 미국 옵션만기일을 맞아 풋옵션 수익 극대화를 위한 현물 매도세까지 쏟아지며 낙폭 심화
0-3. 실적 때문이 아니라면 20~30% 조정은 매수 기회. 보통 성장률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될 때, 즉 PER 배수가 예상 EPS 성장률보다 낮은 경우 혹은 PEG<1인 경우를 우량 기술주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 현재 Nvidia 차기 4개 분기 예상 PER 30.58배 / 예상 장기성장 EPS growth +37.63%=PEG 0.81 < 1로 이에 해당
0-4. 다만 Nvidia는 작년 7월 결산 분기부터 실적이 급변해 올해 7월부터 YoY 기고효과 시작. QoQ 매출 성장률은 이번 4월부터 다소 둔화 예상('23년 7월 +88% → 10월 +34% → '24년 1월 +22% → 4월 +9%). 또한 지난주 Meta는 차세대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 LLaMa3를 공개하며 AI 학습용으로는 Nvidia 제품을 사용하지만 추론용은 자사 반도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힘. 다음 달 실적발표에서 또 한 번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 및 가이던스 필요
0-5. S&P 500 지수가 50일 이평선(5,100pt 초반)을 하회하며 모멘텀 추종 CTA 펀드에서 매도 대거 출회. 지난주 $250억, 이번주 $270억 추가 매도 기사. 100일 이평선 부근인 4,900pt를 하회하면 추가 기계적 매도 위험. 이번주 Magnificent 종목 실적 발표에 주목. 한국시간 기준 4/24(수) 새벽 Tesla, 4/25(목) 새벽 Meta, 4/26(금) 새벽 Microsoft, Alphabet
1-1. KOSPI +1.45%, 2,600선 회복. 외국인 선물 매수(+2,839억원) & 현물 매도(-7,800억원)로 금융투자 선물 매도(-6,721억원) & 현물 매수(+6,313억원). 금투를 제외하면 오늘 KOSPI 현물 주요 매수 주체는 연기금(+1,474억원). 연기금은 (금액기준) 기아, HD현대미포, 현대차, 삼성생명, KB금융, HMM, 셀트리온, 삼성전자, 삼성물산 순 매수 /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로템, NAVER, 현대모비스, 한미반도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순 매도
1-2. 한국에서는 매매차익에 부과되는 금투세 폐지는 무산될 위험 vs. 배당차익은 분리과세 가능성이 부각되며 모멘텀 < 배당 팩터의 승리. 최상목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주주환원 증대 기업 법인세 세액공제 도입을 언급. 여소야대 구조하에서 입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에서는 이견이 있더라도 (밸류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여야 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
1-3. 한편 오늘 예정되었던 대통령실-민주당 영수회담은 갑자기 취소됨. 향후 이재명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과 무엇이 바터(barter)로 교환될지에 따라 단기적으로 모멘텀(금투세) vs. 밸류업(배당소득세)의 색깔이 정해질 개연성. 오늘은 은행주가 시총순으로 많이 오르고 카뱅까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아 밸류업 업종 바스켓 매수. 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 단계적으로 10% 인상 기사에 공기업 주가도 상승
* 4/22 밸류업 관련주
- ETF: KODEX 은행 +6.0%, ARIRANG 고배당주 +4.2%, KODEX 자동차 +2.8%
- 자동차: 디아이씨 +20%, 코리아에프티 +11%, 성우하이텍 +5.8%, 한온시스템 +5.5%, 기아 +4.3%, 현대차 +4.3%, KG모빌리티 +4.1%, 현대글로비스 +3.9%, 현대오토에버 +3.9%, 현대위아 +3.8%, HL만도 +3.5%
- 금융: [은행] KB금융 +9.1%, 하나금융지주 +8.8%, 신한지주 +6.1%, JB금융지주 +4.8%, 우리금융지주 +4.5%, 카카오뱅크 +4.0%, BNK금융지주 +3.9%, DGB금융지주 +3.5% [생명보험] 삼성생명 +8.9%, 동양생명 +6.6%, 한화생명 +5.7% [손해보험] 삼성화재 +8.3%, 흥국화재 +7.5%, DB손해보험 +6.6%, 한화손해보험 +5.7%, 현대해상 +5.5% [증권] 한국금융지주 +8.2%, 키움증권 +6.2%, 메리츠금융지주 +5.9%, 미래에셋증권 +4.8%, 삼성증권 +4.3%, NH투자증권 +4.1%, 부국증권 +3.4%, [카드] 삼성카드 +5.0%
- 지주: 영원무역홀딩스 +7.7%, 삼성물산 +6.7%, 현대지에프홀딩스 +6.2%, 한진칼 +5.6%, CJ +5.5%, 롯데지주 +5.0%, SK스퀘어 +4.7%, LG +4.6%, SK +4.2%, 대상홀딩스 +3.9%, GS +3.5%
- 공기업: 지역난방공사 +3.8%, 한국전력 +3.7%, 한국가스공사 +3.6%, KT +3.0%
- 기타: [화학] SK케미칼 +5.4%, 금호석유 +5.1%, 대한화섬 +4.1%, 롯데정밀화학 +3.7%, 대한유화 +3.2%, 롯데케미칼 +3.1% [건설] DL이앤씨 +4.0% [가구] 한샘 +4.8%, [의류] 영원무역 +6.1%, [해운] HMM +4.0%
2-1. 반도체(삼성전자 -1.9%, SK하이닉스 -1.0%, 한미반도체 -6.8%) 및 변압기(HD현대일렉트릭 -6.8%, LS ELECTRIC -5.0%, 효성중공업 -12%) 차익실현 & 낙폭과대 주식 반등에 어부지리로 2차전지 상승. TIGER 2차전지 TOP10 ETF +4.6%, 셀 3사(SK이노베이션 +6.6%, 삼성SDI +5.1%, LG에너지솔루션 +3.1%) 반등
2-2. 엔켐(-8.2%)은 빠지고 바닥에 있던 종목 위주 반등(포스코퓨처엠 +9.3%, 에코프로머티 +9.1%, 포스코DX +6.8%, DS단석 +6.2%, 이수스페셜티케미컬 +5.9%,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5.5%, 에코프로비엠 +5.5%, 포스코인터내셔널 +5.2%, 나노신소재 +4.8%, 코스모화학 +4.8%, 더블유씨피 +4.6%, SK아이이테크놀로지 +4.5%, LG화학우 +4.3%, 씨아이에스 +4.1%). 한편 Elon Musk의 인도 방문 계획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연기됨
3-1. TIGER 헬스케어 +2.8%.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중국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HLB +6.3%, HLB제약 +9.0%, HLB생명과학 +3.3%. 회사는 리보세라닙이 지금까지 중국에서 위암 3차(2014년), 간암 2차(2020년), 간암 1차(2023년) 치료제로 승인된 이후 누적 매출 2조 원을 넘겼고, 난소암 치료제로도 허가받으면서 매출규모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
3-2. 역시 알테오젠(-1.2%)보다는 바닥에 있는 셀트리온 +3.4%. 비만치료제(대화제약 +12%, 대봉엘에스 +5.8%, 유한양행 +3.3%, 대웅제약 +3.1%), 줄기세포(바이오솔루션 +13%, 코아스템켐온 +4.3%, 차바이오텍 +3.2%), 면역항암제(메드팩토 +12%, 이수앱지스 +8.1%, 한올바이오파마 +7.9%, 지아이이노베이션 +6.2%, 티움바이오 +6.2%, 오스코텍 +5.2%, 지씨셀 +3.7%), 전염병(신풍제약 +8.5%, 유바이오로직스 +6.6%, 케어젠 +5.2%)
3-3.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5월 초부터 AAI(미국 면역학회)와 CYTO(세포 분석 기술 국제 컨퍼런스)에서 신제품 Pluto LT(Code Name X)와 Venus HT/Auto를 공개하고 글로벌 판매를 시작, 세포분석공정 대중화 기대에 상한가. 엠아이텍(+10%)은 세계 최초로 다중층 약물방출 생체분해 소화기계 스텐트용 메디컬 섬유를 개발해 소화기계 스텐트 난제를 해결했다는 기사에 상승
3-4. 루닛(+9.6%)은 회사가 "내부적으로는 주가 하락 요인이 없다"며 내년 흑자 전환을 자신. AI 흉부 X-ray 제품(인사이트 CXR)이 국내에도 첫 판매에 돌입한다는 기사에 반등. 의료 AI 동반 상승(뷰노 +8.6%, 코어라인소프트 +6.5%, 제이엘케이 +3.6%)
3-5. 칼라일그룹의 인수 검토 소식에 선방하던 제이시스메디칼(-12%) 급락. Morgan Stanley에서 회사가 피인수를 부인했다는 코멘트가 나오며 하락. 한편 파마리서치는 장 마감 후 M&A 매물로 나왔다는 단독 기사. 매각 대상은 창업자인 정상수 회장 등 최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38.89%. 현재 시장가치는 시총 1조 2,890억원 * 38.89% = 약 5,012억원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2조~2.5조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짐. 같은 미용기기 호조(대웅 +5.5%)
4. 음식료는 CJ제일제당 +3.6%, 삼양식품 +8.1%, 빙그레 +3.4% 조용히 52주 신고가 경신. 사실 다수 종목이 저PBR 밸류업 후보군(사조대림 +7.0%, 농심 +5.9%, 풀무원 +5.2%, 대상 +4.8%, 오뚜기 +4.0%, 롯데웰푸드 +4.0%, SPC삼립 +3.1%)
5. 루마니아 대통령 4/22~25 방한, 오늘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찾아 분향. 내일은 윤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 방위산업과 원자력발전 논의 기대에 원전주 상승(지투파워 +9.6%, 한전기술 +8.0%, 두산에너빌리티 +7.1%, 우리기술 +5.3%, 일진파워 +4.6%, 비에이치아이 +4.3%, 우진 +3.0%)
6. 하이브(-7.8%)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의 독립 시도를 포착해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급락.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논란 이후 양산형 걸그룹을 내놓는다는 이미지와 더불어 악재 중첩. 롱숏이 걸렸는지 상대적 낙폭과대 엔터 에스엠 +4.5%, JYP Ent. +3.7%
7. 현대퓨처넷(+7.3%) 52주 신고가 경신. 현대퓨처넷은 현대백화점의 자회사. 작년 초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는 각각 인적분할을 추진했으나 현대그린푸드만 성공, 현대백화점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부결된 바 있음. 현대지에프홀딩스가 4/3부터 현대홈쇼핑 보통주 300만주(20%)를 공개매수하면서 손자회사인 현대퓨처넷도 공개매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8. 한편 카카오는 장 마감 후 자기주식을 이용해 해외 EB(교환사채) 발행 공시. 운영자금 1,000억원(AI, 서비스 등 관련한 GPU 및 서버 구매 등 투자 목적) +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850억원(플랫폼, AI, 콘텐츠 강화를 위한 M&A, JV 설립 등 기회 탐색 중). 교환가액은 61,965원으로 어제 종가 48,600원 * 127.5%. 자사주를 소각하기는커녕 사채 발행에 쓴 것
9-1. 개별주: [AI 소프트웨어] 에스피소프트 +16%(MS 라이센스 국내 m/s 70%, 삼성전자 일체형 PC 코파일럿, 갤럭시 연결 지원), 토마토시스템 +10%, [반도체] 와이아이케이 +3.3%(내일 투자주의종목 지정), 씨앤지하이테크 +25%(유리기판 상용화 문제점 해결 핵심 원천기술 특허 출원)
9-2. [물류] CJ대한통운 +4.3%(5월부터 편의점 CU와 GS25 택배 요금 구간별 인상), [자율주행] 젬백스링크 +14%, [플랜트] 삼성E&A +6.3%, [조선] 현대힘스 +5.5%, [항공] 진에어 +3.4%, 대한항공 +2.5%, [TikTok] 모비데이즈 +26%(별의 전쟁 구글 스토어 1위), [투자경고종목 지정해제] SK이터닉스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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